종회 재정분과위 토지 불법매매 진상조사

봉원사·흥천사·범어사 관련 소위 7명 구성

2007-01-23     불교닷컴

조계종 중앙종회가 사찰 토지 불법매매 문제를 조사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조계종 중앙종회 재정분과위원회(위원장 향적)는 1월 22일 회의를 열고 서울 봉원사, 흥천사, 부산 범어사의 소유토지 문제를 조사할 실태조사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실태조사소위원회는 현장방문 등 조사활동을 벌인 뒤 중앙종회 재정분과위원회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재정분과위원회는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문화재관람료 문제와 관련해서 "총무원이 일관된 지침을 갖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이같은 내용을 총무원에 요청키로 했다.

재정분과위원회는 사설사암의 분담금과 관련해 "누리는 혜택에 비해 분담금 비중이 작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총무원 집행부에 사설사암의 분담금을 형평에 맞게 조정할 것을 요구하기로 하고 현재 3명인 재정분과위원회 소속 분담금조정위원을 6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재정분과위는 향적스님을 위원장으로 각원·성월·법보·법광·계호·재현 스님 등 7명으로 실태조사소위를 구성했다.

이에앞서 초선의원과 불교계 단체들이 각각 회의를 갖고 일련의 사태에 대한 집행부 차원의 공개적인 진상조사와 임시종회 소집, 공동대응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