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스님의 글 선요에 신약이 조규(적은량)나 죽은 사람을 일으키고 영부가 점획(신령스러운 부적)이나 사악을 몰아 냈다는 말은 있기는 하지만 정말 정성것 써서 기도하여 점안도 안한 부적이 효험이 있을지, 조금 위안은 되랄가! 크게 보아 불교를 사교로 몰고 가는 KTX열차가 아닐지!?
"입춘일 부적장사하면서 간화선타령하나"라는 기사 제목이 참 좋다. 한국불교의 모순점을 간결하고도 명확히 짚고있다. 대책은 사실 매우 간단하다. 안하면 된다. 그런데 기존에 해왔던 것을 갑자기 안하려면 생각지도 않았던 부작용이 생길 여지가 있다. 그래서 교육이 필요하다. 점진적인 교육을 통해서 한국불교(조계종)의 모순을 극복해야한다. 아래 댓글들 중에서 불교닷컴을 타종교라느니, 더 공부해라느니 하는데, 이정도의 지적이라도 할 줄아는 불교인이 있어야 그나마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버린 한국불교(조계종)의 외곡된 모습을 바꿔갈 수 있을 것이다. 미풍양속을 불교가 수용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수용했으면 불교적인 승화의 형태가 나와야 하는데 오히려 비불교적인 형태로 표출이 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기독교(카톨릭, 개신교) 같은 종교들은 내용상 허접하기 짝이없는 사막지역의 문서인 성경에다 한국의 미풍양속을 꿰어 맞출려고 온갖짓을 다하는데, 불교는 그 좋은 교리를 갖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그 보다 낮은 차원으로 끌어내리려고 하니 한심하다 할 수 밖에 없다. 이 문제는 결국 교육의 부재로 인해서 생긴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