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났던 실손보험 신종플루 탓에 '쪽박'
'대박' 났던 실손보험 신종플루 탓에 '쪽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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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2.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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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손보업계 매출 1등 공신인 실손형 민영의료보험. 하지만 신종플루 확산으로 보험금 지급이 크게 늘어 보험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7개 손해보험사의 신종플루 관련 보험금 지급액은 지난 10월 말 현재 8억9115억원으로 지난 9월 3억5342만원에 비해 60.3% 급증했다.
 
지난 8월 손보사 한 군데당 신종플루 관련 보험금이 500만~600만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20배 이상 폭증한 것.
 
신종플루로 인한 보험금이 본격적으로 지급된 후 매월 보험금 규모는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보험사별로 삼성화재(000810)가 지난 10월 말 현재 3억500만원으로 지난 9월에 비해 3배가량 증가했다.
 
현대해상(001450)은 같은 기간 96.3% 급증한 2억5100만원, LIG손해보험도 같은 기간 80%가까이 증가한 9418만원이 지급돼 치료비를 청구하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
 
실손보험은 성인의 경우 월 2만~5만원대의 보험금을 내면 1일 통원치료비 중 5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약제비 포함)을 전부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신종플루 의심증세로 응급실을 방문하거나 검사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치료비를 청구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어 신종플루와 관련된 보험금 지급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손보험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손보사들이 무더기 징계를 받은 것도 큰 부담이다.
 
금감원은 지난 26일 이같은 이유로 손보사들에게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의 징계를 취했으며, 회사 대표이사(CEO)들에게까지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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