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임명장…수행·신행공간 건립, 묘지공원 조성 등 계획
조계종 17교구본사 김제 금산사 주지에 재임명된 원행(圓行) 스님이 '호남불교 중흥'의 원력을 세웠다.
22일 조계종 총무원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14대 금산사 주지 원행 스님은 불교세가 미약한 호남불교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타종교에 뒤지지 않는 포교와 수행으로 지역의 불교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4백년전 왜군에 의해 소실된 화림선원을 복원해 수행공간을 확보하고, 대규모 신행연수시설을 건립해 호남지역 불자들의 중심도량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원행 스님은 "호남지역에는 불자와 친불교적 성향을 위한 사람들이 안장될 공원묘지가 없다"면서 "수목장이나 납골당 방식의 불교묘지를 건립해 불자들이 마음 편히 안장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행 스님은 월주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73년 법주사에서 혜정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85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각각 수지했다. 조계종 양대 기본교육기관인 중앙승가대와 해인승가대를 모두 이수한 이래 중앙승가대 총동문회장, 학교법인 승가학원 이사, 중앙종회 사무처장, 종립학교관리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복지법인 나눔의집 원장, 지구촌공생회 이사, 무주불교대학장, 전북불교연합회장 등의 소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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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불자가 이런 막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