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호명 총무원장 "새해 모두 무탈하시라"
태고종 호명 총무원장 "새해 모두 무탈하시라"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2.12.29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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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 태고종 총무원장 신년사, 종정 신년법어 없어
호명 스님.
호명 스님.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2023년 계묘년 신년사를 통해서 국민 모두가 본래면목을 보고 무탈한 삶을 살기를 기원했다.

호명 스님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이다. ‘삶’보다 더 위대하고 존엄한 가치는 없다. 그렇게 중요한 ‘삶’이기에 우리는 또한 그 ‘삶’을 함부로 소비하며 내키는 대로 살 순 없다. 부처님이 부처님으로 오신 것도 그 ‘삶’의 가치와 목적을 우리에게 기꺼이 알려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어서 " 아무리 어려운 상황과 고난 속에서도 ‘행복에의 길’은 반드시 있다. 내가 너를 위하고 네가 나를 위할 때, 스스로를 이롭게 하는 삶을 살 수 있고, 남도 이롭게 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했다.

스님은 "올해는 검은 토끼해이다. 토끼는 예로부터 영민함을 상징하고, 검은색 역시 인간의 지혜를 상징한다. 올해는 지혜의 광명이 충만한 해이다. 그 지혜는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 다 들어 있다. 상생의 마음으로 부처님 공부 열심히 하고, 그것을 행으로 옮기는 것, 그것이 바로 지혜의 길이고, 행복의 길"이라고 했다.

한편, 태고종 종정스님의 신년법어는 없다.

다음은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의 계묘년 신년사 전문이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계묘년 신년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불자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2년 임인년(壬寅年)도 지나가고, 새 희망과 기대 속에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는 국내외적으로 참으로 힘든 한해였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 고환율, 고금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불안한 국제정세, 글로벌 경기침체는 물론 이태원 참사라는 참으로 안타까운 사건 등으로 온 국민이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과 불자들 곁에는 항상 우리 모두의 행복과 희망을 바라는 부처님의 자비와 화합의 정신이 있었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고 돕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지혜와 각성이 있었기에 그 모든 고통과 고난을 이겨내고 이렇게 힘찬 새해를 맞이한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불자 가족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삶’입니다. ‘삶’보다 더 위대하고 존엄한 가치는 없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삶’이기에 우리는 또한 그 ‘삶’을 함부로 소비하며 내키는 대로 살 순 없습니다. 부처님이 부처님으로 오신 것도 그 ‘삶’의 가치와 목적을 우리에게 기꺼이 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세상 모든 곳에는 고통과 행복이 함께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 어떤 고통과 고난도 행복을 이기지는 못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과 고난 속에서도 ‘행복에의 길’은 반드시 있습니다. 내가 너를 위하고 네가 나를 위할 때, 스스로를 이롭게 하는 삶을 살 수 있고, 남도 이롭게 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불자 가족 여러분,

특히 올해는, 검은 토끼해라고 합니다. 토끼는 예로부터 영민함을 상징하고, 검은색 역시 인간의 지혜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그처럼 올해는 지혜의 광명이 충만한 해입니다. 그리고 그 지혜는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 다 들어 있습니다. 상생(相生)의 마음으로 부처님 공부 열심히 하고, 그것을 행(行)으로 옮기는 것, 그것이 바로 지혜의 길이고, 행복의 길입니다.

새해에는 국민 여러분과 불자 가족 모두가 더 힘찬 희망으로 더욱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사시길 발원합니다. 더불어 올 한해도 제불보살님의 지혜와 가지(加持)로 본래면목((本來面目)을 보며 무탈한 삶을 사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1. 1.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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