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증가..가계빚 700조 육박
주택담보대출 증가..가계빚 700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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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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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감소세를 보였던 가계빚이 재차 증가세로 돌아서 700조원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분기중 가계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697조749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조965억원(2.1%) 늘었다.
 
 
지난 1분기 5년 9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던 가계빚이 2분기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주택담보대출 때문.
 
 
2분기 늘어난 가계빚 14조원 가운데 8조2036억원(58%)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예금은행 대출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은 7조1004억원이 증가해 지난 1분기 7조6193억원에 이어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은 분기 평균 5조원에 미치지 못했다.
 
이상용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작년 11월 리먼사태 이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완화 등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들어 부동산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대출금이 늘어나게 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예금은행 뿐만 아니라 비은행금융기관 대출도 2조9000억원, 기타금융기관 2조7000억원 증가했다.
 
전분기 891억원이 감소했던 자동차판매 여신기관의 대출도 2분기 들어 1000억원이 늘어났다.
 
 
이에 대해 한은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와 노후차의 신규차량 교체시 취등록세 인하 조치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계신용 잔액을 통계청의 2008년 추계 가구 수(1667만 가구)로 나누면 가구당 부채는 4185만원 가량 된다.
 
 
이는 전분기 4100만원보다 85만원 가량 늘어난 규모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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