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문 1답]
출마를 결심하기 앞서 고민한 적이 많았다고 여러차례 언급한 바가 있다. 어떤 부분을 고민했고,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동기는.
-수락사를 통해 이미 밝혔다. 거대한 종단을 잘 이끌어갈 수 있겠는가를 고민해 왔던 것이다.
문화재관람료, 국고보조금으로 인해 사찰이 포교에 매진하지 않는 부작용이 생겼고, 심지어 신도 없는 사찰로 전락하는 문제도 양산되고 있다. 사찰의 포교활성화를 위한 종단차원의 복안을 갖고 있나.
-공약에도 제시했지만 교구 활성화는 필수적이다. 교구 활성화를 위해 특성화 전략과 지역포교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종단 차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우수교구를 선정, 표창해서라도 포교활성화를 최대과제로 삼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신도시포교도 없어서는 안될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신도시 내에 거점사찰 만들고 거점사찰을 통한 포교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 종단에서는 목적사업비 동원해서라도 신도시 포교 활성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후보 등록후 10일이라는 선거기간은 종책 소개나 설명하기에 너무 촉박하다. 게다가 현재 선거인단도 적지 않으냐는 의견이 있다. 당선된다면 현 선거법을 어떻게 할 것인가.
-선거법은 총무원장 한사람의 고민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현재 종도들이 현 선거법의 문제를 잘 알고 있다. 종도들의 다양한 의견을 많이 들을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사적인 자리를 마련해서라도 종책과 비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듣고 싶다. 고견을 듣고 종단발전에 도움이 되는 의견은 수렴할 것이다.
1990년 분한신고 당시 승적정정한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또 2006년에 원위치 시켰는데, 2000년 2001년 분한신고때 바로잡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승적 문제와 여러 주장이 나오고 있는걸 알고 있다. 그도안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이유는 문제제기 방식이 대단히 부적절했고 불필요한 논쟁 피하기 위해서는 종단의 공식적 입장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이미 총무원이 절차상 문제 없음을 확인한 바 있다. 그렇지만 승적문제로 인해 번거로움을 드린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자세한 답변은 대변인을 통해 들어달라.
스님의 철학이나 사상, 종단관이 알려진바가 거의 없다. 선승, 학승, 포교, 행정승 어떤 분야도 독보적인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 그런데도 유력한 후보가 됐는데, 어떤 점에서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 되겠는가.
-종단을 운영하고 설계하는데 있어서 인수분해하듯 정답은 없다. 종단 운영에 있어서 공식이나 정답이 없기 때문에 한 사람의 생각만으로 종단을 운영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종단의 원로와 중진, 사부대중의 자문을 통해 종단을 운영할 것이다. 누구나 날기도 하고 뛰기도 하고 걷기도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잘 하지는 못한다. 각 분야에서 승속을 막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자 한다.
공약 중에 불교종합미디어 설립이 포함돼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현재 불교계에는 많은 신문과 불교방송, 불교티비, 인터넷언론 등 다양한 매체가 있으나, 이들이 제역할을 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다. 물론 다양한 노력이 있으나 합치되지 못하고 있다. 미디어 기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불교종합미디어 설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