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에서 열반까지" 정진 복지시스템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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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3.05.03 20:5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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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상 첫 직영 아미타불교요양병원 3일 개원식 거행
총무원장 진우 스님 “스님들 의료비 부담 없이…종단적 지원”
명예이사장 자승 스님 “종단적 위상·실천이 무엇보다 중요”




출가에서 입적까지 수행과 포교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요양병원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안성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을 3일 개원했다. 종단 사상 첫 직영 전문요양병원이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안성 소재 아미타 불교요양병원에는 1천여명의 사부대중이 모여 종단 직영 전문요양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이사장 진우 스님(총무원장)은 “참석한 모든 분의 원력과 정성이 모여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종단 직영 전문요양병원으로 원만하고 여법하게 개원하게 된 것을 축하하는 모든 종도의 찬탄과 환희의 박수 소리가 이곳에 가득 울려 퍼지는 것 같다.”고 기쁜을 감추지 않았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은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이 창립하고,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이 운영하고 관리해 왔다. 성운 스님은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파라밀 요양병원의 희사를 타진했다. 자승 스님은 종단에서 직접 인수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조계종이 파라밀 요양병원을 인수·운영하도록 다리 역할을 했다. 자승 스님은 재임 시절 승려복지회를 처음 만들어 승려노후복지 사업을 종단 차원에서 운영하도록 했다.



봉행사를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은 조계종의 모든 스님이 노후에도 승가구성원으로서 위의를 지키면서 임종할 때까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전문 요양병원이다. 현재 일반 입원자들이 있지만 차츰 자연 감소하면서 조계종 스님들이 노후를 보낼 공간으로 완전하게 탈발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우 스님은 “이제 스님들은 쾌적하고 편안한 병실에서 전문 의료진의 보호를 받으면서 최신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서 “종단적인 지원을 통해 입원하신 스님들이 의료비에 대한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조계종은 승려복지회를 통해 아미타요양병원에 입원하는 스님들이 입원비 부담 없이 요양할 수 있도록 한다. 승려복지회 회장 호산 스님은 “조계종 스님이면 누구나 입원할 수 있고, 병원비도 들지 않는 종단 직영 요양병원이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제37대 총무원은 승려복지제도를 더욱 확대해 스님들이 출가에서 열반까지 수행과 포교에 정진할 수 있도록 종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러한 제도적인 기반을 통해 종단의 스님들이 수행자로서 위의를 더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수행과 전법활동에 더욱 정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개원은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했다.

스님은 “앞으로 전체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을 통해 더 한층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모시키면서, 중장기적으로 80병상 규모의 제2병동을 신축해 총 250병상의 시설로 확충하고, 명실상부한 전문 요양병원으로 발전시켜 모범을 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료법인 명예이사장 자승 스님의 치사를 대독하는 총무부장 호산 스님.



이날 개원식은 총무국장 향림 스님의 사회와 선효 스님의 집전으로 봉행됐다. 삼귀의 반야심경 등 의례에 이어 승려복지회 사무국장 무일 스님이 경과를 보고했다.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명예이사장 자승 스님은 호산 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자승 스님은 “스님들이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노후에도 병고의 걱정을 덜어주겠다는 승려복지는 우리 종단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2011년 승려복지법을 처음 제정하고 실질적인 복지행정을 스님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하나씩 시행한 이후 10여년이 지난 오늘 스님들을 위한 전문요양병원을 개원하게 된 것은 그때의 결정과 실행 또한 빛나게 하는 종단 승려복지의 큰 성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전문 의료진과 쾌적한 시설을 갖춘 승려 요양병원의 개원은 마침내 종단 숙원사업 중 하나가 해결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결실”이라면서 연꽃마을 각현 스님의 발원과 원력,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의 무주상보시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총무원장 재직 시기에 승려복지제도를 처음 시행했을 당시와 같이 이 또한 종단적 위상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총무원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여기고 이러한 방향을 제안했다.”고 했다.

이어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성취가 뚜렷한 복지의 모범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속에서, 사찰과 스님, 정부·지자체가 서로 협력해 나아가길 바란다.”며 “스님들이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중생의 안락과 행복을 위해 사회 곳곳에 부처님의 법을 널리 전해 우리 사회가 평화와 행복으로 환하게 밝혀지기를 기원”했다.



공로패 받는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오른쪽).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에게 공로패 수여했다. 칠장사 합창단이 찬불가 ‘생명의 빛’과 ‘오늘은 기쁜 날’로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요양병원을 종단에 희사한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은 “소납은 평생을 복지를 위해 살아왔다.”며 “수행자가 입원해 치료·요양·호스피스·입적·다비까지 책임지는 복지타운을 불교가 이루길 염원해 왔다. 오늘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의 인연을 맺은 데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승 총무원장 스님 이후 불교는 화마, 수재, 복지 등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오늘 불교요양병원까지 건립해 불교복지의 모습을 한층 높이고 있다.”며 “대표이사 호산 스님과 기획이사 성화 스님 등이 개원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리모델링된 병원은 상전벽해와 같아 어느 요양병원보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성공적이고 수승한 병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축사하는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



내외빈들의 축하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은 “병원이 개원하기까지 힘써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저도 80이 넘어 곧 이곳으로 와 노후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종단 스님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큰 병원을 종단이 직접 운영하게 된 데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정도 스님(법주사 주지)은 “보살의 자비 실천을 행동으로 보여주며 병원을 개원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종단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개원을 축하한다.”면서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개원은 약사유리광여래의 헤아릴 수 없는 오묘한 서원의 방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병원을 개원하고 운영하는 데 교구본사주지 스님들과 대중은 병원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의 희망과 치유의 기운이 널리 퍼져 종단 미래의 기준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후원금을 전달하는 포교원장 범해 스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용주사와 봉선사 등 조계종 사찰과 스님들과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김 지사는 “나라가 어지럽고, 정치는 희화화됐고, 경제도 어려운 복합위기의 시대인 것 같다.”며 “사회 통합과 나라의 발전 그리고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을 위해야 할 정치가 다툼에 있다. 이때 불교의 자비와 상생의 가르침을 크게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오늘의 세태는 다름을 인정하고 통합하는 자비와 상생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삶을 생각하게 된다.”며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서 스님들이 질 높은 혜택을 보시며 생활하시길 바란다. 경기도는 요양병원이 필요한 신부름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임병주 부시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개원을 뜻깊게 생각하며, 이용하는 모든 스님에게 안정적 서비스가 제공되고 모범적이고 선진적인 병원이 되고, 생명을 지키는 산실이 되길 기원한다.”면서 “우리 안성시는 불교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삶이 윤택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불교는 국민들이 어렵고 국가 위기에 처할 때 희망을 주는 큰 원동력이었다”며 “평생 큰 수행력을 보여주신 원로 스님들이 노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승려복지요양시설은 오랜 숙원이었음을 잘 알고 있었는데 오늘 장엄한 행사속에서 개원을 축하드리고 이토록 기쁜 자리를 함께 하는 모든 분들에게 부처님 자비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금 전달이 이어졌다. 포교원장 범해 스님, 불교신문사 사장 삼조 스님, 안성불교사암연합회 회장 해월 스님, 안성불교사암연합회 수석고문 혜담 스님, 오창호 주식회사 앨비 대표가 후원금을 진우 스님에게 전달했다. 정종관 NH농협은행 본부장은 쌀 200포를, 오창호 앨비 대표는 요양병원에 전기차 2대를 기증했다. 진우 스님은 요양병원 로비와 4층 정원 공사 등에 대리석 등 1억 원 상당을 후원한 김정훈 페데스탈 코리아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총무원장 스님 등 30여명이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 축하 떡케이크를 절단하고, 기념촬영을 가졌다.

개원식 후 내빈들은 요양병원 라운딩을 하며, 시설을 둘러봤다.

개원식에는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 원로부의장 도후 스님, 원로의원 지명·일면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교육원장 직무대행 지우 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제5교구 법주사 교구장 정도 스님. 제2교구 용주사 교구장 성효 스님, 제25교구 봉선사 교구장 초격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 구룡사 회주 정우 스님, 승려복지회 회장 호산 스님, 기획실장 성화 스님 등 교역직 스님들, 중앙종회의원 스님을 비롯한 중진 스님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이기흥 대학체육회장, 윤재웅 동국대 총장, 채석래 동국대 의료원장, 강진국 아미타요양병원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학용(국힘)·최혜영(더민주)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이상훈 안성경찰서 서장 등 외빈들도 대거 참석해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는 승려복지는 “대한불교조계종 스님들이 출가에서 열반까지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노후에도 안정되게 지낼 수 있는 종단 직영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출가에서 입적까지 수행과 포교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요양병원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안성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을 3일 개원했다. 종단 사상 첫 직영 전문요양병원이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안성 소재 아미타 불교요양병원에는 1천여명의 사부대중이 모여 종단 직영 전문요양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이사장 진우 스님(총무원장)은 “참석한 모든 분의 원력과 정성이 모여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종단 직영 전문요양병원으로 원만하고 여법하게 개원하게 된 것을 축하하는 모든 종도의 찬탄과 환희의 박수 소리가 이곳에 가득 울려 퍼지는 것 같다.”고 기쁜을 감추지 않았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은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이 창립하고,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이 운영하고 관리해 왔다. 성운 스님은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파라밀 요양병원의 희사를 타진했다. 자승 스님은 종단에서 직접 인수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조계종이 파라밀 요양병원을 인수·운영하도록 다리 역할을 했다. 자승 스님은 재임 시절 승려복지회를 처음 만들어 승려노후복지 사업을 종단 차원에서 운영하도록 했다.

봉행사를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봉행사를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은 조계종의 모든 스님이 노후에도 승가구성원으로서 위의를 지키면서 임종할 때까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전문 요양병원이다. 현재 일반 입원자들이 있지만 차츰 자연 감소하면서 조계종 스님들이 노후를 보낼 공간으로 완전하게 탈발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우 스님은 “이제 스님들은 쾌적하고 편안한 병실에서 전문 의료진의 보호를 받으면서 최신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서 “종단적인 지원을 통해 입원하신 스님들이 의료비에 대한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조계종은 승려복지회를 통해 아미타요양병원에 입원하는 스님들이 입원비 부담 없이 요양할 수 있도록 한다. 승려복지회 회장 호산 스님은 “조계종 스님이면 누구나 입원할 수 있고, 병원비도 들지 않는 종단 직영 요양병원이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제37대 총무원은 승려복지제도를 더욱 확대해 스님들이 출가에서 열반까지 수행과 포교에 정진할 수 있도록 종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러한 제도적인 기반을 통해 종단의 스님들이 수행자로서 위의를 더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수행과 전법활동에 더욱 정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개원은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했다.

스님은 “앞으로 전체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을 통해 더 한층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모시키면서, 중장기적으로 80병상 규모의 제2병동을 신축해 총 250병상의 시설로 확충하고, 명실상부한 전문 요양병원으로 발전시켜 모범을 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료법인 명예이사장 자승 스님의 치사를 대독하는 총무부장 호산 스님.
의료법인 명예이사장 자승 스님의 치사를 대독하는 총무부장 호산 스님.

이날 개원식은 총무국장 향림 스님의 사회와 선효 스님의 집전으로 봉행됐다. 삼귀의 반야심경 등 의례에 이어 승려복지회 사무국장 무일 스님이 경과를 보고했다.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명예이사장 자승 스님은 호산 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자승 스님은 “스님들이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노후에도 병고의 걱정을 덜어주겠다는 승려복지는 우리 종단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2011년 승려복지법을 처음 제정하고 실질적인 복지행정을 스님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하나씩 시행한 이후 10여년이 지난 오늘 스님들을 위한 전문요양병원을 개원하게 된 것은 그때의 결정과 실행 또한 빛나게 하는 종단 승려복지의 큰 성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전문 의료진과 쾌적한 시설을 갖춘 승려 요양병원의 개원은 마침내 종단 숙원사업 중 하나가 해결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결실”이라면서 연꽃마을 각현 스님의 발원과 원력,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의 무주상보시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총무원장 재직 시기에 승려복지제도를 처음 시행했을 당시와 같이 이 또한 종단적 위상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총무원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여기고 이러한 방향을 제안했다.”고 했다.

이어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성취가 뚜렷한 복지의 모범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속에서, 사찰과 스님, 정부·지자체가 서로 협력해 나아가길 바란다.”며 “스님들이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중생의 안락과 행복을 위해 사회 곳곳에 부처님의 법을 널리 전해 우리 사회가 평화와 행복으로 환하게 밝혀지기를 기원”했다.

공로패 받는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오른쪽).
공로패 받는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오른쪽).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에게 공로패 수여했다. 칠장사 합창단이 찬불가 ‘생명의 빛’과 ‘오늘은 기쁜 날’로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요양병원을 종단에 희사한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은 “소납은 평생을 복지를 위해 살아왔다.”며 “수행자가 입원해 치료·요양·호스피스·입적·다비까지 책임지는 복지타운을 불교가 이루길 염원해 왔다. 오늘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의 인연을 맺은 데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승 총무원장 스님 이후 불교는 화마, 수재, 복지 등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오늘 불교요양병원까지 건립해 불교복지의 모습을 한층 높이고 있다.”며 “대표이사 호산 스님과 기획이사 성화 스님 등이 개원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리모델링된 병원은 상전벽해와 같아 어느 요양병원보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성공적이고 수승한 병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축사하는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
축사하는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

내외빈들의 축하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은 “병원이 개원하기까지 힘써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저도 80이 넘어 곧 이곳으로 와 노후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종단 스님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큰 병원을 종단이 직접 운영하게 된 데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정도 스님(법주사 주지)은 “보살의 자비 실천을 행동으로 보여주며 병원을 개원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종단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개원을 축하한다.”면서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개원은 약사유리광여래의 헤아릴 수 없는 오묘한 서원의 방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병원을 개원하고 운영하는 데 교구본사주지 스님들과 대중은 병원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의 희망과 치유의 기운이 널리 퍼져 종단 미래의 기준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후원금을 전달하는 포교원장 범해 스님.
후원금을 전달하는 포교원장 범해 스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용주사와 봉선사 등 조계종 사찰과 스님들과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김 지사는 “나라가 어지럽고, 정치는 희화화됐고, 경제도 어려운 복합위기의 시대인 것 같다.”며 “사회 통합과 나라의 발전 그리고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을 위해야 할 정치가 다툼에 있다. 이때 불교의 자비와 상생의 가르침을 크게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오늘의 세태는 다름을 인정하고 통합하는 자비와 상생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삶을 생각하게 된다.”며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서 스님들이 질 높은 혜택을 보시며 생활하시길 바란다. 경기도는 요양병원이 필요한 신부름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임병주 부시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개원을 뜻깊게 생각하며, 이용하는 모든 스님에게 안정적 서비스가 제공되고 모범적이고 선진적인 병원이 되고, 생명을 지키는 산실이 되길 기원한다.”면서 “우리 안성시는 불교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삶이 윤택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불교는 국민들이 어렵고 국가 위기에 처할 때 희망을 주는 큰 원동력이었다”며 “평생 큰 수행력을 보여주신 원로 스님들이 노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승려복지요양시설은 오랜 숙원이었음을 잘 알고 있었는데 오늘 장엄한 행사속에서 개원을 축하드리고 이토록 기쁜 자리를 함께 하는 모든 분들에게 부처님 자비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가에서 입적까지 수행과 포교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요양병원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안성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을 3일 개원했다. 종단 사상 첫 직영 전문요양병원이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안성 소재 아미타 불교요양병원에는 1천여명의 사부대중이 모여 종단 직영 전문요양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이사장 진우 스님(총무원장)은 “참석한 모든 분의 원력과 정성이 모여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종단 직영 전문요양병원으로 원만하고 여법하게 개원하게 된 것을 축하하는 모든 종도의 찬탄과 환희의 박수 소리가 이곳에 가득 울려 퍼지는 것 같다.”고 기쁜을 감추지 않았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은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이 창립하고,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이 운영하고 관리해 왔다. 성운 스님은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파라밀 요양병원의 희사를 타진했다. 자승 스님은 종단에서 직접 인수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조계종이 파라밀 요양병원을 인수·운영하도록 다리 역할을 했다. 자승 스님은 재임 시절 승려복지회를 처음 만들어 승려노후복지 사업을 종단 차원에서 운영하도록 했다.



봉행사를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은 조계종의 모든 스님이 노후에도 승가구성원으로서 위의를 지키면서 임종할 때까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전문 요양병원이다. 현재 일반 입원자들이 있지만 차츰 자연 감소하면서 조계종 스님들이 노후를 보낼 공간으로 완전하게 탈발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우 스님은 “이제 스님들은 쾌적하고 편안한 병실에서 전문 의료진의 보호를 받으면서 최신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서 “종단적인 지원을 통해 입원하신 스님들이 의료비에 대한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조계종은 승려복지회를 통해 아미타요양병원에 입원하는 스님들이 입원비 부담 없이 요양할 수 있도록 한다. 승려복지회 회장 호산 스님은 “조계종 스님이면 누구나 입원할 수 있고, 병원비도 들지 않는 종단 직영 요양병원이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제37대 총무원은 승려복지제도를 더욱 확대해 스님들이 출가에서 열반까지 수행과 포교에 정진할 수 있도록 종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러한 제도적인 기반을 통해 종단의 스님들이 수행자로서 위의를 더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수행과 전법활동에 더욱 정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개원은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했다.

스님은 “앞으로 전체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을 통해 더 한층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모시키면서, 중장기적으로 80병상 규모의 제2병동을 신축해 총 250병상의 시설로 확충하고, 명실상부한 전문 요양병원으로 발전시켜 모범을 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료법인 명예이사장 자승 스님의 치사를 대독하는 총무부장 호산 스님.



이날 개원식은 총무국장 향림 스님의 사회와 선효 스님의 집전으로 봉행됐다. 삼귀의 반야심경 등 의례에 이어 승려복지회 사무국장 무일 스님이 경과를 보고했다.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명예이사장 자승 스님은 호산 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자승 스님은 “스님들이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노후에도 병고의 걱정을 덜어주겠다는 승려복지는 우리 종단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2011년 승려복지법을 처음 제정하고 실질적인 복지행정을 스님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하나씩 시행한 이후 10여년이 지난 오늘 스님들을 위한 전문요양병원을 개원하게 된 것은 그때의 결정과 실행 또한 빛나게 하는 종단 승려복지의 큰 성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전문 의료진과 쾌적한 시설을 갖춘 승려 요양병원의 개원은 마침내 종단 숙원사업 중 하나가 해결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결실”이라면서 연꽃마을 각현 스님의 발원과 원력,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의 무주상보시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총무원장 재직 시기에 승려복지제도를 처음 시행했을 당시와 같이 이 또한 종단적 위상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총무원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여기고 이러한 방향을 제안했다.”고 했다.

이어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성취가 뚜렷한 복지의 모범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속에서, 사찰과 스님, 정부·지자체가 서로 협력해 나아가길 바란다.”며 “스님들이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중생의 안락과 행복을 위해 사회 곳곳에 부처님의 법을 널리 전해 우리 사회가 평화와 행복으로 환하게 밝혀지기를 기원”했다.



공로패 받는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오른쪽).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에게 공로패 수여했다. 칠장사 합창단이 찬불가 ‘생명의 빛’과 ‘오늘은 기쁜 날’로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요양병원을 종단에 희사한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은 “소납은 평생을 복지를 위해 살아왔다.”며 “수행자가 입원해 치료·요양·호스피스·입적·다비까지 책임지는 복지타운을 불교가 이루길 염원해 왔다. 오늘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의 인연을 맺은 데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승 총무원장 스님 이후 불교는 화마, 수재, 복지 등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오늘 불교요양병원까지 건립해 불교복지의 모습을 한층 높이고 있다.”며 “대표이사 호산 스님과 기획이사 성화 스님 등이 개원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리모델링된 병원은 상전벽해와 같아 어느 요양병원보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성공적이고 수승한 병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축사하는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



내외빈들의 축하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은 “병원이 개원하기까지 힘써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저도 80이 넘어 곧 이곳으로 와 노후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종단 스님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큰 병원을 종단이 직접 운영하게 된 데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정도 스님(법주사 주지)은 “보살의 자비 실천을 행동으로 보여주며 병원을 개원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종단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개원을 축하한다.”면서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개원은 약사유리광여래의 헤아릴 수 없는 오묘한 서원의 방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병원을 개원하고 운영하는 데 교구본사주지 스님들과 대중은 병원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의 희망과 치유의 기운이 널리 퍼져 종단 미래의 기준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후원금을 전달하는 포교원장 범해 스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용주사와 봉선사 등 조계종 사찰과 스님들과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김 지사는 “나라가 어지럽고, 정치는 희화화됐고, 경제도 어려운 복합위기의 시대인 것 같다.”며 “사회 통합과 나라의 발전 그리고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을 위해야 할 정치가 다툼에 있다. 이때 불교의 자비와 상생의 가르침을 크게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오늘의 세태는 다름을 인정하고 통합하는 자비와 상생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삶을 생각하게 된다.”며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서 스님들이 질 높은 혜택을 보시며 생활하시길 바란다. 경기도는 요양병원이 필요한 신부름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임병주 부시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개원을 뜻깊게 생각하며, 이용하는 모든 스님에게 안정적 서비스가 제공되고 모범적이고 선진적인 병원이 되고, 생명을 지키는 산실이 되길 기원한다.”면서 “우리 안성시는 불교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삶이 윤택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불교는 국민들이 어렵고 국가 위기에 처할 때 희망을 주는 큰 원동력이었다”며 “평생 큰 수행력을 보여주신 원로 스님들이 노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승려복지요양시설은 오랜 숙원이었음을 잘 알고 있었는데 오늘 장엄한 행사속에서 개원을 축하드리고 이토록 기쁜 자리를 함께 하는 모든 분들에게 부처님 자비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금 전달이 이어졌다. 포교원장 범해 스님, 불교신문사 사장 삼조 스님, 안성불교사암연합회 회장 해월 스님, 안성불교사암연합회 수석고문 혜담 스님, 오창호 주식회사 앨비 대표가 후원금을 진우 스님에게 전달했다. 정종관 NH농협은행 본부장은 쌀 200포를, 오창호 앨비 대표는 요양병원에 전기차 2대를 기증했다. 진우 스님은 요양병원 로비와 4층 정원 공사 등에 대리석 등 1억 원 상당을 후원한 김정훈 페데스탈 코리아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총무원장 스님 등 30여명이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 축하 떡케이크를 절단하고, 기념촬영을 가졌다.

개원식 후 내빈들은 요양병원 라운딩을 하며, 시설을 둘러봤다.

개원식에는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 원로부의장 도후 스님, 원로의원 지명·일면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교육원장 직무대행 지우 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제5교구 법주사 교구장 정도 스님. 제2교구 용주사 교구장 성효 스님, 제25교구 봉선사 교구장 초격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 구룡사 회주 정우 스님, 승려복지회 회장 호산 스님, 기획실장 성화 스님 등 교역직 스님들, 중앙종회의원 스님을 비롯한 중진 스님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이기흥 대학체육회장, 윤재웅 동국대 총장, 채석래 동국대 의료원장, 강진국 아미타요양병원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학용(국힘)·최혜영(더민주)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이상훈 안성경찰서 서장 등 외빈들도 대거 참석해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는 승려복지는 “대한불교조계종 스님들이 출가에서 열반까지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노후에도 안정되게 지낼 수 있는 종단 직영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후원금 전달이 이어졌다. 포교원장 범해 스님, 불교신문사 사장 삼조 스님, 안성불교사암연합회 회장 해월 스님, 안성불교사암연합회 수석고문 혜담 스님, 오창호 주식회사 앨비 대표가 후원금을 진우 스님에게 전달했다. 정종관 NH농협은행 본부장은 쌀 200포를, 오창호 앨비 대표는 요양병원에 전기차 2대를 기증했다. 진우 스님은 요양병원 로비와 4층 정원 공사 등에 대리석 등 1억 원 상당을 후원한 김정훈 페데스탈 코리아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총무원장 스님 등 30여명이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 축하 떡케이크를 절단하고, 기념촬영을 가졌다.

개원식 후 내빈들은 요양병원 라운딩을 하며, 시설을 둘러봤다.

개원식에는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 원로부의장 도후 스님, 원로의원 지명·일면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교육원장 직무대행 지우 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제5교구 법주사 교구장 정도 스님. 제2교구 용주사 교구장 성효 스님, 제25교구 봉선사 교구장 초격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 구룡사 회주 정우 스님, 승려복지회 회장 호산 스님, 기획실장 성화 스님 등 교역직 스님들, 중앙종회의원 스님을 비롯한 중진 스님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이기흥 대학체육회장, 윤재웅 동국대 총장, 채석래 동국대 의료원장, 강진국 아미타요양병원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학용(국힘)·최혜영(더민주)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이상훈 안성경찰서 서장 등 외빈들도 대거 참석해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는 승려복지는 “대한불교조계종 스님들이 출가에서 열반까지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노후에도 안정되게 지낼 수 있는 종단 직영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출가에서 입적까지 수행과 포교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요양병원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안성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을 3일 개원했다. 종단 사상 첫 직영 전문요양병원이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안성 소재 아미타 불교요양병원에는 1천여명의 사부대중이 모여 종단 직영 전문요양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이사장 진우 스님(총무원장)은 “참석한 모든 분의 원력과 정성이 모여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종단 직영 전문요양병원으로 원만하고 여법하게 개원하게 된 것을 축하하는 모든 종도의 찬탄과 환희의 박수 소리가 이곳에 가득 울려 퍼지는 것 같다.”고 기쁜을 감추지 않았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은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이 창립하고,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이 운영하고 관리해 왔다. 성운 스님은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파라밀 요양병원의 희사를 타진했다. 자승 스님은 종단에서 직접 인수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조계종이 파라밀 요양병원을 인수·운영하도록 다리 역할을 했다. 자승 스님은 재임 시절 승려복지회를 처음 만들어 승려노후복지 사업을 종단 차원에서 운영하도록 했다.



봉행사를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은 조계종의 모든 스님이 노후에도 승가구성원으로서 위의를 지키면서 임종할 때까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전문 요양병원이다. 현재 일반 입원자들이 있지만 차츰 자연 감소하면서 조계종 스님들이 노후를 보낼 공간으로 완전하게 탈발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우 스님은 “이제 스님들은 쾌적하고 편안한 병실에서 전문 의료진의 보호를 받으면서 최신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서 “종단적인 지원을 통해 입원하신 스님들이 의료비에 대한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조계종은 승려복지회를 통해 아미타요양병원에 입원하는 스님들이 입원비 부담 없이 요양할 수 있도록 한다. 승려복지회 회장 호산 스님은 “조계종 스님이면 누구나 입원할 수 있고, 병원비도 들지 않는 종단 직영 요양병원이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제37대 총무원은 승려복지제도를 더욱 확대해 스님들이 출가에서 열반까지 수행과 포교에 정진할 수 있도록 종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러한 제도적인 기반을 통해 종단의 스님들이 수행자로서 위의를 더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수행과 전법활동에 더욱 정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개원은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했다.

스님은 “앞으로 전체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을 통해 더 한층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모시키면서, 중장기적으로 80병상 규모의 제2병동을 신축해 총 250병상의 시설로 확충하고, 명실상부한 전문 요양병원으로 발전시켜 모범을 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료법인 명예이사장 자승 스님의 치사를 대독하는 총무부장 호산 스님.



이날 개원식은 총무국장 향림 스님의 사회와 선효 스님의 집전으로 봉행됐다. 삼귀의 반야심경 등 의례에 이어 승려복지회 사무국장 무일 스님이 경과를 보고했다.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명예이사장 자승 스님은 호산 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자승 스님은 “스님들이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노후에도 병고의 걱정을 덜어주겠다는 승려복지는 우리 종단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2011년 승려복지법을 처음 제정하고 실질적인 복지행정을 스님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하나씩 시행한 이후 10여년이 지난 오늘 스님들을 위한 전문요양병원을 개원하게 된 것은 그때의 결정과 실행 또한 빛나게 하는 종단 승려복지의 큰 성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전문 의료진과 쾌적한 시설을 갖춘 승려 요양병원의 개원은 마침내 종단 숙원사업 중 하나가 해결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결실”이라면서 연꽃마을 각현 스님의 발원과 원력,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의 무주상보시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총무원장 재직 시기에 승려복지제도를 처음 시행했을 당시와 같이 이 또한 종단적 위상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총무원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여기고 이러한 방향을 제안했다.”고 했다.

이어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성취가 뚜렷한 복지의 모범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속에서, 사찰과 스님, 정부·지자체가 서로 협력해 나아가길 바란다.”며 “스님들이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중생의 안락과 행복을 위해 사회 곳곳에 부처님의 법을 널리 전해 우리 사회가 평화와 행복으로 환하게 밝혀지기를 기원”했다.



공로패 받는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오른쪽).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에게 공로패 수여했다. 칠장사 합창단이 찬불가 ‘생명의 빛’과 ‘오늘은 기쁜 날’로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요양병원을 종단에 희사한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은 “소납은 평생을 복지를 위해 살아왔다.”며 “수행자가 입원해 치료·요양·호스피스·입적·다비까지 책임지는 복지타운을 불교가 이루길 염원해 왔다. 오늘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의 인연을 맺은 데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승 총무원장 스님 이후 불교는 화마, 수재, 복지 등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오늘 불교요양병원까지 건립해 불교복지의 모습을 한층 높이고 있다.”며 “대표이사 호산 스님과 기획이사 성화 스님 등이 개원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리모델링된 병원은 상전벽해와 같아 어느 요양병원보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성공적이고 수승한 병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축사하는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



내외빈들의 축하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은 “병원이 개원하기까지 힘써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저도 80이 넘어 곧 이곳으로 와 노후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종단 스님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큰 병원을 종단이 직접 운영하게 된 데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정도 스님(법주사 주지)은 “보살의 자비 실천을 행동으로 보여주며 병원을 개원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종단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개원을 축하한다.”면서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개원은 약사유리광여래의 헤아릴 수 없는 오묘한 서원의 방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병원을 개원하고 운영하는 데 교구본사주지 스님들과 대중은 병원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의 희망과 치유의 기운이 널리 퍼져 종단 미래의 기준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후원금을 전달하는 포교원장 범해 스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용주사와 봉선사 등 조계종 사찰과 스님들과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김 지사는 “나라가 어지럽고, 정치는 희화화됐고, 경제도 어려운 복합위기의 시대인 것 같다.”며 “사회 통합과 나라의 발전 그리고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을 위해야 할 정치가 다툼에 있다. 이때 불교의 자비와 상생의 가르침을 크게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오늘의 세태는 다름을 인정하고 통합하는 자비와 상생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삶을 생각하게 된다.”며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서 스님들이 질 높은 혜택을 보시며 생활하시길 바란다. 경기도는 요양병원이 필요한 신부름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임병주 부시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개원을 뜻깊게 생각하며, 이용하는 모든 스님에게 안정적 서비스가 제공되고 모범적이고 선진적인 병원이 되고, 생명을 지키는 산실이 되길 기원한다.”면서 “우리 안성시는 불교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삶이 윤택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불교는 국민들이 어렵고 국가 위기에 처할 때 희망을 주는 큰 원동력이었다”며 “평생 큰 수행력을 보여주신 원로 스님들이 노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승려복지요양시설은 오랜 숙원이었음을 잘 알고 있었는데 오늘 장엄한 행사속에서 개원을 축하드리고 이토록 기쁜 자리를 함께 하는 모든 분들에게 부처님 자비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금 전달이 이어졌다. 포교원장 범해 스님, 불교신문사 사장 삼조 스님, 안성불교사암연합회 회장 해월 스님, 안성불교사암연합회 수석고문 혜담 스님, 오창호 주식회사 앨비 대표가 후원금을 진우 스님에게 전달했다. 정종관 NH농협은행 본부장은 쌀 200포를, 오창호 앨비 대표는 요양병원에 전기차 2대를 기증했다. 진우 스님은 요양병원 로비와 4층 정원 공사 등에 대리석 등 1억 원 상당을 후원한 김정훈 페데스탈 코리아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총무원장 스님 등 30여명이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 축하 떡케이크를 절단하고, 기념촬영을 가졌다.

개원식 후 내빈들은 요양병원 라운딩을 하며, 시설을 둘러봤다.

개원식에는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 원로부의장 도후 스님, 원로의원 지명·일면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교육원장 직무대행 지우 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제5교구 법주사 교구장 정도 스님. 제2교구 용주사 교구장 성효 스님, 제25교구 봉선사 교구장 초격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 구룡사 회주 정우 스님, 승려복지회 회장 호산 스님, 기획실장 성화 스님 등 교역직 스님들, 중앙종회의원 스님을 비롯한 중진 스님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이기흥 대학체육회장, 윤재웅 동국대 총장, 채석래 동국대 의료원장, 강진국 아미타요양병원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학용(국힘)·최혜영(더민주)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이상훈 안성경찰서 서장 등 외빈들도 대거 참석해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는 승려복지는 “대한불교조계종 스님들이 출가에서 열반까지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노후에도 안정되게 지낼 수 있는 종단 직영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출가에서 입적까지 수행과 포교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요양병원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안성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을 3일 개원했다. 종단 사상 첫 직영 전문요양병원이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안성 소재 아미타 불교요양병원에는 1천여명의 사부대중이 모여 종단 직영 전문요양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이사장 진우 스님(총무원장)은 “참석한 모든 분의 원력과 정성이 모여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종단 직영 전문요양병원으로 원만하고 여법하게 개원하게 된 것을 축하하는 모든 종도의 찬탄과 환희의 박수 소리가 이곳에 가득 울려 퍼지는 것 같다.”고 기쁜을 감추지 않았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은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이 창립하고,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이 운영하고 관리해 왔다. 성운 스님은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파라밀 요양병원의 희사를 타진했다. 자승 스님은 종단에서 직접 인수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조계종이 파라밀 요양병원을 인수·운영하도록 다리 역할을 했다. 자승 스님은 재임 시절 승려복지회를 처음 만들어 승려노후복지 사업을 종단 차원에서 운영하도록 했다.



봉행사를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은 조계종의 모든 스님이 노후에도 승가구성원으로서 위의를 지키면서 임종할 때까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전문 요양병원이다. 현재 일반 입원자들이 있지만 차츰 자연 감소하면서 조계종 스님들이 노후를 보낼 공간으로 완전하게 탈발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우 스님은 “이제 스님들은 쾌적하고 편안한 병실에서 전문 의료진의 보호를 받으면서 최신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서 “종단적인 지원을 통해 입원하신 스님들이 의료비에 대한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조계종은 승려복지회를 통해 아미타요양병원에 입원하는 스님들이 입원비 부담 없이 요양할 수 있도록 한다. 승려복지회 회장 호산 스님은 “조계종 스님이면 누구나 입원할 수 있고, 병원비도 들지 않는 종단 직영 요양병원이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제37대 총무원은 승려복지제도를 더욱 확대해 스님들이 출가에서 열반까지 수행과 포교에 정진할 수 있도록 종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러한 제도적인 기반을 통해 종단의 스님들이 수행자로서 위의를 더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수행과 전법활동에 더욱 정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개원은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했다.

스님은 “앞으로 전체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을 통해 더 한층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모시키면서, 중장기적으로 80병상 규모의 제2병동을 신축해 총 250병상의 시설로 확충하고, 명실상부한 전문 요양병원으로 발전시켜 모범을 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료법인 명예이사장 자승 스님의 치사를 대독하는 총무부장 호산 스님.



이날 개원식은 총무국장 향림 스님의 사회와 선효 스님의 집전으로 봉행됐다. 삼귀의 반야심경 등 의례에 이어 승려복지회 사무국장 무일 스님이 경과를 보고했다.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명예이사장 자승 스님은 호산 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자승 스님은 “스님들이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노후에도 병고의 걱정을 덜어주겠다는 승려복지는 우리 종단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2011년 승려복지법을 처음 제정하고 실질적인 복지행정을 스님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하나씩 시행한 이후 10여년이 지난 오늘 스님들을 위한 전문요양병원을 개원하게 된 것은 그때의 결정과 실행 또한 빛나게 하는 종단 승려복지의 큰 성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전문 의료진과 쾌적한 시설을 갖춘 승려 요양병원의 개원은 마침내 종단 숙원사업 중 하나가 해결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결실”이라면서 연꽃마을 각현 스님의 발원과 원력,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의 무주상보시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총무원장 재직 시기에 승려복지제도를 처음 시행했을 당시와 같이 이 또한 종단적 위상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총무원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여기고 이러한 방향을 제안했다.”고 했다.

이어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성취가 뚜렷한 복지의 모범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속에서, 사찰과 스님, 정부·지자체가 서로 협력해 나아가길 바란다.”며 “스님들이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중생의 안락과 행복을 위해 사회 곳곳에 부처님의 법을 널리 전해 우리 사회가 평화와 행복으로 환하게 밝혀지기를 기원”했다.



공로패 받는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오른쪽).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에게 공로패 수여했다. 칠장사 합창단이 찬불가 ‘생명의 빛’과 ‘오늘은 기쁜 날’로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요양병원을 종단에 희사한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은 “소납은 평생을 복지를 위해 살아왔다.”며 “수행자가 입원해 치료·요양·호스피스·입적·다비까지 책임지는 복지타운을 불교가 이루길 염원해 왔다. 오늘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의 인연을 맺은 데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승 총무원장 스님 이후 불교는 화마, 수재, 복지 등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오늘 불교요양병원까지 건립해 불교복지의 모습을 한층 높이고 있다.”며 “대표이사 호산 스님과 기획이사 성화 스님 등이 개원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리모델링된 병원은 상전벽해와 같아 어느 요양병원보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성공적이고 수승한 병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축사하는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



내외빈들의 축하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은 “병원이 개원하기까지 힘써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저도 80이 넘어 곧 이곳으로 와 노후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종단 스님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큰 병원을 종단이 직접 운영하게 된 데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정도 스님(법주사 주지)은 “보살의 자비 실천을 행동으로 보여주며 병원을 개원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종단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개원을 축하한다.”면서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개원은 약사유리광여래의 헤아릴 수 없는 오묘한 서원의 방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병원을 개원하고 운영하는 데 교구본사주지 스님들과 대중은 병원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의 희망과 치유의 기운이 널리 퍼져 종단 미래의 기준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후원금을 전달하는 포교원장 범해 스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용주사와 봉선사 등 조계종 사찰과 스님들과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김 지사는 “나라가 어지럽고, 정치는 희화화됐고, 경제도 어려운 복합위기의 시대인 것 같다.”며 “사회 통합과 나라의 발전 그리고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을 위해야 할 정치가 다툼에 있다. 이때 불교의 자비와 상생의 가르침을 크게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오늘의 세태는 다름을 인정하고 통합하는 자비와 상생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삶을 생각하게 된다.”며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서 스님들이 질 높은 혜택을 보시며 생활하시길 바란다. 경기도는 요양병원이 필요한 신부름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임병주 부시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개원을 뜻깊게 생각하며, 이용하는 모든 스님에게 안정적 서비스가 제공되고 모범적이고 선진적인 병원이 되고, 생명을 지키는 산실이 되길 기원한다.”면서 “우리 안성시는 불교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삶이 윤택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불교는 국민들이 어렵고 국가 위기에 처할 때 희망을 주는 큰 원동력이었다”며 “평생 큰 수행력을 보여주신 원로 스님들이 노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승려복지요양시설은 오랜 숙원이었음을 잘 알고 있었는데 오늘 장엄한 행사속에서 개원을 축하드리고 이토록 기쁜 자리를 함께 하는 모든 분들에게 부처님 자비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금 전달이 이어졌다. 포교원장 범해 스님, 불교신문사 사장 삼조 스님, 안성불교사암연합회 회장 해월 스님, 안성불교사암연합회 수석고문 혜담 스님, 오창호 주식회사 앨비 대표가 후원금을 진우 스님에게 전달했다. 정종관 NH농협은행 본부장은 쌀 200포를, 오창호 앨비 대표는 요양병원에 전기차 2대를 기증했다. 진우 스님은 요양병원 로비와 4층 정원 공사 등에 대리석 등 1억 원 상당을 후원한 김정훈 페데스탈 코리아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총무원장 스님 등 30여명이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 축하 떡케이크를 절단하고, 기념촬영을 가졌다.

개원식 후 내빈들은 요양병원 라운딩을 하며, 시설을 둘러봤다.

개원식에는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 원로부의장 도후 스님, 원로의원 지명·일면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교육원장 직무대행 지우 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제5교구 법주사 교구장 정도 스님. 제2교구 용주사 교구장 성효 스님, 제25교구 봉선사 교구장 초격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 구룡사 회주 정우 스님, 승려복지회 회장 호산 스님, 기획실장 성화 스님 등 교역직 스님들, 중앙종회의원 스님을 비롯한 중진 스님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이기흥 대학체육회장, 윤재웅 동국대 총장, 채석래 동국대 의료원장, 강진국 아미타요양병원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학용(국힘)·최혜영(더민주)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이상훈 안성경찰서 서장 등 외빈들도 대거 참석해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는 승려복지는 “대한불교조계종 스님들이 출가에서 열반까지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노후에도 안정되게 지낼 수 있는 종단 직영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출가에서 입적까지 수행과 포교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요양병원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안성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을 3일 개원했다. 종단 사상 첫 직영 전문요양병원이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안성 소재 아미타 불교요양병원에는 1천여명의 사부대중이 모여 종단 직영 전문요양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이사장 진우 스님(총무원장)은 “참석한 모든 분의 원력과 정성이 모여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종단 직영 전문요양병원으로 원만하고 여법하게 개원하게 된 것을 축하하는 모든 종도의 찬탄과 환희의 박수 소리가 이곳에 가득 울려 퍼지는 것 같다.”고 기쁜을 감추지 않았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은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이 창립하고,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이 운영하고 관리해 왔다. 성운 스님은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파라밀 요양병원의 희사를 타진했다. 자승 스님은 종단에서 직접 인수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조계종이 파라밀 요양병원을 인수·운영하도록 다리 역할을 했다. 자승 스님은 재임 시절 승려복지회를 처음 만들어 승려노후복지 사업을 종단 차원에서 운영하도록 했다.



봉행사를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은 조계종의 모든 스님이 노후에도 승가구성원으로서 위의를 지키면서 임종할 때까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전문 요양병원이다. 현재 일반 입원자들이 있지만 차츰 자연 감소하면서 조계종 스님들이 노후를 보낼 공간으로 완전하게 탈발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우 스님은 “이제 스님들은 쾌적하고 편안한 병실에서 전문 의료진의 보호를 받으면서 최신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서 “종단적인 지원을 통해 입원하신 스님들이 의료비에 대한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조계종은 승려복지회를 통해 아미타요양병원에 입원하는 스님들이 입원비 부담 없이 요양할 수 있도록 한다. 승려복지회 회장 호산 스님은 “조계종 스님이면 누구나 입원할 수 있고, 병원비도 들지 않는 종단 직영 요양병원이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제37대 총무원은 승려복지제도를 더욱 확대해 스님들이 출가에서 열반까지 수행과 포교에 정진할 수 있도록 종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러한 제도적인 기반을 통해 종단의 스님들이 수행자로서 위의를 더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수행과 전법활동에 더욱 정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개원은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했다.

스님은 “앞으로 전체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을 통해 더 한층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모시키면서, 중장기적으로 80병상 규모의 제2병동을 신축해 총 250병상의 시설로 확충하고, 명실상부한 전문 요양병원으로 발전시켜 모범을 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료법인 명예이사장 자승 스님의 치사를 대독하는 총무부장 호산 스님.



이날 개원식은 총무국장 향림 스님의 사회와 선효 스님의 집전으로 봉행됐다. 삼귀의 반야심경 등 의례에 이어 승려복지회 사무국장 무일 스님이 경과를 보고했다.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명예이사장 자승 스님은 호산 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자승 스님은 “스님들이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노후에도 병고의 걱정을 덜어주겠다는 승려복지는 우리 종단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2011년 승려복지법을 처음 제정하고 실질적인 복지행정을 스님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하나씩 시행한 이후 10여년이 지난 오늘 스님들을 위한 전문요양병원을 개원하게 된 것은 그때의 결정과 실행 또한 빛나게 하는 종단 승려복지의 큰 성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전문 의료진과 쾌적한 시설을 갖춘 승려 요양병원의 개원은 마침내 종단 숙원사업 중 하나가 해결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결실”이라면서 연꽃마을 각현 스님의 발원과 원력,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의 무주상보시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총무원장 재직 시기에 승려복지제도를 처음 시행했을 당시와 같이 이 또한 종단적 위상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총무원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여기고 이러한 방향을 제안했다.”고 했다.

이어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성취가 뚜렷한 복지의 모범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속에서, 사찰과 스님, 정부·지자체가 서로 협력해 나아가길 바란다.”며 “스님들이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중생의 안락과 행복을 위해 사회 곳곳에 부처님의 법을 널리 전해 우리 사회가 평화와 행복으로 환하게 밝혀지기를 기원”했다.



공로패 받는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오른쪽).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에게 공로패 수여했다. 칠장사 합창단이 찬불가 ‘생명의 빛’과 ‘오늘은 기쁜 날’로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요양병원을 종단에 희사한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은 “소납은 평생을 복지를 위해 살아왔다.”며 “수행자가 입원해 치료·요양·호스피스·입적·다비까지 책임지는 복지타운을 불교가 이루길 염원해 왔다. 오늘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의 인연을 맺은 데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승 총무원장 스님 이후 불교는 화마, 수재, 복지 등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오늘 불교요양병원까지 건립해 불교복지의 모습을 한층 높이고 있다.”며 “대표이사 호산 스님과 기획이사 성화 스님 등이 개원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리모델링된 병원은 상전벽해와 같아 어느 요양병원보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성공적이고 수승한 병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축사하는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



내외빈들의 축하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은 “병원이 개원하기까지 힘써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저도 80이 넘어 곧 이곳으로 와 노후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종단 스님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큰 병원을 종단이 직접 운영하게 된 데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정도 스님(법주사 주지)은 “보살의 자비 실천을 행동으로 보여주며 병원을 개원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종단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개원을 축하한다.”면서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개원은 약사유리광여래의 헤아릴 수 없는 오묘한 서원의 방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병원을 개원하고 운영하는 데 교구본사주지 스님들과 대중은 병원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의 희망과 치유의 기운이 널리 퍼져 종단 미래의 기준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후원금을 전달하는 포교원장 범해 스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용주사와 봉선사 등 조계종 사찰과 스님들과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김 지사는 “나라가 어지럽고, 정치는 희화화됐고, 경제도 어려운 복합위기의 시대인 것 같다.”며 “사회 통합과 나라의 발전 그리고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을 위해야 할 정치가 다툼에 있다. 이때 불교의 자비와 상생의 가르침을 크게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오늘의 세태는 다름을 인정하고 통합하는 자비와 상생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삶을 생각하게 된다.”며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서 스님들이 질 높은 혜택을 보시며 생활하시길 바란다. 경기도는 요양병원이 필요한 신부름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임병주 부시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개원을 뜻깊게 생각하며, 이용하는 모든 스님에게 안정적 서비스가 제공되고 모범적이고 선진적인 병원이 되고, 생명을 지키는 산실이 되길 기원한다.”면서 “우리 안성시는 불교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삶이 윤택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불교는 국민들이 어렵고 국가 위기에 처할 때 희망을 주는 큰 원동력이었다”며 “평생 큰 수행력을 보여주신 원로 스님들이 노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승려복지요양시설은 오랜 숙원이었음을 잘 알고 있었는데 오늘 장엄한 행사속에서 개원을 축하드리고 이토록 기쁜 자리를 함께 하는 모든 분들에게 부처님 자비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금 전달이 이어졌다. 포교원장 범해 스님, 불교신문사 사장 삼조 스님, 안성불교사암연합회 회장 해월 스님, 안성불교사암연합회 수석고문 혜담 스님, 오창호 주식회사 앨비 대표가 후원금을 진우 스님에게 전달했다. 정종관 NH농협은행 본부장은 쌀 200포를, 오창호 앨비 대표는 요양병원에 전기차 2대를 기증했다. 진우 스님은 요양병원 로비와 4층 정원 공사 등에 대리석 등 1억 원 상당을 후원한 김정훈 페데스탈 코리아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총무원장 스님 등 30여명이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 축하 떡케이크를 절단하고, 기념촬영을 가졌다.

개원식 후 내빈들은 요양병원 라운딩을 하며, 시설을 둘러봤다.

개원식에는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 원로부의장 도후 스님, 원로의원 지명·일면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교육원장 직무대행 지우 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제5교구 법주사 교구장 정도 스님. 제2교구 용주사 교구장 성효 스님, 제25교구 봉선사 교구장 초격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 구룡사 회주 정우 스님, 승려복지회 회장 호산 스님, 기획실장 성화 스님 등 교역직 스님들, 중앙종회의원 스님을 비롯한 중진 스님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이기흥 대학체육회장, 윤재웅 동국대 총장, 채석래 동국대 의료원장, 강진국 아미타요양병원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학용(국힘)·최혜영(더민주)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이상훈 안성경찰서 서장 등 외빈들도 대거 참석해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는 승려복지는 “대한불교조계종 스님들이 출가에서 열반까지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노후에도 안정되게 지낼 수 있는 종단 직영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출가에서 입적까지 수행과 포교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요양병원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안성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을 3일 개원했다. 종단 사상 첫 직영 전문요양병원이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안성 소재 아미타 불교요양병원에는 1천여명의 사부대중이 모여 종단 직영 전문요양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이사장 진우 스님(총무원장)은 “참석한 모든 분의 원력과 정성이 모여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종단 직영 전문요양병원으로 원만하고 여법하게 개원하게 된 것을 축하하는 모든 종도의 찬탄과 환희의 박수 소리가 이곳에 가득 울려 퍼지는 것 같다.”고 기쁜을 감추지 않았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은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이 창립하고,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이 운영하고 관리해 왔다. 성운 스님은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파라밀 요양병원의 희사를 타진했다. 자승 스님은 종단에서 직접 인수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조계종이 파라밀 요양병원을 인수·운영하도록 다리 역할을 했다. 자승 스님은 재임 시절 승려복지회를 처음 만들어 승려노후복지 사업을 종단 차원에서 운영하도록 했다.



봉행사를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은 조계종의 모든 스님이 노후에도 승가구성원으로서 위의를 지키면서 임종할 때까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전문 요양병원이다. 현재 일반 입원자들이 있지만 차츰 자연 감소하면서 조계종 스님들이 노후를 보낼 공간으로 완전하게 탈발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우 스님은 “이제 스님들은 쾌적하고 편안한 병실에서 전문 의료진의 보호를 받으면서 최신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서 “종단적인 지원을 통해 입원하신 스님들이 의료비에 대한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조계종은 승려복지회를 통해 아미타요양병원에 입원하는 스님들이 입원비 부담 없이 요양할 수 있도록 한다. 승려복지회 회장 호산 스님은 “조계종 스님이면 누구나 입원할 수 있고, 병원비도 들지 않는 종단 직영 요양병원이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제37대 총무원은 승려복지제도를 더욱 확대해 스님들이 출가에서 열반까지 수행과 포교에 정진할 수 있도록 종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러한 제도적인 기반을 통해 종단의 스님들이 수행자로서 위의를 더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수행과 전법활동에 더욱 정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개원은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했다.

스님은 “앞으로 전체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을 통해 더 한층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모시키면서, 중장기적으로 80병상 규모의 제2병동을 신축해 총 250병상의 시설로 확충하고, 명실상부한 전문 요양병원으로 발전시켜 모범을 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료법인 명예이사장 자승 스님의 치사를 대독하는 총무부장 호산 스님.



이날 개원식은 총무국장 향림 스님의 사회와 선효 스님의 집전으로 봉행됐다. 삼귀의 반야심경 등 의례에 이어 승려복지회 사무국장 무일 스님이 경과를 보고했다.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명예이사장 자승 스님은 호산 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자승 스님은 “스님들이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노후에도 병고의 걱정을 덜어주겠다는 승려복지는 우리 종단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며 “2011년 승려복지법을 처음 제정하고 실질적인 복지행정을 스님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하나씩 시행한 이후 10여년이 지난 오늘 스님들을 위한 전문요양병원을 개원하게 된 것은 그때의 결정과 실행 또한 빛나게 하는 종단 승려복지의 큰 성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전문 의료진과 쾌적한 시설을 갖춘 승려 요양병원의 개원은 마침내 종단 숙원사업 중 하나가 해결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결실”이라면서 연꽃마을 각현 스님의 발원과 원력,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의 무주상보시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총무원장 재직 시기에 승려복지제도를 처음 시행했을 당시와 같이 이 또한 종단적 위상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총무원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여기고 이러한 방향을 제안했다.”고 했다.

이어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성취가 뚜렷한 복지의 모범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속에서, 사찰과 스님, 정부·지자체가 서로 협력해 나아가길 바란다.”며 “스님들이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중생의 안락과 행복을 위해 사회 곳곳에 부처님의 법을 널리 전해 우리 사회가 평화와 행복으로 환하게 밝혀지기를 기원”했다.



공로패 받는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오른쪽).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에게 공로패 수여했다. 칠장사 합창단이 찬불가 ‘생명의 빛’과 ‘오늘은 기쁜 날’로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요양병원을 종단에 희사한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은 “소납은 평생을 복지를 위해 살아왔다.”며 “수행자가 입원해 치료·요양·호스피스·입적·다비까지 책임지는 복지타운을 불교가 이루길 염원해 왔다. 오늘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의 인연을 맺은 데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승 총무원장 스님 이후 불교는 화마, 수재, 복지 등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오늘 불교요양병원까지 건립해 불교복지의 모습을 한층 높이고 있다.”며 “대표이사 호산 스님과 기획이사 성화 스님 등이 개원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리모델링된 병원은 상전벽해와 같아 어느 요양병원보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이 성공적이고 수승한 병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축사하는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



내외빈들의 축하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은 “병원이 개원하기까지 힘써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저도 80이 넘어 곧 이곳으로 와 노후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종단 스님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큰 병원을 종단이 직접 운영하게 된 데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정도 스님(법주사 주지)은 “보살의 자비 실천을 행동으로 보여주며 병원을 개원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종단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개원을 축하한다.”면서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개원은 약사유리광여래의 헤아릴 수 없는 오묘한 서원의 방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병원을 개원하고 운영하는 데 교구본사주지 스님들과 대중은 병원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의 희망과 치유의 기운이 널리 퍼져 종단 미래의 기준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후원금을 전달하는 포교원장 범해 스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용주사와 봉선사 등 조계종 사찰과 스님들과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김 지사는 “나라가 어지럽고, 정치는 희화화됐고, 경제도 어려운 복합위기의 시대인 것 같다.”며 “사회 통합과 나라의 발전 그리고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을 위해야 할 정치가 다툼에 있다. 이때 불교의 자비와 상생의 가르침을 크게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오늘의 세태는 다름을 인정하고 통합하는 자비와 상생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삶을 생각하게 된다.”며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서 스님들이 질 높은 혜택을 보시며 생활하시길 바란다. 경기도는 요양병원이 필요한 신부름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임병주 부시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개원을 뜻깊게 생각하며, 이용하는 모든 스님에게 안정적 서비스가 제공되고 모범적이고 선진적인 병원이 되고, 생명을 지키는 산실이 되길 기원한다.”면서 “우리 안성시는 불교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삶이 윤택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불교는 국민들이 어렵고 국가 위기에 처할 때 희망을 주는 큰 원동력이었다”며 “평생 큰 수행력을 보여주신 원로 스님들이 노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승려복지요양시설은 오랜 숙원이었음을 잘 알고 있었는데 오늘 장엄한 행사속에서 개원을 축하드리고 이토록 기쁜 자리를 함께 하는 모든 분들에게 부처님 자비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금 전달이 이어졌다. 포교원장 범해 스님, 불교신문사 사장 삼조 스님, 안성불교사암연합회 회장 해월 스님, 안성불교사암연합회 수석고문 혜담 스님, 오창호 주식회사 앨비 대표가 후원금을 진우 스님에게 전달했다. 정종관 NH농협은행 본부장은 쌀 200포를, 오창호 앨비 대표는 요양병원에 전기차 2대를 기증했다. 진우 스님은 요양병원 로비와 4층 정원 공사 등에 대리석 등 1억 원 상당을 후원한 김정훈 페데스탈 코리아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총무원장 스님 등 30여명이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 축하 떡케이크를 절단하고, 기념촬영을 가졌다.

개원식 후 내빈들은 요양병원 라운딩을 하며, 시설을 둘러봤다.

개원식에는 원로회의 의장 자광 스님, 원로부의장 도후 스님, 원로의원 지명·일면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교육원장 직무대행 지우 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제5교구 법주사 교구장 정도 스님. 제2교구 용주사 교구장 성효 스님, 제25교구 봉선사 교구장 초격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삼천사 회주 성운 스님, 구룡사 회주 정우 스님, 승려복지회 회장 호산 스님, 기획실장 성화 스님 등 교역직 스님들, 중앙종회의원 스님을 비롯한 중진 스님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이기흥 대학체육회장, 윤재웅 동국대 총장, 채석래 동국대 의료원장, 강진국 아미타요양병원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학용(국힘)·최혜영(더민주)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이상훈 안성경찰서 서장 등 외빈들도 대거 참석해 병원 개원을 축하했다.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는 승려복지는 “대한불교조계종 스님들이 출가에서 열반까지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고 노후에도 안정되게 지낼 수 있는 종단 직영 아미타불교요양병원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 경과는

1. 취지·배경
○ 조계종 스님들이 출가에서 임종까지 승가의 위의를 지킬 수 있도록 종단차원의 요양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핵심종책으로 “승려 요양병원 운영”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
○ 연꽃마을 각현스님과 삼천사 회주 성운 대종사,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승려복지에 대한 관심과 승려요양병원에 대한 원력으로 종단 직영 요양병원 개원이 조기에 실현됨

2. 추진 경과
○ 2006년 : 의료법인 연꽃마을 설립 (이사장 : 각현스님)
○ 2008년 : 파라밀요양병원 개원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장능리)
○ 2018년 : 의료법인 이사장 변경 (이사장 : 성운스님)
○ 2020년 : 의료법인 명칭 변경 (의료법인 인덕원)
○ 2022년 8월∼12월
- 삼천사 회주 성운스님 :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에게 파라밀요양병원 운영을 요청함
-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 파라밀요양병원을 종단에서 직영하는 방식으로 제안함
-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 : 파라밀요양병원을 종단 직영 요양병원으로 결정함
○ 2023년
1월
– 종정예하,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중앙종회 의장단 보고
- 의료법인 인덕원ㆍ대한불교조계종 업무협약 체결
- 의료법인 이사회 : 법인 명칭ㆍ임원 변경(이사장 진우스님, 대표이사 호산스님)
- 파라밀요양병원 명칭 변경 : 아미타불교요양병원
2월∼4월 : 요양병원 1차 리모델링
5월 3일 : 아미타불교요양병원 개원

| 후원계좌 |
○ 농협은행 317-0027-0531-51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 국민은행 601501-01-456325 의료법인 대한불교조계종 승려복지
○ 문의 : 02)2011-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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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의 2023-05-05 21:36:57
자승이가 팔이 부러져 안오는 줄 알았으면 저 식장에 갔을텐데.
자승이를 볼까봐 안 갔다.
저 병원 옆에 있는 요양시설인 감로당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시설 내에 계실 때는 사시사철 낡은 털고무신을 신고
다녀셨던 인자하셨던 각현스님!

난 살면서 멋진 사람을 만나면 살고 있다는 사실에 긍정을 하는데
그런 긍정을 심어주신 분들 중 한 분이 각현스님이다.

파라밀요양병원의 법당의 아미타부처님은 잘 계시는지 궁금해서
올해가 가기 전에 한 번 가봐야겠다.

내 몸이 성하면 김장철에 김장봉사라도 할텐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불교계에 승가나 재가를 막론하고 얼마나 비열한 인간이 많은지?
살아가면서 멋진 삶을 사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행운이다.

ㅋㅋㅋㅋ 2023-05-04 05:04:07
승려셍활 30년 몸이 아프면 조용하게 살다가
돈 털어지면 날을 받아 가는 것이 진정한 승려 복지다.
중 환자지만 종단에서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했다,
승려들이 하는 짓을 보고 있으면 이제 진물이 나온다,, 까악 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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