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정문헌 결단으로 종로구주민소통센터 계속
조계사, 정문헌 결단으로 종로구주민소통센터 계속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3.02.01 17:1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로구청과 위·수탁, 3억2천만원 예산 투입 1년 더
종로구주민소통지원센터 위수탁 협약을 한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정문헌 종로구청장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가 종로구주민소통센터(구 종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계속 운영한다.

조계사와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1일 종로구청에서 종로구주민소통센터 위·수탁 협약식을 개최했다.
 
조계사는 종로구로부터 2019년부터 종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위·수탁 운영해왔다. 서울시(시장 오세훈) 정책 변화로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에 시예산 지원이 중단돼 사업 지속이 불투명했다.

종로구는 센터 명칭을 '종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종로구주민소통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일부 기능을 수정해, 운영에 필요한 3억2000만원을 전액 구예산으로 편성해 조계사에 맡겼다.

종로구는 종로구주민소통센터는 보조사업자 회계 교육과 북콘서트, 민간기록관 등 민간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협약으로 조계사는 1년 더 종로구주민소통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구는 올해를 '종로모던' 원년으로 선포했다. 조계사는 지금까지 해오던 서울시 사업 등을 통해서 이미 '종로모던'을 실천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서울시보다 (센터 운영) 예산이 적어 죄송스럽다. 종로구주민소통센터가 민관이 함께 운영하는 주민센터로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이웃과 함께 하는 조계사' '필요로 하는 곳에 달려가는 조계사'가 올해 조계사 사업기조이다. 종로구주민소통센터 위·수탁은 이런 조계사 운영기조를 실천하는데 더 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지난해 12월 15일, 조계사와 조계사가 수탁 운영 중인 서울마을센터 직원들은 일방적 사업종료를 통보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1080배를 했다 (불교닷컴 자료사진)



 

하루 전날,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불기2567년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조계사가 위수탁 운영하던 서울시마을종합센터를 서울시가 일방종료한 것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지현 스님은 "조계사 사부대중이 3보1배도 하고, 눈보라 속에서 1080배도 했지만 소용없었다. 서울시 통보로 지난 12월 31일로 서울시종합마을센터 사업은 종료됐다. 서울시에서 인사를 오겠다고 했는데 내 마음이 정리되지 않아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님은 "(서울시의 일방적 사업종료로 인해서 실직한) 30여 서울시마을종합센터 직원 가운데 다행스럽게도 15명은 다른 일자리를 찾았다"고 했다.

앞서 조계사는 수탁기간이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서울시가 사업종료를 통보하자 "수십 개 민간위탁 중 조계사처럼 월별로 예산을 일일이 허락받고 지급한 곳은 단 3곳, 그 가운데 철저한 사업 통제로 정상적인 사업조차 추진을 어렵게 한 곳은 조계사뿐이다. 아무런 사전 협의나 언급도 없이 3개월 전에 일방적으로 종료 통보를 받은 곳도 조계사가 유일하다. 오세훈의 서울시는 왜 조계사만 부당처우 하나"라고 항의했다.



ytn 보도 갈무리
종로구주민소통지원센터 위수탁 협약을 한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정문헌 종로구청장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가 종로구주민소통센터(구 종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계속 운영한다.

조계사와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1일 종로구청에서 종로구주민소통센터 위·수탁 협약식을 개최했다.
 
조계사는 종로구로부터 2019년부터 종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위·수탁 운영해왔다. 서울시(시장 오세훈) 정책 변화로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에 시예산 지원이 중단돼 사업 지속이 불투명했다.

종로구는 센터 명칭을 '종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종로구주민소통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일부 기능을 수정해, 운영에 필요한 3억2000만원을 전액 구예산으로 편성해 조계사에 맡겼다.

종로구는 종로구주민소통센터는 보조사업자 회계 교육과 북콘서트, 민간기록관 등 민간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협약으로 조계사는 1년 더 종로구주민소통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구는 올해를 '종로모던' 원년으로 선포했다. 조계사는 지금까지 해오던 서울시 사업 등을 통해서 이미 '종로모던'을 실천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서울시보다 (센터 운영) 예산이 적어 죄송스럽다. 종로구주민소통센터가 민관이 함께 운영하는 주민센터로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이웃과 함께 하는 조계사' '필요로 하는 곳에 달려가는 조계사'가 올해 조계사 사업기조이다. 종로구주민소통센터 위·수탁은 이런 조계사 운영기조를 실천하는데 더 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지난해 12월 15일, 조계사와 조계사가 수탁 운영 중인 서울마을센터 직원들은 일방적 사업종료를 통보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1080배를 했다 (불교닷컴 자료사진)
지난해 12월 15일, 조계사와 조계사가 수탁 운영 중인 서울마을센터 직원들은 일방적 사업종료를 통보한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1080배를 했다 (불교닷컴 자료사진)

 

하루 전날,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불기2567년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조계사가 위수탁 운영하던 서울시마을종합센터를 서울시가 일방종료한 것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지현 스님은 "조계사 사부대중이 3보1배도 하고, 눈보라 속에서 1080배도 했지만 소용없었다. 서울시 통보로 지난 12월 31일로 서울시종합마을센터 사업은 종료됐다. 서울시에서 인사를 오겠다고 했는데 내 마음이 정리되지 않아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님은 "(서울시의 일방적 사업종료로 인해서 실직한) 30여 서울시마을종합센터 직원 가운데 다행스럽게도 15명은 다른 일자리를 찾았다"고 했다.

앞서 조계사는 수탁기간이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서울시가 사업종료를 통보하자 "수십 개 민간위탁 중 조계사처럼 월별로 예산을 일일이 허락받고 지급한 곳은 단 3곳, 그 가운데 철저한 사업 통제로 정상적인 사업조차 추진을 어렵게 한 곳은 조계사뿐이다. 아무런 사전 협의나 언급도 없이 3개월 전에 일방적으로 종료 통보를 받은 곳도 조계사가 유일하다. 오세훈의 서울시는 왜 조계사만 부당처우 하나"라고 항의했다.

ytn 보도 갈무리
ytn 보도 갈무리

 

한편, 오세훈 시장은 2년 전 서울시장에 취임하면서 재정 낭비 방지를 위해서 "공관 사용을 않겠다"고 서울시민에 약속했다가 최근 이를 물렀다. (관련기사: 조계사 예산 없앤 오세훈, 자기 집엔?)

오 시장은 오는 3월 한남동 공관에 입주 예정이다. 민주당은 오세훈 시장이 공관 입주를 위해서 75억원을 쓰고, 리모델링에 10억원을 썼다고 비판했다. 서울시는 "75억 쓴 공관" 또는 "10억원 리모델링"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오세훈 시장은 최근 경로당을 찾아서 난방비 인상은 "(전 정부가) 원자력 발전을 못하게 하는 등 원인이 겹친 것"이라고 전 정권 탓을 해 비웃음을 사고 있다. 오 시장은 어르신들에게 난방비 문제 해결을 위해 단열하라고 조언했다. 어르신들은 "이미 단열돼 있다"고 답했다. 가스비 인상이 왜 전 정권 탓 원전 탓인지, 원자력발전을 하면 천연가스가 생산되는지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시장 논리에 의아해 하는 이들이 많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아자씨 2023-02-02 21:02:33
조폭사찰 주지 지현이. 숨겨논. 부인. 찿기
게임. 해보기 원명이라고 있어요 얘도. 천주교 교인 . 강남 봉은사 라고 있지요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