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추본 사무총장 덕유 스님, 불교신문사 주간 원돈 스님
미래본부 사무국장 지안 스님, 직할교구사무처 사무국장 정안 스님,
한국문화연수원 사무국장 범하 스님 임명
조계종 37재 집행부가 첫 산하기관장 인사를 단행했다.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에 태효 스님, 불교신문사 사장에 삼조 스님을 임명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8일 오전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 태효 스님, 불교신문사 사장 삼조 스님,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총장 덕유 스님, 불교신문사 주간 원돈 스님, 미래본부 사무국장 지안 스님, 직할교구 사무처 사무국장 정안 스님, 한국문화연수원 사무국장 범하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진우 스님은 임명장 수여 후 이날 임명된 스님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맡은 소임을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태효 스님에게 “본부장 스님은 총무원 업무는 처음이나 종단 내외의 소임을 많이 보셔서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현재 북한과 소원한 관계지만 경색 정국을 풀려면불교가 먼저 물꼬를 터야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추본의 할 일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때다. 본부장 스님께서 능력을 발휘해 성과를 내달라.”고 했다.
진우 스님은 삼조 스님에게 “사장 스님은 중앙종회의원으로 활동하시고 은사 스님께서는 문화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한국 문화계의 거두로 역할 하셨다. 큰스님의 뜻을 잘 받들어 일해 달라.”고 했다. 또 “종단 기관지의 역할이 많지만 불교전통문화가 한국 현대문화를 이끌고 중심에 서야 한다. 불교신문이 더욱 홍보하면 많은 국민이 불교계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사장 스님께서 유념해 명실상부한 기관지로 이끌어달라.”고 했다.
이어 원돈 스님에게 “주간 스님은 출중한 능력이 있으신 분이다. 능력을 발휘해 잘 일해달라.”고 했고, 범하 스님에게 “연수원은 코로나로 운영이 침체한 부분이 없지 않다. 연수원은 종단 연수나 일반 연수까지 잘 설렵해 본래 기능을 잘 살리도록 소임에 충실해 달라.”고 했다. 정안 스님에게는 “직할은 총무원 직속 사찰이 분포해 총무부장의 뜻을 잘 받들어 잘 관리해 달라.”고 했다. 덕유 스님에게 “본부장 스님을 잘 보필하고 종단과 잘 소통해 달라.”고 했고, 지안 스님에게 “미래본부는 백년대계본부를 다시 정비해 37대 집행부 핵심 불사를 내가 직접 챙긴다. 어느 부서보다 중요하니 소통을 잘하고 살림을 잘 살아달라.”고 했다.
진우 스님은 이날 불교신문사 명예주필에 박기련 동국대 건학위 사무총장을 위촉했다. 2018년 혜민 스님을 명예주필에 위촉한 이후 처음이다. 박기련 명예주필은 살월결사 인도걷기순례 사전 답사를 위해 7일 출국해 이날 위촉장은 직접 받지 않았다.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 태효 스님 재곤 스님을 은사로 1981년 수계(사미계) 했다. 호법부 조사국장, 초심호계위원, 제16대·제17대 중앙종회의원, 중앙종회 사무처장을 역임하고 현재 제18대 중앙종회의원, 고창 문수사 주지이다.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총장 덕유 스님은 진우 스님을 은사로 2003년 수계(사미계)했다. 현재 담양 용흥사 주지이다.
불교신문사 사장 삼조 스님은 무산 스님을 은사로 1995년 수계(사미계)했다. 백담사 주지, 제16대·17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제18대 중앙종회의원이다.
불교신문사 주간 원돈 스님은 법전 스님을 은사로 1992년 수계(사미계)했다. 벽송사 주지, 제17대 중앙종회의원, 문화사업단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현재 산청 심적사 주지이다.
미래본부 사무국장 지안 스님은 자성 스님을 은사로 2006년 수계(사미계)했다. 동국대학교(경주)를 졸업하고, 호국전진사, 의선사, 호국자운사, 호국비룡사, 호국연주사, 하양포교당 주지, 기획실 홍보국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구 불광사 주지이다.
직할교구사무처 사무국장 정안 스님은 혜정 스님을 은사로 1998년 수계(사미계)했다. 불교중앙박물관 사무국장, 법륜사 주지를 역임하고 현재 울진 수진사 주지이다.
한국문화연수원 사무국장 범하 스님은 진옥 스님을 은사로 1999년 수계(사미계)했다. 중앙승가대학교를 졸업하고, 호법부 상임감찰, 조사과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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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여, 얼마나 싸늘하게 그대는 이마와 가슴을 안아 주는가!
죽음은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욱더 사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