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국립공원…방치할 것인가
위기의 국립공원…방치할 것인가
  • 불교닷컴
  • 승인 2009.06.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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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부는 국립공원 붕괴·황폐화 대책 수립해야

2009년 6월 25일 <법보신문>인터넷 판은 '조계종 결의대회에 여당 의원 초청? / 추진위, 한나라 의원에 연대사 요청 논의 “대회 진정성 있나” …비판 목소리 확산'라는 타이틀로 7월 2일 결의대회에 대한 우려의 기사를 내보냈다.

같은달 24일 <불교포커스>와 <불교닷컴>은 환경부와 종단이 물밑 접촉을 진행하고 있어서 대회의 진정성에 대한 우려의 기사를 내보냈다. 모두 7월 2일 대회를 염려하는 애종심에서 나온 기사들이다.

정부는 7월 2일 대회의 성공 여부를 떠나, 조계종의 주장대로 경내지의 국립공원지역 제외 여부를 떠나, 불교의 발전을 억제하는 법들의 개정가능성 여부를 떠나서 중요한 사실은 한국의 대표하는 풍경인 국립공원이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대통령을 비롯한 환경부장관 등 관련 부처장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하는 현실이다.

연 1,000만여 명이 찾는 북한산 국립공원의 회룡골 등 각 골짜기 주변은 무너짐 현상이 심각하다. 설악산 지리산이라 하여 예외가 아니다. 폭우는 물론 도로개설, 계곡의 관리부실 등으로 대소 산사태로 만신창이다.

▲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산등산로(19번종점 노선)의 밀려드는 인파와 무너지는 산길

필자는 여러 단체들이 사찰의 문화재관람료 문제를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던 2007년 8월 ‘위기의 국립공원 외면당하는 사찰문화재’라는 홍보책자를 제작 배포한 적이 있다. 이때 답사한 북한산은 이미 사경을 헤매는 지경이었다.

▲ ‘위기의 국립공원 외면당하는 사찰문화재’ 중 황폐화된 북한산 국립공원 사진

정부당국은 이번 불교계의 주장을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 정부가 국립공원과 그 안의 문화재들을 진단과 관리를 소홀히 하는 사이에 우리의 귀중한 국토와 문화유산이 훼손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립공원에 대한 전면적인 진단과 보존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하며 우선 다음의 사항들은 당장 실시해야한다.

▲ ‘위기의 국립공원 외면당하는 사찰문화재’ 중 황폐화된 가야산국립공원의 사진

ㅇ 국립공원에 대하여 산사태 등 붕괴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와 붕괴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ㅇ 전국 국립공원의 등산로 황폐화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ㅇ 국립공원 내에서 지속되는 음주와 조리, 흡연, 방뇨 등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대책을 수립해야한다.

ㅇ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골짜기의 광폭화로 인한 경관훼손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한다.

/法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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