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억류 유씨 석방"…오후7시 귀환
정부 "억류 유씨 석방"…오후7시 귀환
  • 이혜조 기자
  • 승인 2009.08.13 17: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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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30일부터 북한에 억류돼 있던 현대아산 근로자 유모씨가 13일 석방됐다. 억류 136일만이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북한측이 오후 5시10분쯤 유씨 신병을 현대아산측에 인계했다"며 "이어 오후 5시 20분쯤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유씨의 신병이 인계됐다"고 밝혔다. 유씨는 추방 형식으로 석방됐다.

유씨는 이날 오후 7시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통과 절차를 거친 뒤, 남쪽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씨는 간단한 귀환 소감을 밝힌 뒤 곧바로 현대아산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정보당국의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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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흥열 2009-08-13 18:54:14
판도라의 상자(2009.8.13)
스르릉 스르릉 톱질할까
우당탕 우당탕 망치질 할까
상자가 너무 커 안열리네

비밀에 상자는 종류도 많소
큰 것 작은 것 종이로 나무로 철로 된 상자
바보 중에 바보를 찾는 상자
열리면 안 되는 상자
먹물 먹은 사람은 절대 열면 안 되는 상자

검찰에 불려 다니는 먹물사람들 제일 겁나는 상자
대통령도 별수 없이 백담사에 안양 별장에 한참씩 기거하게 만드는 상자
검찰 총수도 판도라의 상자는 겁먹는 상자 다시는 열지 말아야 될 상자
가족도 친척도 친구도 의리도 모두 팔아야 되는 상자
열리면 내가 아니고 안사람 자식에게 뒤집어 씌워야 되는 상자.

오늘도 종합선물세트 상자인줄 알고 열심히 포장지 뜯으며 즐거워하는 상자
누가 또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바보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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