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7개월만 주식부호 1위 '탈환'
정몽구 회장, 7개월만 주식부호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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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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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을 제치고 7개월만에 주식부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4일 재벌닷컴이 1780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2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4조2019억원을 기록하면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을 제치고 7개월만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차명으로 있던 삼성전자와 삼성SDI 주식을 실명 전환하면서 상장사 주식부호 1위에 올랐던 이건희 전 회장은 이날 4조1380억원으로 7개월만에 정 회장에게 선두를 내줬다.
 
이처럼 정 회장이 선두자리에 오른 것은 보유지분이 많은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의 주가가 지난 2일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의 주가는 전날보다 0.88%와 3.58% 오른 11만5000원, 14만45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전 회장은 보유지분이 많은 삼성전자(005930)가 1.88% 하락한 78만400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삼성물산(000830)과 삼성증권(016360), 삼성화재(000810) 등의 주가가 떨어져 보유지분 가치도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정 회장과 이 전 회장의 지분가치 격차는 639억원에 불과해 두 사람간의 공방전은 치열해질 전망이라는 게 재벌닷컴 측의 설명이다.
 
반면 다른 주식부호들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거나 오히려 뒷걸음질을 하고 있어 두 사람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1조6754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으나 연초에 비해 8.9% 늘어나는데 그쳤다.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은 연초보다 12.4% 감소한 1조5393억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이어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올 들어 80% 불어난 1조4926억원을 기록하면서 5위에 올랐고,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연초 대비 32.7% 상승한 1조3598억원으로 6위를 차지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연초보다 129.5%나 불어난 1조3595억원을 기록, 7위에 올라 부친인 정몽구 회장과 함께 '1조원클럽' 주식부호 자리를 지켰다.
 
이밖에 신동주 호텔롯데 부회장이 1조3165억원,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이 1조945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1조760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1조원클럽' 주식부호에 합류했다.
 
 

<자료 : 재벌닷컴>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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