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기획재정부의 '6월 통합재정통계(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월말 현재 통합재정수지 적자는 27조955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133조2370억원인데 반해 지출과 순융자 규모는 161조1930억원으로 늘었기 때문.
재정수입중 조세 등을 통한 경상수입은 131조5380억원, 자본수입은 1조7000억원에 그쳤고 인건비 등 경상지출은 123조5700억원, 자본지출 28조480억원, 순융자 9조57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8조5410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한 통합재정수지는 상반기중 재정조기집행에 따라 2월 19조6380억원, 3월 12조4250억원, 4월 10조550억원, 5월 20조271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6월말 기준 누적규모는 지난 1월에 비해 3배이상 증가했고, 전달과 비교해도 한달 새 7조6800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당초 정부가 전망한 22조원안팎의 재정수지 누적적자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들어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다음달 발표될 중기 재정계획에 이같은 누적적자 규모의 줄이는 노력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연금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6월말 관리대상수지도 42조6590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전달(33조4360억원)보다 누적 작자폭이 9조223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상반기중 재정조기집행을 통한 양적확대 정책 추진에 따라 재정수지 적자규모가 늘어난 것"이라며 "하반기에 적자규모가 다소 줄어 당초 전망한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 통합재정수지 월별 추이
<자료 = 기획재정부>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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