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희망, 종도 기대 부응하는 버팀목으로 성장하자”
“사회에 희망, 종도 기대 부응하는 버팀목으로 성장하자”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2.11.11 12: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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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종단 출범 60주년 기념법회 봉행…16일까지 특별전도
종정 성파 스님 “감동·찬탄하는 종단 되도록 모두 화합 정진”




“종단이 나아갈 길은 중생의 아픔을 보듬고, 세상의 벗이 되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해주는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어나가야 한다. 종단은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버팀목으로 계속 성장해 나아갈 것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이 통합종단 60주년을 맞았다. 조계종 총무원은 10일 오전 조계사 대웅전에서 통합종단 출범 6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같은 날, 16일까지 7일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사진과 문서 등 기록을 통해 지난 통합종단 60년을 돌아보는 특별전시도 개막했다.

통합종단은 1962년 4월 11일 출범했다. 일제강점기 대처승을 허용해 한국불교를 지탱한 독신 비구승을 말살하려 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청정불교의 법통을 다시 세우기 위한 불교 정화 운동의 결실이다. 1954년 시작된 정화운동은 8년여의 갈등과 분규, 소송, 삼보정재 유실 등 산고 끝에 1962년 4월 11일 통합종단 대한불교조계종이 출범했다.



기념사를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통합종단 출범의 의미를 “‘불법에 대처없다’는 기치로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말살하기 위한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교단의 청정과 승풍을 진작하려는 종도의 염원이 정화운동으로 이어져 마침내 ‘자주적 근대 종단의 출범’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진우 스님은 “통합종단의 의미는 서로 다른 두 개 종단이 하나로 합친 것이 아니라,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이후 불교 종단인 ‘구 대한불교조계종’ 내부에서 비구와 대처간 정화운동으로 촉발된 갈등과 분규를 종식하고 ‘구 대한불교조계종’을 승계한 새로운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의 출범을 선언한 데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불교는 괄목할 성장을 이뤘지만,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따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종교인구가 급감하고 출가자가 가소하며, 정치 경제적 위기와 사회적 갈등은 첨예해지고 있다.”고 보았다.



통합종단 종헌을 보는 교육원장 혜일 스님.



진우 스님은 “이제 사부대중은 모두 합심해 새로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통합종단 출범 당시 모두가 발원한 정법수호와 한국불교 중흥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 지 돌아보고 후대에 전할 한국불교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화답할 때”라고 했다.

기념 법회에서 진우 스님은 “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생을 달리한 꽃다운 영가님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고 깊이 슬픔과 실의에 빠진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불교계는 사부대중의 마음을 모아 끝까지 희생자들의 아픔과 국민의 슬픔을 나누기 위한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통합종단 종헌을 보는 포교원장 범해 스님.



 

앞서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는 “정화불사를 회향하고 여법한 조계종단이 출범하게 되었으니 정법당(正法幢)이 우뚝 서게 되었으며, 법륜이 상전하게 되었도다.”라며 “청정하고 여법한 비구· 비구니 교단으로 1700년의 전통을 이어온 조계종단이 60년 전에 종헌의 전문과 제1조에서 5조에 이르기까지 정화의 이념을 명시하고 도제 양성·포교·역경의 3대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 역사적인 일이 통합종단 출범”이라고 했다.

이어 “통합종단의 출범을 계기로 비불교적인 요소를 모두 청산하고 결계 포살과 화합을 근간으로 하는 청정승가를 온전하게 구현하게 되었으며, 간화선을 중심으로 하는 선종의 정법당을 높이 세우게 되었으니 이는 한국불교의 경사요, 세계불교의 희망이 되었도다.”라고 했다.



종정 성파 대종사의 법문을 대독하는 원로의장 대원 대종사.



성파 대종사는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의 인연을 계기로 종단의 사부대중은 더욱 화합하고 청정해져서 종단 구성원 모두가 종도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종단 발전을 위해 수희동참하며, 이를 바라보는 모든 이들이 감동하고 찬탄하는 종단이 되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정진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종회의장 주경 스님은 기념법회에서 통합종단 최초 종헌 전문을 낭독했다. 이 종헌은 ‘조계종 불교재건비상종회(의장 이행원)’가 제정 공포했다.



통합종단 종헌을 낭독하는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부회장 초격 스님(봉선사 주지)는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통합종단 초대종정 효봉 스님의 교시는 현재에도 유효한 큰 가르침으로 삼고 한국불교가 기본으로 돌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각 교구에서도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을 맞아 지난 60년 동안 걸어온 성과를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도 “종단의 지나온 60년을 바탕으로 앞으로 종단도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부처님 정법과 모든 존재의 자유와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원력을 수행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종단은 종도와 소통하고 화합하며희망을 마련하고 나아가 시대와 사회와 소통하여 국민의 행복과 평화를 실현하는 대승불교 본연의 전법에 매진하여야 한다. 전국비구니회도 비구니 스님들과 종단의 제반사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은 “우리 종단은 지난 60년 크고 작은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불교이념을 통해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런 노력의 결실은 한국불교를 청정승단의 계승과 유지, 자주적이고 자율적 교단의 건설과 운영, 역사와 사회에 부응하는 불교로 거듭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신도회도 종단 발전을 위해 스스로 신도단체 본분을 다하며 세상을 향해 책임있는 신도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념 법회 후 참석자들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특별전시회 개막을 축하하는 테이프를 잘랐다.

기념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교육원장 혜일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참석했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보문사 주지 선조 스님 등 각 교구본사와 직영사찰 주지 스님들이 참석했다. 제18대 중앙종회의원들과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등 비구니 스님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 신도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종단이 나아갈 길은 중생의 아픔을 보듬고, 세상의 벗이 되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해주는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어나가야 한다. 종단은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버팀목으로 계속 성장해 나아갈 것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이 통합종단 60주년을 맞았다. 조계종 총무원은 10일 오전 조계사 대웅전에서 통합종단 출범 6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같은 날, 16일까지 7일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사진과 문서 등 기록을 통해 지난 통합종단 60년을 돌아보는 특별전시도 개막했다.

통합종단은 1962년 4월 11일 출범했다. 일제강점기 대처승을 허용해 한국불교를 지탱한 독신 비구승을 말살하려 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청정불교의 법통을 다시 세우기 위한 불교 정화 운동의 결실이다. 1954년 시작된 정화운동은 8년여의 갈등과 분규, 소송, 삼보정재 유실 등 산고 끝에 1962년 4월 11일 통합종단 대한불교조계종이 출범했다.





“종단이 나아갈 길은 중생의 아픔을 보듬고, 세상의 벗이 되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해주는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어나가야 한다. 종단은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버팀목으로 계속 성장해 나아갈 것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이 통합종단 60주년을 맞았다. 조계종 총무원은 10일 오전 조계사 대웅전에서 통합종단 출범 6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같은 날, 16일까지 7일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사진과 문서 등 기록을 통해 지난 통합종단 60년을 돌아보는 특별전시도 개막했다.

통합종단은 1962년 4월 11일 출범했다. 일제강점기 대처승을 허용해 한국불교를 지탱한 독신 비구승을 말살하려 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청정불교의 법통을 다시 세우기 위한 불교 정화 운동의 결실이다. 1954년 시작된 정화운동은 8년여의 갈등과 분규, 소송, 삼보정재 유실 등 산고 끝에 1962년 4월 11일 통합종단 대한불교조계종이 출범했다.



기념사를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통합종단 출범의 의미를 “‘불법에 대처없다’는 기치로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말살하기 위한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교단의 청정과 승풍을 진작하려는 종도의 염원이 정화운동으로 이어져 마침내 ‘자주적 근대 종단의 출범’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진우 스님은 “통합종단의 의미는 서로 다른 두 개 종단이 하나로 합친 것이 아니라,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이후 불교 종단인 ‘구 대한불교조계종’ 내부에서 비구와 대처간 정화운동으로 촉발된 갈등과 분규를 종식하고 ‘구 대한불교조계종’을 승계한 새로운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의 출범을 선언한 데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불교는 괄목할 성장을 이뤘지만,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따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종교인구가 급감하고 출가자가 가소하며, 정치 경제적 위기와 사회적 갈등은 첨예해지고 있다.”고 보았다.



통합종단 종헌을 보는 교육원장 혜일 스님.



진우 스님은 “이제 사부대중은 모두 합심해 새로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통합종단 출범 당시 모두가 발원한 정법수호와 한국불교 중흥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 지 돌아보고 후대에 전할 한국불교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화답할 때”라고 했다.

기념 법회에서 진우 스님은 “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생을 달리한 꽃다운 영가님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고 깊이 슬픔과 실의에 빠진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불교계는 사부대중의 마음을 모아 끝까지 희생자들의 아픔과 국민의 슬픔을 나누기 위한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통합종단 종헌을 보는 포교원장 범해 스님.



 

앞서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는 “정화불사를 회향하고 여법한 조계종단이 출범하게 되었으니 정법당(正法幢)이 우뚝 서게 되었으며, 법륜이 상전하게 되었도다.”라며 “청정하고 여법한 비구· 비구니 교단으로 1700년의 전통을 이어온 조계종단이 60년 전에 종헌의 전문과 제1조에서 5조에 이르기까지 정화의 이념을 명시하고 도제 양성·포교·역경의 3대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 역사적인 일이 통합종단 출범”이라고 했다.

이어 “통합종단의 출범을 계기로 비불교적인 요소를 모두 청산하고 결계 포살과 화합을 근간으로 하는 청정승가를 온전하게 구현하게 되었으며, 간화선을 중심으로 하는 선종의 정법당을 높이 세우게 되었으니 이는 한국불교의 경사요, 세계불교의 희망이 되었도다.”라고 했다.



종정 성파 대종사의 법문을 대독하는 원로의장 대원 대종사.



성파 대종사는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의 인연을 계기로 종단의 사부대중은 더욱 화합하고 청정해져서 종단 구성원 모두가 종도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종단 발전을 위해 수희동참하며, 이를 바라보는 모든 이들이 감동하고 찬탄하는 종단이 되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정진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종회의장 주경 스님은 기념법회에서 통합종단 최초 종헌 전문을 낭독했다. 이 종헌은 ‘조계종 불교재건비상종회(의장 이행원)’가 제정 공포했다.



통합종단 종헌을 낭독하는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부회장 초격 스님(봉선사 주지)는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통합종단 초대종정 효봉 스님의 교시는 현재에도 유효한 큰 가르침으로 삼고 한국불교가 기본으로 돌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각 교구에서도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을 맞아 지난 60년 동안 걸어온 성과를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도 “종단의 지나온 60년을 바탕으로 앞으로 종단도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부처님 정법과 모든 존재의 자유와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원력을 수행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종단은 종도와 소통하고 화합하며희망을 마련하고 나아가 시대와 사회와 소통하여 국민의 행복과 평화를 실현하는 대승불교 본연의 전법에 매진하여야 한다. 전국비구니회도 비구니 스님들과 종단의 제반사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은 “우리 종단은 지난 60년 크고 작은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불교이념을 통해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런 노력의 결실은 한국불교를 청정승단의 계승과 유지, 자주적이고 자율적 교단의 건설과 운영, 역사와 사회에 부응하는 불교로 거듭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신도회도 종단 발전을 위해 스스로 신도단체 본분을 다하며 세상을 향해 책임있는 신도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념 법회 후 참석자들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특별전시회 개막을 축하하는 테이프를 잘랐다.

기념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교육원장 혜일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참석했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보문사 주지 선조 스님 등 각 교구본사와 직영사찰 주지 스님들이 참석했다. 제18대 중앙종회의원들과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등 비구니 스님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 신도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기념사를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통합종단 출범의 의미를 “‘불법에 대처없다’는 기치로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말살하기 위한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교단의 청정과 승풍을 진작하려는 종도의 염원이 정화운동으로 이어져 마침내 ‘자주적 근대 종단의 출범’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진우 스님은 “통합종단의 의미는 서로 다른 두 개 종단이 하나로 합친 것이 아니라,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이후 불교 종단인 ‘구 대한불교조계종’ 내부에서 비구와 대처간 정화운동으로 촉발된 갈등과 분규를 종식하고 ‘구 대한불교조계종’을 승계한 새로운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의 출범을 선언한 데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불교는 괄목할 성장을 이뤘지만,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따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종교인구가 급감하고 출가자가 가소하며, 정치 경제적 위기와 사회적 갈등은 첨예해지고 있다.”고 보았다.

통합종단 종헌을 바라보는 교육원장 혜일 스님.
통합종단 종헌을 보는 교육원장 혜일 스님.

진우 스님은 “이제 사부대중은 모두 합심해 새로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통합종단 출범 당시 모두가 발원한 정법수호와 한국불교 중흥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 지 돌아보고 후대에 전할 한국불교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화답할 때”라고 했다.

기념 법회에서 진우 스님은 “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생을 달리한 꽃다운 영가님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고 깊이 슬픔과 실의에 빠진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불교계는 사부대중의 마음을 모아 끝까지 희생자들의 아픔과 국민의 슬픔을 나누기 위한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통합종단 종헌을 바로보는 포교원장 범해 스님.
통합종단 종헌을 보는 포교원장 범해 스님.

 

앞서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는 “정화불사를 회향하고 여법한 조계종단이 출범하게 되었으니 정법당(正法幢)이 우뚝 서게 되었으며, 법륜이 상전하게 되었도다.”라며 “청정하고 여법한 비구· 비구니 교단으로 1700년의 전통을 이어온 조계종단이 60년 전에 종헌의 전문과 제1조에서 5조에 이르기까지 정화의 이념을 명시하고 도제 양성·포교·역경의 3대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 역사적인 일이 통합종단 출범”이라고 했다.

이어 “통합종단의 출범을 계기로 비불교적인 요소를 모두 청산하고 결계 포살과 화합을 근간으로 하는 청정승가를 온전하게 구현하게 되었으며, 간화선을 중심으로 하는 선종의 정법당을 높이 세우게 되었으니 이는 한국불교의 경사요, 세계불교의 희망이 되었도다.”라고 했다.

종정 성파 대종사의 법문을 대독하는 원로의장 대원 대종사.
종정 성파 대종사의 법문을 대독하는 원로의장 대원 대종사.

성파 대종사는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의 인연을 계기로 종단의 사부대중은 더욱 화합하고 청정해져서 종단 구성원 모두가 종도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종단 발전을 위해 수희동참하며, 이를 바라보는 모든 이들이 감동하고 찬탄하는 종단이 되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정진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종회의장 주경 스님은 기념법회에서 통합종단 최초 종헌 전문을 낭독했다. 이 종헌은 ‘조계종 불교재건비상종회(의장 이행원)’가 제정 공포했다.

통합종단 종헌을 낭독하는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통합종단 종헌을 낭독하는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부회장 초격 스님(봉선사 주지)는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통합종단 초대종정 효봉 스님의 교시는 현재에도 유효한 큰 가르침으로 삼고 한국불교가 기본으로 돌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각 교구에서도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을 맞아 지난 60년 동안 걸어온 성과를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도 “종단의 지나온 60년을 바탕으로 앞으로 종단도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부처님 정법과 모든 존재의 자유와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원력을 수행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종단은 종도와 소통하고 화합하며희망을 마련하고 나아가 시대와 사회와 소통하여 국민의 행복과 평화를 실현하는 대승불교 본연의 전법에 매진하여야 한다. 전국비구니회도 비구니 스님들과 종단의 제반사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종단이 나아갈 길은 중생의 아픔을 보듬고, 세상의 벗이 되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해주는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어나가야 한다. 종단은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버팀목으로 계속 성장해 나아갈 것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이 통합종단 60주년을 맞았다. 조계종 총무원은 10일 오전 조계사 대웅전에서 통합종단 출범 6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같은 날, 16일까지 7일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사진과 문서 등 기록을 통해 지난 통합종단 60년을 돌아보는 특별전시도 개막했다.

통합종단은 1962년 4월 11일 출범했다. 일제강점기 대처승을 허용해 한국불교를 지탱한 독신 비구승을 말살하려 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청정불교의 법통을 다시 세우기 위한 불교 정화 운동의 결실이다. 1954년 시작된 정화운동은 8년여의 갈등과 분규, 소송, 삼보정재 유실 등 산고 끝에 1962년 4월 11일 통합종단 대한불교조계종이 출범했다.



기념사를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통합종단 출범의 의미를 “‘불법에 대처없다’는 기치로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말살하기 위한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교단의 청정과 승풍을 진작하려는 종도의 염원이 정화운동으로 이어져 마침내 ‘자주적 근대 종단의 출범’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진우 스님은 “통합종단의 의미는 서로 다른 두 개 종단이 하나로 합친 것이 아니라,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이후 불교 종단인 ‘구 대한불교조계종’ 내부에서 비구와 대처간 정화운동으로 촉발된 갈등과 분규를 종식하고 ‘구 대한불교조계종’을 승계한 새로운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의 출범을 선언한 데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불교는 괄목할 성장을 이뤘지만,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따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종교인구가 급감하고 출가자가 가소하며, 정치 경제적 위기와 사회적 갈등은 첨예해지고 있다.”고 보았다.



통합종단 종헌을 보는 교육원장 혜일 스님.



진우 스님은 “이제 사부대중은 모두 합심해 새로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통합종단 출범 당시 모두가 발원한 정법수호와 한국불교 중흥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 지 돌아보고 후대에 전할 한국불교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화답할 때”라고 했다.

기념 법회에서 진우 스님은 “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생을 달리한 꽃다운 영가님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고 깊이 슬픔과 실의에 빠진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불교계는 사부대중의 마음을 모아 끝까지 희생자들의 아픔과 국민의 슬픔을 나누기 위한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통합종단 종헌을 보는 포교원장 범해 스님.



 

앞서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는 “정화불사를 회향하고 여법한 조계종단이 출범하게 되었으니 정법당(正法幢)이 우뚝 서게 되었으며, 법륜이 상전하게 되었도다.”라며 “청정하고 여법한 비구· 비구니 교단으로 1700년의 전통을 이어온 조계종단이 60년 전에 종헌의 전문과 제1조에서 5조에 이르기까지 정화의 이념을 명시하고 도제 양성·포교·역경의 3대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 역사적인 일이 통합종단 출범”이라고 했다.

이어 “통합종단의 출범을 계기로 비불교적인 요소를 모두 청산하고 결계 포살과 화합을 근간으로 하는 청정승가를 온전하게 구현하게 되었으며, 간화선을 중심으로 하는 선종의 정법당을 높이 세우게 되었으니 이는 한국불교의 경사요, 세계불교의 희망이 되었도다.”라고 했다.



종정 성파 대종사의 법문을 대독하는 원로의장 대원 대종사.



성파 대종사는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의 인연을 계기로 종단의 사부대중은 더욱 화합하고 청정해져서 종단 구성원 모두가 종도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종단 발전을 위해 수희동참하며, 이를 바라보는 모든 이들이 감동하고 찬탄하는 종단이 되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정진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종회의장 주경 스님은 기념법회에서 통합종단 최초 종헌 전문을 낭독했다. 이 종헌은 ‘조계종 불교재건비상종회(의장 이행원)’가 제정 공포했다.



통합종단 종헌을 낭독하는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부회장 초격 스님(봉선사 주지)는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통합종단 초대종정 효봉 스님의 교시는 현재에도 유효한 큰 가르침으로 삼고 한국불교가 기본으로 돌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각 교구에서도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을 맞아 지난 60년 동안 걸어온 성과를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도 “종단의 지나온 60년을 바탕으로 앞으로 종단도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부처님 정법과 모든 존재의 자유와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원력을 수행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종단은 종도와 소통하고 화합하며희망을 마련하고 나아가 시대와 사회와 소통하여 국민의 행복과 평화를 실현하는 대승불교 본연의 전법에 매진하여야 한다. 전국비구니회도 비구니 스님들과 종단의 제반사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은 “우리 종단은 지난 60년 크고 작은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불교이념을 통해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런 노력의 결실은 한국불교를 청정승단의 계승과 유지, 자주적이고 자율적 교단의 건설과 운영, 역사와 사회에 부응하는 불교로 거듭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신도회도 종단 발전을 위해 스스로 신도단체 본분을 다하며 세상을 향해 책임있는 신도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념 법회 후 참석자들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특별전시회 개막을 축하하는 테이프를 잘랐다.

기념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교육원장 혜일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참석했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보문사 주지 선조 스님 등 각 교구본사와 직영사찰 주지 스님들이 참석했다. 제18대 중앙종회의원들과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등 비구니 스님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 신도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은 “우리 종단은 지난 60년 크고 작은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불교이념을 통해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런 노력의 결실은 한국불교를 청정승단의 계승과 유지, 자주적이고 자율적 교단의 건설과 운영, 역사와 사회에 부응하는 불교로 거듭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신도회도 종단 발전을 위해 스스로 신도단체 본분을 다하며 세상을 향해 책임있는 신도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종단이 나아갈 길은 중생의 아픔을 보듬고, 세상의 벗이 되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해주는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어나가야 한다. 종단은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버팀목으로 계속 성장해 나아갈 것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이 통합종단 60주년을 맞았다. 조계종 총무원은 10일 오전 조계사 대웅전에서 통합종단 출범 6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같은 날, 16일까지 7일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사진과 문서 등 기록을 통해 지난 통합종단 60년을 돌아보는 특별전시도 개막했다.

통합종단은 1962년 4월 11일 출범했다. 일제강점기 대처승을 허용해 한국불교를 지탱한 독신 비구승을 말살하려 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청정불교의 법통을 다시 세우기 위한 불교 정화 운동의 결실이다. 1954년 시작된 정화운동은 8년여의 갈등과 분규, 소송, 삼보정재 유실 등 산고 끝에 1962년 4월 11일 통합종단 대한불교조계종이 출범했다.



기념사를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통합종단 출범의 의미를 “‘불법에 대처없다’는 기치로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말살하기 위한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교단의 청정과 승풍을 진작하려는 종도의 염원이 정화운동으로 이어져 마침내 ‘자주적 근대 종단의 출범’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진우 스님은 “통합종단의 의미는 서로 다른 두 개 종단이 하나로 합친 것이 아니라,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이후 불교 종단인 ‘구 대한불교조계종’ 내부에서 비구와 대처간 정화운동으로 촉발된 갈등과 분규를 종식하고 ‘구 대한불교조계종’을 승계한 새로운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의 출범을 선언한 데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불교는 괄목할 성장을 이뤘지만,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따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종교인구가 급감하고 출가자가 가소하며, 정치 경제적 위기와 사회적 갈등은 첨예해지고 있다.”고 보았다.



통합종단 종헌을 보는 교육원장 혜일 스님.



진우 스님은 “이제 사부대중은 모두 합심해 새로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통합종단 출범 당시 모두가 발원한 정법수호와 한국불교 중흥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 지 돌아보고 후대에 전할 한국불교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화답할 때”라고 했다.

기념 법회에서 진우 스님은 “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생을 달리한 꽃다운 영가님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고 깊이 슬픔과 실의에 빠진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불교계는 사부대중의 마음을 모아 끝까지 희생자들의 아픔과 국민의 슬픔을 나누기 위한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통합종단 종헌을 보는 포교원장 범해 스님.



 

앞서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는 “정화불사를 회향하고 여법한 조계종단이 출범하게 되었으니 정법당(正法幢)이 우뚝 서게 되었으며, 법륜이 상전하게 되었도다.”라며 “청정하고 여법한 비구· 비구니 교단으로 1700년의 전통을 이어온 조계종단이 60년 전에 종헌의 전문과 제1조에서 5조에 이르기까지 정화의 이념을 명시하고 도제 양성·포교·역경의 3대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 역사적인 일이 통합종단 출범”이라고 했다.

이어 “통합종단의 출범을 계기로 비불교적인 요소를 모두 청산하고 결계 포살과 화합을 근간으로 하는 청정승가를 온전하게 구현하게 되었으며, 간화선을 중심으로 하는 선종의 정법당을 높이 세우게 되었으니 이는 한국불교의 경사요, 세계불교의 희망이 되었도다.”라고 했다.



종정 성파 대종사의 법문을 대독하는 원로의장 대원 대종사.



성파 대종사는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의 인연을 계기로 종단의 사부대중은 더욱 화합하고 청정해져서 종단 구성원 모두가 종도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종단 발전을 위해 수희동참하며, 이를 바라보는 모든 이들이 감동하고 찬탄하는 종단이 되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정진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종회의장 주경 스님은 기념법회에서 통합종단 최초 종헌 전문을 낭독했다. 이 종헌은 ‘조계종 불교재건비상종회(의장 이행원)’가 제정 공포했다.



통합종단 종헌을 낭독하는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부회장 초격 스님(봉선사 주지)는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통합종단 초대종정 효봉 스님의 교시는 현재에도 유효한 큰 가르침으로 삼고 한국불교가 기본으로 돌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각 교구에서도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을 맞아 지난 60년 동안 걸어온 성과를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도 “종단의 지나온 60년을 바탕으로 앞으로 종단도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부처님 정법과 모든 존재의 자유와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원력을 수행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종단은 종도와 소통하고 화합하며희망을 마련하고 나아가 시대와 사회와 소통하여 국민의 행복과 평화를 실현하는 대승불교 본연의 전법에 매진하여야 한다. 전국비구니회도 비구니 스님들과 종단의 제반사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은 “우리 종단은 지난 60년 크고 작은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불교이념을 통해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런 노력의 결실은 한국불교를 청정승단의 계승과 유지, 자주적이고 자율적 교단의 건설과 운영, 역사와 사회에 부응하는 불교로 거듭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신도회도 종단 발전을 위해 스스로 신도단체 본분을 다하며 세상을 향해 책임있는 신도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념 법회 후 참석자들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특별전시회 개막을 축하하는 테이프를 잘랐다.

기념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교육원장 혜일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참석했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보문사 주지 선조 스님 등 각 교구본사와 직영사찰 주지 스님들이 참석했다. 제18대 중앙종회의원들과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등 비구니 스님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 신도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기념 법회 후 참석자들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특별전시회 개막을 축하하는 테이프를 잘랐다.

기념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교육원장 혜일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참석했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보문사 주지 선조 스님 등 각 교구본사와 직영사찰 주지 스님들이 참석했다. 제18대 중앙종회의원들과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등 비구니 스님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 신도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종단이 나아갈 길은 중생의 아픔을 보듬고, 세상의 벗이 되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해주는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어나가야 한다. 종단은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버팀목으로 계속 성장해 나아갈 것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이 통합종단 60주년을 맞았다. 조계종 총무원은 10일 오전 조계사 대웅전에서 통합종단 출범 6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같은 날, 16일까지 7일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사진과 문서 등 기록을 통해 지난 통합종단 60년을 돌아보는 특별전시도 개막했다.

통합종단은 1962년 4월 11일 출범했다. 일제강점기 대처승을 허용해 한국불교를 지탱한 독신 비구승을 말살하려 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청정불교의 법통을 다시 세우기 위한 불교 정화 운동의 결실이다. 1954년 시작된 정화운동은 8년여의 갈등과 분규, 소송, 삼보정재 유실 등 산고 끝에 1962년 4월 11일 통합종단 대한불교조계종이 출범했다.



기념사를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통합종단 출범의 의미를 “‘불법에 대처없다’는 기치로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말살하기 위한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교단의 청정과 승풍을 진작하려는 종도의 염원이 정화운동으로 이어져 마침내 ‘자주적 근대 종단의 출범’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진우 스님은 “통합종단의 의미는 서로 다른 두 개 종단이 하나로 합친 것이 아니라,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이후 불교 종단인 ‘구 대한불교조계종’ 내부에서 비구와 대처간 정화운동으로 촉발된 갈등과 분규를 종식하고 ‘구 대한불교조계종’을 승계한 새로운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의 출범을 선언한 데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불교는 괄목할 성장을 이뤘지만,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따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종교인구가 급감하고 출가자가 가소하며, 정치 경제적 위기와 사회적 갈등은 첨예해지고 있다.”고 보았다.



통합종단 종헌을 보는 교육원장 혜일 스님.



진우 스님은 “이제 사부대중은 모두 합심해 새로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통합종단 출범 당시 모두가 발원한 정법수호와 한국불교 중흥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 지 돌아보고 후대에 전할 한국불교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화답할 때”라고 했다.

기념 법회에서 진우 스님은 “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생을 달리한 꽃다운 영가님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고 깊이 슬픔과 실의에 빠진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불교계는 사부대중의 마음을 모아 끝까지 희생자들의 아픔과 국민의 슬픔을 나누기 위한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통합종단 종헌을 보는 포교원장 범해 스님.



 

앞서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는 “정화불사를 회향하고 여법한 조계종단이 출범하게 되었으니 정법당(正法幢)이 우뚝 서게 되었으며, 법륜이 상전하게 되었도다.”라며 “청정하고 여법한 비구· 비구니 교단으로 1700년의 전통을 이어온 조계종단이 60년 전에 종헌의 전문과 제1조에서 5조에 이르기까지 정화의 이념을 명시하고 도제 양성·포교·역경의 3대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 역사적인 일이 통합종단 출범”이라고 했다.

이어 “통합종단의 출범을 계기로 비불교적인 요소를 모두 청산하고 결계 포살과 화합을 근간으로 하는 청정승가를 온전하게 구현하게 되었으며, 간화선을 중심으로 하는 선종의 정법당을 높이 세우게 되었으니 이는 한국불교의 경사요, 세계불교의 희망이 되었도다.”라고 했다.



종정 성파 대종사의 법문을 대독하는 원로의장 대원 대종사.



성파 대종사는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의 인연을 계기로 종단의 사부대중은 더욱 화합하고 청정해져서 종단 구성원 모두가 종도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종단 발전을 위해 수희동참하며, 이를 바라보는 모든 이들이 감동하고 찬탄하는 종단이 되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정진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종회의장 주경 스님은 기념법회에서 통합종단 최초 종헌 전문을 낭독했다. 이 종헌은 ‘조계종 불교재건비상종회(의장 이행원)’가 제정 공포했다.



통합종단 종헌을 낭독하는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부회장 초격 스님(봉선사 주지)는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통합종단 초대종정 효봉 스님의 교시는 현재에도 유효한 큰 가르침으로 삼고 한국불교가 기본으로 돌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각 교구에서도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을 맞아 지난 60년 동안 걸어온 성과를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도 “종단의 지나온 60년을 바탕으로 앞으로 종단도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부처님 정법과 모든 존재의 자유와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원력을 수행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종단은 종도와 소통하고 화합하며희망을 마련하고 나아가 시대와 사회와 소통하여 국민의 행복과 평화를 실현하는 대승불교 본연의 전법에 매진하여야 한다. 전국비구니회도 비구니 스님들과 종단의 제반사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은 “우리 종단은 지난 60년 크고 작은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불교이념을 통해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런 노력의 결실은 한국불교를 청정승단의 계승과 유지, 자주적이고 자율적 교단의 건설과 운영, 역사와 사회에 부응하는 불교로 거듭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신도회도 종단 발전을 위해 스스로 신도단체 본분을 다하며 세상을 향해 책임있는 신도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념 법회 후 참석자들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특별전시회 개막을 축하하는 테이프를 잘랐다.

기념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교육원장 혜일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참석했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보문사 주지 선조 스님 등 각 교구본사와 직영사찰 주지 스님들이 참석했다. 제18대 중앙종회의원들과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등 비구니 스님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 신도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종단이 나아갈 길은 중생의 아픔을 보듬고, 세상의 벗이 되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해주는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어나가야 한다. 종단은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버팀목으로 계속 성장해 나아갈 것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이 통합종단 60주년을 맞았다. 조계종 총무원은 10일 오전 조계사 대웅전에서 통합종단 출범 6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같은 날, 16일까지 7일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사진과 문서 등 기록을 통해 지난 통합종단 60년을 돌아보는 특별전시도 개막했다.

통합종단은 1962년 4월 11일 출범했다. 일제강점기 대처승을 허용해 한국불교를 지탱한 독신 비구승을 말살하려 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청정불교의 법통을 다시 세우기 위한 불교 정화 운동의 결실이다. 1954년 시작된 정화운동은 8년여의 갈등과 분규, 소송, 삼보정재 유실 등 산고 끝에 1962년 4월 11일 통합종단 대한불교조계종이 출범했다.



기념사를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통합종단 출범의 의미를 “‘불법에 대처없다’는 기치로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말살하기 위한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교단의 청정과 승풍을 진작하려는 종도의 염원이 정화운동으로 이어져 마침내 ‘자주적 근대 종단의 출범’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진우 스님은 “통합종단의 의미는 서로 다른 두 개 종단이 하나로 합친 것이 아니라,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이후 불교 종단인 ‘구 대한불교조계종’ 내부에서 비구와 대처간 정화운동으로 촉발된 갈등과 분규를 종식하고 ‘구 대한불교조계종’을 승계한 새로운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의 출범을 선언한 데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불교는 괄목할 성장을 이뤘지만,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따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종교인구가 급감하고 출가자가 가소하며, 정치 경제적 위기와 사회적 갈등은 첨예해지고 있다.”고 보았다.



통합종단 종헌을 보는 교육원장 혜일 스님.



진우 스님은 “이제 사부대중은 모두 합심해 새로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통합종단 출범 당시 모두가 발원한 정법수호와 한국불교 중흥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 지 돌아보고 후대에 전할 한국불교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화답할 때”라고 했다.

기념 법회에서 진우 스님은 “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생을 달리한 꽃다운 영가님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고 깊이 슬픔과 실의에 빠진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불교계는 사부대중의 마음을 모아 끝까지 희생자들의 아픔과 국민의 슬픔을 나누기 위한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통합종단 종헌을 보는 포교원장 범해 스님.



 

앞서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는 “정화불사를 회향하고 여법한 조계종단이 출범하게 되었으니 정법당(正法幢)이 우뚝 서게 되었으며, 법륜이 상전하게 되었도다.”라며 “청정하고 여법한 비구· 비구니 교단으로 1700년의 전통을 이어온 조계종단이 60년 전에 종헌의 전문과 제1조에서 5조에 이르기까지 정화의 이념을 명시하고 도제 양성·포교·역경의 3대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 역사적인 일이 통합종단 출범”이라고 했다.

이어 “통합종단의 출범을 계기로 비불교적인 요소를 모두 청산하고 결계 포살과 화합을 근간으로 하는 청정승가를 온전하게 구현하게 되었으며, 간화선을 중심으로 하는 선종의 정법당을 높이 세우게 되었으니 이는 한국불교의 경사요, 세계불교의 희망이 되었도다.”라고 했다.



종정 성파 대종사의 법문을 대독하는 원로의장 대원 대종사.



성파 대종사는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의 인연을 계기로 종단의 사부대중은 더욱 화합하고 청정해져서 종단 구성원 모두가 종도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종단 발전을 위해 수희동참하며, 이를 바라보는 모든 이들이 감동하고 찬탄하는 종단이 되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정진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종회의장 주경 스님은 기념법회에서 통합종단 최초 종헌 전문을 낭독했다. 이 종헌은 ‘조계종 불교재건비상종회(의장 이행원)’가 제정 공포했다.



통합종단 종헌을 낭독하는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부회장 초격 스님(봉선사 주지)는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통합종단 초대종정 효봉 스님의 교시는 현재에도 유효한 큰 가르침으로 삼고 한국불교가 기본으로 돌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각 교구에서도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을 맞아 지난 60년 동안 걸어온 성과를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도 “종단의 지나온 60년을 바탕으로 앞으로 종단도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부처님 정법과 모든 존재의 자유와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원력을 수행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종단은 종도와 소통하고 화합하며희망을 마련하고 나아가 시대와 사회와 소통하여 국민의 행복과 평화를 실현하는 대승불교 본연의 전법에 매진하여야 한다. 전국비구니회도 비구니 스님들과 종단의 제반사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은 “우리 종단은 지난 60년 크고 작은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불교이념을 통해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런 노력의 결실은 한국불교를 청정승단의 계승과 유지, 자주적이고 자율적 교단의 건설과 운영, 역사와 사회에 부응하는 불교로 거듭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신도회도 종단 발전을 위해 스스로 신도단체 본분을 다하며 세상을 향해 책임있는 신도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념 법회 후 참석자들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특별전시회 개막을 축하하는 테이프를 잘랐다.

기념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교육원장 혜일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참석했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보문사 주지 선조 스님 등 각 교구본사와 직영사찰 주지 스님들이 참석했다. 제18대 중앙종회의원들과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등 비구니 스님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 신도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종단이 나아갈 길은 중생의 아픔을 보듬고, 세상의 벗이 되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해주는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어나가야 한다. 종단은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버팀목으로 계속 성장해 나아갈 것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이 통합종단 60주년을 맞았다. 조계종 총무원은 10일 오전 조계사 대웅전에서 통합종단 출범 6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같은 날, 16일까지 7일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사진과 문서 등 기록을 통해 지난 통합종단 60년을 돌아보는 특별전시도 개막했다.

통합종단은 1962년 4월 11일 출범했다. 일제강점기 대처승을 허용해 한국불교를 지탱한 독신 비구승을 말살하려 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청정불교의 법통을 다시 세우기 위한 불교 정화 운동의 결실이다. 1954년 시작된 정화운동은 8년여의 갈등과 분규, 소송, 삼보정재 유실 등 산고 끝에 1962년 4월 11일 통합종단 대한불교조계종이 출범했다.



기념사를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통합종단 출범의 의미를 “‘불법에 대처없다’는 기치로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말살하기 위한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교단의 청정과 승풍을 진작하려는 종도의 염원이 정화운동으로 이어져 마침내 ‘자주적 근대 종단의 출범’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진우 스님은 “통합종단의 의미는 서로 다른 두 개 종단이 하나로 합친 것이 아니라,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이후 불교 종단인 ‘구 대한불교조계종’ 내부에서 비구와 대처간 정화운동으로 촉발된 갈등과 분규를 종식하고 ‘구 대한불교조계종’을 승계한 새로운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의 출범을 선언한 데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불교는 괄목할 성장을 이뤘지만,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따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종교인구가 급감하고 출가자가 가소하며, 정치 경제적 위기와 사회적 갈등은 첨예해지고 있다.”고 보았다.



통합종단 종헌을 보는 교육원장 혜일 스님.



진우 스님은 “이제 사부대중은 모두 합심해 새로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통합종단 출범 당시 모두가 발원한 정법수호와 한국불교 중흥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 지 돌아보고 후대에 전할 한국불교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화답할 때”라고 했다.

기념 법회에서 진우 스님은 “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생을 달리한 꽃다운 영가님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고 깊이 슬픔과 실의에 빠진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불교계는 사부대중의 마음을 모아 끝까지 희생자들의 아픔과 국민의 슬픔을 나누기 위한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통합종단 종헌을 보는 포교원장 범해 스님.



 

앞서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는 “정화불사를 회향하고 여법한 조계종단이 출범하게 되었으니 정법당(正法幢)이 우뚝 서게 되었으며, 법륜이 상전하게 되었도다.”라며 “청정하고 여법한 비구· 비구니 교단으로 1700년의 전통을 이어온 조계종단이 60년 전에 종헌의 전문과 제1조에서 5조에 이르기까지 정화의 이념을 명시하고 도제 양성·포교·역경의 3대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 역사적인 일이 통합종단 출범”이라고 했다.

이어 “통합종단의 출범을 계기로 비불교적인 요소를 모두 청산하고 결계 포살과 화합을 근간으로 하는 청정승가를 온전하게 구현하게 되었으며, 간화선을 중심으로 하는 선종의 정법당을 높이 세우게 되었으니 이는 한국불교의 경사요, 세계불교의 희망이 되었도다.”라고 했다.



종정 성파 대종사의 법문을 대독하는 원로의장 대원 대종사.



성파 대종사는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의 인연을 계기로 종단의 사부대중은 더욱 화합하고 청정해져서 종단 구성원 모두가 종도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종단 발전을 위해 수희동참하며, 이를 바라보는 모든 이들이 감동하고 찬탄하는 종단이 되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정진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종회의장 주경 스님은 기념법회에서 통합종단 최초 종헌 전문을 낭독했다. 이 종헌은 ‘조계종 불교재건비상종회(의장 이행원)’가 제정 공포했다.



통합종단 종헌을 낭독하는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부회장 초격 스님(봉선사 주지)는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통합종단 초대종정 효봉 스님의 교시는 현재에도 유효한 큰 가르침으로 삼고 한국불교가 기본으로 돌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각 교구에서도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을 맞아 지난 60년 동안 걸어온 성과를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도 “종단의 지나온 60년을 바탕으로 앞으로 종단도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부처님 정법과 모든 존재의 자유와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원력을 수행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종단은 종도와 소통하고 화합하며희망을 마련하고 나아가 시대와 사회와 소통하여 국민의 행복과 평화를 실현하는 대승불교 본연의 전법에 매진하여야 한다. 전국비구니회도 비구니 스님들과 종단의 제반사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은 “우리 종단은 지난 60년 크고 작은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불교이념을 통해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런 노력의 결실은 한국불교를 청정승단의 계승과 유지, 자주적이고 자율적 교단의 건설과 운영, 역사와 사회에 부응하는 불교로 거듭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신도회도 종단 발전을 위해 스스로 신도단체 본분을 다하며 세상을 향해 책임있는 신도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념 법회 후 참석자들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특별전시회 개막을 축하하는 테이프를 잘랐다.

기념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교육원장 혜일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참석했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보문사 주지 선조 스님 등 각 교구본사와 직영사찰 주지 스님들이 참석했다. 제18대 중앙종회의원들과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등 비구니 스님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 신도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종단이 나아갈 길은 중생의 아픔을 보듬고, 세상의 벗이 되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해주는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어나가야 한다. 종단은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버팀목으로 계속 성장해 나아갈 것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이 통합종단 60주년을 맞았다. 조계종 총무원은 10일 오전 조계사 대웅전에서 통합종단 출범 6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같은 날, 16일까지 7일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사진과 문서 등 기록을 통해 지난 통합종단 60년을 돌아보는 특별전시도 개막했다.

통합종단은 1962년 4월 11일 출범했다. 일제강점기 대처승을 허용해 한국불교를 지탱한 독신 비구승을 말살하려 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청정불교의 법통을 다시 세우기 위한 불교 정화 운동의 결실이다. 1954년 시작된 정화운동은 8년여의 갈등과 분규, 소송, 삼보정재 유실 등 산고 끝에 1962년 4월 11일 통합종단 대한불교조계종이 출범했다.



기념사를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통합종단 출범의 의미를 “‘불법에 대처없다’는 기치로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말살하기 위한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교단의 청정과 승풍을 진작하려는 종도의 염원이 정화운동으로 이어져 마침내 ‘자주적 근대 종단의 출범’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진우 스님은 “통합종단의 의미는 서로 다른 두 개 종단이 하나로 합친 것이 아니라,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이후 불교 종단인 ‘구 대한불교조계종’ 내부에서 비구와 대처간 정화운동으로 촉발된 갈등과 분규를 종식하고 ‘구 대한불교조계종’을 승계한 새로운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의 출범을 선언한 데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불교는 괄목할 성장을 이뤘지만,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따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종교인구가 급감하고 출가자가 가소하며, 정치 경제적 위기와 사회적 갈등은 첨예해지고 있다.”고 보았다.



통합종단 종헌을 보는 교육원장 혜일 스님.



진우 스님은 “이제 사부대중은 모두 합심해 새로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통합종단 출범 당시 모두가 발원한 정법수호와 한국불교 중흥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 지 돌아보고 후대에 전할 한국불교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화답할 때”라고 했다.

기념 법회에서 진우 스님은 “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생을 달리한 꽃다운 영가님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고 깊이 슬픔과 실의에 빠진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불교계는 사부대중의 마음을 모아 끝까지 희생자들의 아픔과 국민의 슬픔을 나누기 위한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통합종단 종헌을 보는 포교원장 범해 스님.



 

앞서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는 “정화불사를 회향하고 여법한 조계종단이 출범하게 되었으니 정법당(正法幢)이 우뚝 서게 되었으며, 법륜이 상전하게 되었도다.”라며 “청정하고 여법한 비구· 비구니 교단으로 1700년의 전통을 이어온 조계종단이 60년 전에 종헌의 전문과 제1조에서 5조에 이르기까지 정화의 이념을 명시하고 도제 양성·포교·역경의 3대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 역사적인 일이 통합종단 출범”이라고 했다.

이어 “통합종단의 출범을 계기로 비불교적인 요소를 모두 청산하고 결계 포살과 화합을 근간으로 하는 청정승가를 온전하게 구현하게 되었으며, 간화선을 중심으로 하는 선종의 정법당을 높이 세우게 되었으니 이는 한국불교의 경사요, 세계불교의 희망이 되었도다.”라고 했다.



종정 성파 대종사의 법문을 대독하는 원로의장 대원 대종사.



성파 대종사는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의 인연을 계기로 종단의 사부대중은 더욱 화합하고 청정해져서 종단 구성원 모두가 종도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종단 발전을 위해 수희동참하며, 이를 바라보는 모든 이들이 감동하고 찬탄하는 종단이 되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정진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종회의장 주경 스님은 기념법회에서 통합종단 최초 종헌 전문을 낭독했다. 이 종헌은 ‘조계종 불교재건비상종회(의장 이행원)’가 제정 공포했다.



통합종단 종헌을 낭독하는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부회장 초격 스님(봉선사 주지)는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통합종단 초대종정 효봉 스님의 교시는 현재에도 유효한 큰 가르침으로 삼고 한국불교가 기본으로 돌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각 교구에서도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을 맞아 지난 60년 동안 걸어온 성과를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도 “종단의 지나온 60년을 바탕으로 앞으로 종단도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부처님 정법과 모든 존재의 자유와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원력을 수행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종단은 종도와 소통하고 화합하며희망을 마련하고 나아가 시대와 사회와 소통하여 국민의 행복과 평화를 실현하는 대승불교 본연의 전법에 매진하여야 한다. 전국비구니회도 비구니 스님들과 종단의 제반사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은 “우리 종단은 지난 60년 크고 작은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불교이념을 통해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런 노력의 결실은 한국불교를 청정승단의 계승과 유지, 자주적이고 자율적 교단의 건설과 운영, 역사와 사회에 부응하는 불교로 거듭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신도회도 종단 발전을 위해 스스로 신도단체 본분을 다하며 세상을 향해 책임있는 신도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념 법회 후 참석자들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특별전시회 개막을 축하하는 테이프를 잘랐다.

기념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교육원장 혜일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참석했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보문사 주지 선조 스님 등 각 교구본사와 직영사찰 주지 스님들이 참석했다. 제18대 중앙종회의원들과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등 비구니 스님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 신도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종단이 나아갈 길은 중생의 아픔을 보듬고, 세상의 벗이 되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해주는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어나가야 한다. 종단은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버팀목으로 계속 성장해 나아갈 것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이 통합종단 60주년을 맞았다. 조계종 총무원은 10일 오전 조계사 대웅전에서 통합종단 출범 6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같은 날, 16일까지 7일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사진과 문서 등 기록을 통해 지난 통합종단 60년을 돌아보는 특별전시도 개막했다.

통합종단은 1962년 4월 11일 출범했다. 일제강점기 대처승을 허용해 한국불교를 지탱한 독신 비구승을 말살하려 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청정불교의 법통을 다시 세우기 위한 불교 정화 운동의 결실이다. 1954년 시작된 정화운동은 8년여의 갈등과 분규, 소송, 삼보정재 유실 등 산고 끝에 1962년 4월 11일 통합종단 대한불교조계종이 출범했다.



기념사를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통합종단 출범의 의미를 “‘불법에 대처없다’는 기치로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말살하기 위한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교단의 청정과 승풍을 진작하려는 종도의 염원이 정화운동으로 이어져 마침내 ‘자주적 근대 종단의 출범’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진우 스님은 “통합종단의 의미는 서로 다른 두 개 종단이 하나로 합친 것이 아니라,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이후 불교 종단인 ‘구 대한불교조계종’ 내부에서 비구와 대처간 정화운동으로 촉발된 갈등과 분규를 종식하고 ‘구 대한불교조계종’을 승계한 새로운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의 출범을 선언한 데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불교는 괄목할 성장을 이뤘지만,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따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종교인구가 급감하고 출가자가 가소하며, 정치 경제적 위기와 사회적 갈등은 첨예해지고 있다.”고 보았다.



통합종단 종헌을 보는 교육원장 혜일 스님.



진우 스님은 “이제 사부대중은 모두 합심해 새로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통합종단 출범 당시 모두가 발원한 정법수호와 한국불교 중흥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 지 돌아보고 후대에 전할 한국불교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화답할 때”라고 했다.

기념 법회에서 진우 스님은 “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생을 달리한 꽃다운 영가님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고 깊이 슬픔과 실의에 빠진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불교계는 사부대중의 마음을 모아 끝까지 희생자들의 아픔과 국민의 슬픔을 나누기 위한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통합종단 종헌을 보는 포교원장 범해 스님.



 

앞서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는 “정화불사를 회향하고 여법한 조계종단이 출범하게 되었으니 정법당(正法幢)이 우뚝 서게 되었으며, 법륜이 상전하게 되었도다.”라며 “청정하고 여법한 비구· 비구니 교단으로 1700년의 전통을 이어온 조계종단이 60년 전에 종헌의 전문과 제1조에서 5조에 이르기까지 정화의 이념을 명시하고 도제 양성·포교·역경의 3대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 역사적인 일이 통합종단 출범”이라고 했다.

이어 “통합종단의 출범을 계기로 비불교적인 요소를 모두 청산하고 결계 포살과 화합을 근간으로 하는 청정승가를 온전하게 구현하게 되었으며, 간화선을 중심으로 하는 선종의 정법당을 높이 세우게 되었으니 이는 한국불교의 경사요, 세계불교의 희망이 되었도다.”라고 했다.



종정 성파 대종사의 법문을 대독하는 원로의장 대원 대종사.



성파 대종사는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의 인연을 계기로 종단의 사부대중은 더욱 화합하고 청정해져서 종단 구성원 모두가 종도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종단 발전을 위해 수희동참하며, 이를 바라보는 모든 이들이 감동하고 찬탄하는 종단이 되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정진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종회의장 주경 스님은 기념법회에서 통합종단 최초 종헌 전문을 낭독했다. 이 종헌은 ‘조계종 불교재건비상종회(의장 이행원)’가 제정 공포했다.



통합종단 종헌을 낭독하는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부회장 초격 스님(봉선사 주지)는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통합종단 초대종정 효봉 스님의 교시는 현재에도 유효한 큰 가르침으로 삼고 한국불교가 기본으로 돌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각 교구에서도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을 맞아 지난 60년 동안 걸어온 성과를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도 “종단의 지나온 60년을 바탕으로 앞으로 종단도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부처님 정법과 모든 존재의 자유와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원력을 수행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종단은 종도와 소통하고 화합하며희망을 마련하고 나아가 시대와 사회와 소통하여 국민의 행복과 평화를 실현하는 대승불교 본연의 전법에 매진하여야 한다. 전국비구니회도 비구니 스님들과 종단의 제반사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은 “우리 종단은 지난 60년 크고 작은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불교이념을 통해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런 노력의 결실은 한국불교를 청정승단의 계승과 유지, 자주적이고 자율적 교단의 건설과 운영, 역사와 사회에 부응하는 불교로 거듭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신도회도 종단 발전을 위해 스스로 신도단체 본분을 다하며 세상을 향해 책임있는 신도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념 법회 후 참석자들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특별전시회 개막을 축하하는 테이프를 잘랐다.

기념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교육원장 혜일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참석했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보문사 주지 선조 스님 등 각 교구본사와 직영사찰 주지 스님들이 참석했다. 제18대 중앙종회의원들과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등 비구니 스님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 신도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종단이 나아갈 길은 중생의 아픔을 보듬고, 세상의 벗이 되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해주는 불교중흥의 새 역사를 열어나가야 한다. 종단은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버팀목으로 계속 성장해 나아갈 것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이 통합종단 60주년을 맞았다. 조계종 총무원은 10일 오전 조계사 대웅전에서 통합종단 출범 6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같은 날, 16일까지 7일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사진과 문서 등 기록을 통해 지난 통합종단 60년을 돌아보는 특별전시도 개막했다.

통합종단은 1962년 4월 11일 출범했다. 일제강점기 대처승을 허용해 한국불교를 지탱한 독신 비구승을 말살하려 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청정불교의 법통을 다시 세우기 위한 불교 정화 운동의 결실이다. 1954년 시작된 정화운동은 8년여의 갈등과 분규, 소송, 삼보정재 유실 등 산고 끝에 1962년 4월 11일 통합종단 대한불교조계종이 출범했다.



기념사를 하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통합종단 출범의 의미를 “‘불법에 대처없다’는 기치로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말살하기 위한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교단의 청정과 승풍을 진작하려는 종도의 염원이 정화운동으로 이어져 마침내 ‘자주적 근대 종단의 출범’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진우 스님은 “통합종단의 의미는 서로 다른 두 개 종단이 하나로 합친 것이 아니라,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이후 불교 종단인 ‘구 대한불교조계종’ 내부에서 비구와 대처간 정화운동으로 촉발된 갈등과 분규를 종식하고 ‘구 대한불교조계종’을 승계한 새로운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의 출범을 선언한 데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불교는 괄목할 성장을 이뤘지만, 새로운 시대적 변화에 따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종교인구가 급감하고 출가자가 가소하며, 정치 경제적 위기와 사회적 갈등은 첨예해지고 있다.”고 보았다.



통합종단 종헌을 보는 교육원장 혜일 스님.



진우 스님은 “이제 사부대중은 모두 합심해 새로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통합종단 출범 당시 모두가 발원한 정법수호와 한국불교 중흥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 지 돌아보고 후대에 전할 한국불교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 화답할 때”라고 했다.

기념 법회에서 진우 스님은 “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생을 달리한 꽃다운 영가님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고 깊이 슬픔과 실의에 빠진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불교계는 사부대중의 마음을 모아 끝까지 희생자들의 아픔과 국민의 슬픔을 나누기 위한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통합종단 종헌을 보는 포교원장 범해 스님.



 

앞서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는 “정화불사를 회향하고 여법한 조계종단이 출범하게 되었으니 정법당(正法幢)이 우뚝 서게 되었으며, 법륜이 상전하게 되었도다.”라며 “청정하고 여법한 비구· 비구니 교단으로 1700년의 전통을 이어온 조계종단이 60년 전에 종헌의 전문과 제1조에서 5조에 이르기까지 정화의 이념을 명시하고 도제 양성·포교·역경의 3대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 역사적인 일이 통합종단 출범”이라고 했다.

이어 “통합종단의 출범을 계기로 비불교적인 요소를 모두 청산하고 결계 포살과 화합을 근간으로 하는 청정승가를 온전하게 구현하게 되었으며, 간화선을 중심으로 하는 선종의 정법당을 높이 세우게 되었으니 이는 한국불교의 경사요, 세계불교의 희망이 되었도다.”라고 했다.



종정 성파 대종사의 법문을 대독하는 원로의장 대원 대종사.



성파 대종사는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의 인연을 계기로 종단의 사부대중은 더욱 화합하고 청정해져서 종단 구성원 모두가 종도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종단 발전을 위해 수희동참하며, 이를 바라보는 모든 이들이 감동하고 찬탄하는 종단이 되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정진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종회의장 주경 스님은 기념법회에서 통합종단 최초 종헌 전문을 낭독했다. 이 종헌은 ‘조계종 불교재건비상종회(의장 이행원)’가 제정 공포했다.



통합종단 종헌을 낭독하는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부회장 초격 스님(봉선사 주지)는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통합종단 초대종정 효봉 스님의 교시는 현재에도 유효한 큰 가르침으로 삼고 한국불교가 기본으로 돌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각 교구에서도 통합종단 출범 60주년을 맞아 지난 60년 동안 걸어온 성과를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도 “종단의 지나온 60년을 바탕으로 앞으로 종단도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부처님 정법과 모든 존재의 자유와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원력을 수행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종단은 종도와 소통하고 화합하며희망을 마련하고 나아가 시대와 사회와 소통하여 국민의 행복과 평화를 실현하는 대승불교 본연의 전법에 매진하여야 한다. 전국비구니회도 비구니 스님들과 종단의 제반사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은 “우리 종단은 지난 60년 크고 작은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불교이념을 통해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런 노력의 결실은 한국불교를 청정승단의 계승과 유지, 자주적이고 자율적 교단의 건설과 운영, 역사와 사회에 부응하는 불교로 거듭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신도회도 종단 발전을 위해 스스로 신도단체 본분을 다하며 세상을 향해 책임있는 신도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념 법회 후 참석자들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특별전시회 개막을 축하하는 테이프를 잘랐다.

기념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호계원장 보광 스님, 교육원장 혜일 스님, 포교원장 범해 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참석했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 범어사 주지 보운 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보문사 주지 선조 스님 등 각 교구본사와 직영사찰 주지 스님들이 참석했다. 제18대 중앙종회의원들과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등 비구니 스님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 신도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통합종단 ‘종헌'은 다음과 같다.

“공유컨데 아 종조 도의국사께서 조계의 정통법인을 사승하사 가지영역에서 종당을 게양하심으로부터 구산문이 열개하고 오교파가 병립하여 선풍교학이 근역에 미만하였더니 여조의 쇠미와 함께 교세가 불진하려 할새 태고사께서 제종을 포할하사 조계의 단일종을 공칭하시니 이는 아국불교의 특색인지라 세계만방에 자랑할만한 사실이어니와 아종은 조선조 5백년의 배불훼석의 정치적 법난에도 부요부굴하고 현사의 혜명을 사속하면서 정혜쌍수와 이사무애를 제고하며 대승불교의 성불도생을 실천하여온 것이다.

이래 종명을 공칭하고 종헌을 제정하여 계법을 존숭하고 이판을 추장하여 내로는 정법안장을 비전면면케 하고 외로는 도생문호를 활개하여 교화활동을 향상케 하니, 선교병창이 종차이시라 하겠다. 8·15 광복 후 교단의 청정과 승풍을 진작하려는 종도들의 원력에 의해 불기 2498(1954)년 정화운동이 일어나 자정과 쇄신으로 마침내 종단의 화합이 이룩되어 불기 2506(1962)년 3월 22일 종헌을 제정하고 통합종단이 출범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교단의 청정성과 삼보호지의 기본틀이 다져지고, 수행납자의 가풍이 진작되었으며, 포교와 가람불사에 힘을 기울여 한국 불교는 유례없는 교세 확장을 이루었다. 그 후 교단에 닥친 몇 차례의 법난을 극복하고 종단 개혁 에 대한 종도들의 여망에 부응하여 개혁회의가 출범하게 되었다.

이에 개혁회의는 종단 개혁에 필요한 각종 조치를 취하고, 불법이 중생교화의 만대지침이 되며 교단이 수행과 전법의 영겁기단이 되도록 종헌을 개정하였으니, 종도 대중은 민족통일과 문명사의 새로운 흐름에 대비하고 종헌의 큰 뜻을 받들어 실천하여 이 땅의 불일을 만고에 빛나게 하고 삼보를 법계에 유전케 하라. 삼가 불조의 가호 밑에 우리 법손 만대의 향상과 번영을 빌며 이 헌장을 개정 공포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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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씨 2022-11-11 20:41:15
인정안합니닺 주씨도 가조콰 조상을 챙기기바랍니다. 성파인지. 똥파인지. ㅎ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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