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주지협 활성화 "목소리 내겠다"
본사주지협 활성화 "목소리 내겠다"
  • 박봉영 기자
  • 승인 2009.07.14 20:45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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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회의서 공감대…결의대회 관련 "자제해야"

대한불교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성타)가 14일 오후4시 오대산 월정사에서 정념 스님과 18개 교구본사 주지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제공 = 강원도민일보 윤수용 기자>
지자체 단체장 겪인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이 지난 2일 통도사에서 열린 조계종 결의대회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성타 스님, 불국사 주지)는 14일 4교구본사 평창 월정사에서 5차 회의를 열고 조계종 결의대회에 대해 취지와 성격에 동의하면서도 "전체 대중이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궐기대회와 같은 집단적인 의사표출은 승가의 위상을 해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앞으로는 자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협의회를 보다 체계화·활성화시켜 교구본사 주지들의 의견을 대표하는 힘있는 조직으로 전환하자는데도 의견을 함께 했다.

이같은 뜻은 지난 4차 회의에서 결의된 △구족계 수지후 사미계수계일로부터의 승납 기산 △사찰 승가대학의 정원하한선 예외적용 △조건부 중졸 행자 자격 인정 △사찰 고유 결계록 인정 등의 사안들이 총무원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 사안들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키로 했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2개월에 한번씩 만나고 있는 현행 회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종단내 현안이 발생할 때에도 긴급회의를 소집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만남을 갖자는데도 동의했다.

이날 공식 회의 석상에서는 오는 10월 치러질 총무원장선거와 관련된 논의는 일체 이뤄지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불국사, 백양사, 수덕사, 월정사, 범어사, 쌍계사, 은해사, 동화사, 선운사, 신흥사, 군종교구 등 18개 교구본사 주지스님이 참석했으며, 조계사, 용주사, 화엄사, 해인사, 법주사, 봉선사 등 7개 교구본사 주지스님은 불참했다.

한편, 6차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의는 오는 9월 10일 18교구본사 장성 백양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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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이 2009-07-19 15:23:40
본사 주지스님들 국민이 불교에 바라는 것을 좀 고민하자

허허 2009-07-16 23:23:47
엠헴님 그 성타 스님은 통도사에 있는 성타스님이고 이분은 불국사 주지입니다..동명이인이죠...잘 알고 말씀하시길....

조개종 2009-07-15 09:21:23
사찰이 뭉처서 지역사회에 큰일을 해야되는대도 오직 밥그릇 주지 재임등.. 승가의 본연의 의무는 어디가고 선거에 열중이고 ㅉㅉㅉ

콩가루 2009-07-15 08:32:24
신정아 사건으로 조선일보가 오보를 쏟아내자 본사주지회의 결의로 조선일보 구독거부운동을 전국의 불자들이 동참했다. 당시 조선일보는 긴장했고 총무원장에게 사장이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본사주지회의 결의를 무시하고 총무원이 독단적으로 슬그머니 구독거부운동을 철회, 본사주지회의를 무력화하면서 불자들을 우롱한 전력이 있다.
그래서일까. 이번에는 총무원 차원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한 본말사주지 결의대회를 본사주지협에서 정면으로 비토했다. 이래서 세상은 돌고도는 것이라고 했나. 여름 초복도 지나고 다음 중복에는 이 놈의 콩가루 집안 믹서기에 갈아서 시원한 냉콩국수만 만들어 먹어야 겠다.

에헴 2009-07-14 23:17:07
지난 대선과정에서 선덕여왕 들먹이며 밥근혜 여황 운운했던 스님이잖아요?
당신같은 승려들이야 학벌낮고 밥걱정없이 출가하겠다고 덤비는 인간들
줄줄이 세워놓고 망발을 늘어놓아도 대꾸조차 없을테니 정말 좋겠지요.
제발 패거리로 몰려다니며 뒷통수 패지마시고 정신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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