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에 기도중인 수배자와 관련하여
조계사에 기도중인 수배자와 관련하여
  • 조계종 총무원
  • 승인 2008.10.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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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수배자들이 조계사 경내 농성 천막에서 3,000배를 올리고 있다.

▲ 촛불 수배자들이 조계사 경내 농성 천막에서 3,000배를 올리고 있다.
불기2552(2008)년 10월 29일(수), 오늘 조계사에서 기도중이던 광우병 대책회의 관계자 및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 등 수배자 6명이 오후 1시 전후로 해서 조계사를 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불교는 오고 감에 자유자재합니다. 부처님을 여래(如來)라 부르는 뜻도 이와 같습니다. 또한 조계사에는 울타리가 없습니다. 누구든지 자유롭게 왔다가 자유롭게 나갈 수 있습니다. 수배자들은 그동안 매일 108배를 해왔고, 또 삼천배를 하기도 했으며 불교의 수계를 받고 경내 청소 등 모범적인 기도생활을 해왔습니다.

우리 종단은 광우병 등 사회적 갈등이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랬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는 정부당국에 국민화합 조치를 건의한바 있습니다.

오늘 아무런 흔적없이 떠났으나 조속히 이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라며, 다시는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 사람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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