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책세미나, 선거중립 시비 '후폭풍'
종책세미나, 선거중립 시비 '후폭풍'
  • 박봉영 기자
  • 승인 2009.09.01 19:31
  •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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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의원모임 성명발표·총무원장 면담계획…임시회 소집 논의도

3대 교육기관 동문회가 개최키로 한 종책세미나 계획이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해인승가대학 총동문회(회장 원학 스님), 동국대 석림동문회(회장 현보 스님), 중앙승가대학 총동문회(회장 정념 스님)는 9월 9일 제33대 총무원장선거와 관련한 종책세미나를 열겠다고 8월 31일 발표했다.

발표 직후 중앙종회를 중심으로 총무부장 원학 스님에 대해 사퇴요구 목소리가 불거지고 있다.

당장 중앙종회 초선의원모임(회장 범해 스님)이 종책세미나의 주최측으로 참여하고 있는 원학 스님에 대해 선거중립의무 위반임을 지적하는 성명서 발표와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면담, 원학 스님의 사퇴를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초선의원모임은 2일 오후 총무원장 지관 스님과의 면담계획도 확정했다.

성명서는 집행부인 원학 스님이 종책세미나에 참여하는 것은 명백한 선거중립의무 위반이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추후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무원장 지관 스님에 의지를 천명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종회의장단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중앙종회의장 보선 스님은 3대 교육기관 동문회의 종책세미나 발표 기자회견 소식을 접하고 원학 스님이 포함된 것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임시회를 소집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의장단은 추이를 지켜본 뒤 개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총무부장 원학 스님은 선거중립 위반 지적과 관련 "종단의 종도들이 선거를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루자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이라며 "이같은 종도들의 여망을 드러내는 세미나가 중립성을 해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종책세미나를 공동개최키로 한 동국대학교 석림동문회도 요란하다. 동문회 집행부와 회원들이 회장 현보 스님에 대해 독단적인 결정을 내린데 대한 책임을 질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 일부 회원들은 종책세미나에 참여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종회와 참여단체내 반발이 33대 총무원장선거전에서 열릴 첫 종책세미나 계획을 무산시킬 수도 있다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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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눈 2009-09-04 10:29:02
영담 영배 스님은 불교계의 개혁을 위해서 바른 말씀 하시고 바르게 행동하시고 사심도 없으면서 인품도 가장 훌륭한 분들입니다.
함부로 폄하하지 마세요.그 정도 능력을 가진 분이 불교계는 별로 없습니다.
그런 분들을 배은망덕하고 권모술수를 동원하여 폄하하는 분들이 문제지요.

ㅈㅇ 2009-09-02 15:05:02
목따기 선수처럼 피바다의 보복도 없고...다만 좀 정치적이라는..

동문 2009-09-02 13:02:17
원학은 악의 원인이고 정념은 정내미 떨어지네.........
한번 물어보자.
니들이 검증한다면 니들은 누가 검증하는데?
내가 검증해야겠다.
타고난 복이 있어서 월정사에 사는건 이해한다만 그래 그게 능력인지는 검증받아야겠지!
내 도반들 중에서도 줄 잘서서 잘나가는 중들도 많다만 그래 그게 능력을 말하는건 절대 아니라고봐.
당신들이 진짜 능력들이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면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가려야하는건 아닌지...
그런 꼼수로 야합하는건 중들의 사고가 아니라고 생각해.
내 오래전 부터 중들의 이런 사고들을 알고는 있더다만은 창피한줄 알았으면 좋겠어.
속가나 승가나 줄장서서 잘 먹고 잘사는 놈들 땜에 세계평화가 안오는 거야

지나다 2009-09-02 12:44:22
94년을 기억하며
총무원 총무부장이 공명선거 치루자는데 짠지를 거는 행위는 누가보아도 특정스님을 위하여 하는 행동으로 보여집니다. 종책 세미나는 총무부장의 개인 동문회장 자격으로 구종의 의미를 가지고 한것으로 보여집니다. 세미나 내용이나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는 내용을 이때다 하여 사퇴운운 하는것은 불순한 정치적인 의도로 보여진다.
94년 종단 개혁때에도 순수한 동문들의 모임이 범종추를 만들어 종단을 새롭게한 기억이나는군요! 여기 동문회에 청정승기회 선방수좌 모임도 합세하여 돈안드는 선거 부정부패 없는 선거에 앞장섭시자. 무조건 비난하는 댓글은 돈에 눈이 어두어서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 아니면 검정 받기 싫은 후보의 하수인이거나 정말 불교를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댓글 답시자!

염라부 2009-09-02 12:42:26
이득을 얻는 집단이 있다. 불교발전 위하여 종책세미나 하자는데 총부부장 사퇴 운운하는것은 무었을 의미하는가? 불교 발전하고 돈안드는 선거하자는데 반대하는 자들의 의원직이든 무었이든간에 관직을 무조건 박탈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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