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말기 용연사 승려의 불교관
조선말기 용연사 승려의 불교관
  • 법응 스님
  • 승인 2022.09.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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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법응 스님

부처님 가르침은 인간 능력의 한계를 한탄한다거나 어떤 증명할 수 없는 것을 말씀 하신 것이 아니다. 불교는 세계의 이치와 마음의 작용을 사실대로 인식하고 체득케 함으로써 사람과 세상을 평안의 세계로 안내하는 종교다.

이러한 가르침과 부처님에 대한 지극한 경외심은 세월이 흐르고 광범위하게 전파되어가면서 지역의 문화와 결합이 되어 그 지역만의 독특한 색채를 띠게 되었다. 문학성 혹은 설화성이 더욱 풍부해지고 새로운 이야기들이 가미되기도 하여서 자못 허황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있었다. 그러나 그 본질은 중생을 이익되게 하고 안락하게 하는 데 있었으며 방편으로써 종국에는 근본가르침에 부합한다.

소개하고자 하는 글은 한반도에 서양의 문물이 물밀 듯 밀려들고 근대와 전통적 사고가 격렬하게 충돌하던 시기, 어느 스님이 불교에 대하여 자문자답의 형식으로 쓴 내용이다. 겉장과 글 시작 부분 등에 용연사(龍淵寺)라는 사각 직인이 날인되어 있어서 용연사에 거주하던 스님의 글로 이해가 된다.

겉장에 계사추구월일(癸巳秋九月日)이라 기록되어 있다. 1893(계사)년 9월임을 알 수 있다. 겉장의 속지를 개봉하니 ‘대청광서16년’ 책력 종이다. 광서16년은 1890(庚寅)년으로 그로부터 3년여 후에 작성된 글임이 확인된다.

분량은 80면에 이른다. 여러 주제를 내용으로 하고 있으나 여기서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열반시의 상황에 대하여 쓴 글만을 소개하고자 한다. 저자를 비롯하여 19세기 후반을 살아가신 스님들은 부처님의 열반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원문을 가능한 그대로 옮겼으나 독자를 위해 난해한 문장은 전후 문맥을 살펴서 옮겼다. 조선 말기의 한글로 읽기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다. 띄어쓰기의 혼란스러움도 불편사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스님들의 부처님 열반에 대한 생각과 한글의 변천사를 이해하는데 마음을 두고 천천히 살펴보기를 바란다. 사진은 문헌의 겉장과 첫 장 그리고 부처님 열반 대목 몇 장을 올린다. 옛 한글에 대한 필자의 역량 부족을 너그럽게 이해해주기 바란다.

본 불서에 ‘용연사’라는 인장이 날인되어 있는데, 동명의 사찰이 전국에 몇 곳이 있는바 직인에 해당하는 곳이 어딘지 궁금하다.

문헌의 표지





문헌 첫장



첫 장의 시작은 “자문자답 하야 셰속사람 불법 의혹을 파한 말리(이)다. 객이 무르되, 셰속은 이르되 셰상이라 쳔하라 하건과 부텨임은 세계라 불토라 하니 그 뜻이 엇더한 한요, 알고져 하노이다. 내 이제 네를 위해야 말할지니 자셔이 들으라.”로 시작한다.

〇 석가모니부처님 열반상에 대한 내용이다. (본책 13 - 21p)

셜법은 사십구연이요. 연슈난 찰난 십구이라, 즁생의 연니다 하고 부텨임 교화가 장차 마칠 새 문듯 구시라국 상슈 간의 나아가사 졋 때의 셰존이 열반의 들고져 하야 문듯 볌음성으로 쳔인 대즁끼 고하야 말삼 하사되 여애 오날날 즁야의 맛당이 열반의 들지니 일쳬 쳔인 사문바라문 등은 다왓셔 마지막 취후 법문을 들르라 하시고 또한 광명을 노으니 움셩과 광명이 십방셰계의 다 두루 들이고 비츄더라.

졋때의 칠쳬 인천과 일쳬 성문 연각과 일쳬 사문 바라문 등 대즁이 부텨임 열반 하신단 말을 듯고 다 왔셔 실피 울며, 은근이 셰상에 주하기을 쳥하사되, 부텨임 열반이 엇지 이리 속하고 속하난익고.

우리 등이 여러 겁을 부텨 만나지 못하야 탐애 욕망의 덥피여 감노법을 오더듯지 못하야 삼계 불분난 집을 여히지 못하야 더니, 이저 대웅 셰존을 만나 감노법을 듯고 섕사 열뇌를 면 하얏난니다.

부텨임은 우리 등의 대도사요. 우리 등의 부모요. 우리 등의 광명이요. 우리 등의 보장이라. 만일 부텨임 열반에 드시면 실노 저가도 사을 이별하며 어린애긔 부모을 일르며, 야행저가 홰불을 일코, 변궁재 보장을 일난것와 갓탄니다.

오직 원호니 셰존은 열반에 듯시지 말고 셰상의 오래 더 머무사 교화을 더하옵소셔.

졋때 부텨임 여러 대즁께 고하사되, 긋치고 긋치라 이제 열반 씨가 이르러시여 교화 연니 다 하야 또 다 내가 져 몀쳥 아란께 무르되 사신족을 여든재 난 능히 셰상의 목숨을 얼마나 오래요 하여도 아란이여 답지 아니 하거날 재차 또 무러되 또 아란이 대답지아니 하거날 또 재차 무르되 아란니 대답지아이 한지라.

사신 극어든 자난 목슘을 일겁을 사나니만 일그 때의 아란니 목슘 일겁이라하고, 대답하야 떤덜 너가 쳔연을 세상에 머무고져 하야 떤니 아란이 대답지 아니한 고로 내 마음의 열반의 들 때가 더 셰상의 쥬 할까 사유하더니 졋때 마군 파슌이 내계 왔셔 말 호대, 셰존이 셰상에 즁생을 교화마니 하야 시니더 있쎠야 별노 이익 업실 터니 오니 그만의 열반에 듭시요 하거날 내 저때 사유호되 아란니 대답 업시며, 또 파슌이 열반을 쳥하니 내 열반 호리라.

하고 파슌늬 자 열반 하긔로 혀락 하야 나니 부텨는 본래 두 말삼 아니하나니 엇지 열반의 아니들리요.

하고 이날 밤의 가지가지 법문 셜하시고 일쳬 쳔인 대중계 고하사 되 내 열반 한 뒤 네의 등이 다 맛당이 서의 설한 바 법으로써 싀승을 삼무라.

셜사 서가셰상의 잇드래도 서으법을 의지치 아이 하면 조금도 이익 업거 이와 만일 내 열반 한 후라도 내법을 닥가 의키면 내 셰상의 머문거와 다름업나니라.

져때 부텨임 유모 즁이 되야 명은 대에도라.

부텨임 열반 하신단 말 듯고 불소의 왓셔 말 하되니 참아 부텨임 열반 하물 보지 못하야 면쳠 열반 호리다 하고 문듯 신통으로 자긔 삼매화로 열반의 들며 또 사리불도 또한 이갓치 불젼왓셔 하직하고 열반의 들며, 아란은 부텨임 친족이라 더욱 마음 비통하야 아무 졍왕 업시 잇거날, 장노 아루누두가 아란계 말 호되 아란아 너난 불의 상족졔자라 불법장을 맛타거날 엇지 다른 사람과 갓치 잇싀리요.

불젼에 갓셔 법장 결집항 일과 후래 사을 다 무르라 하거날 아란이 말삼 듯고 이러나 불젼에 나아갓셔 가지가지 이을 다 무르신이라.

졋때에 사왕 제쳔과 도리졔천과 내지 삼계 졔쳔이 혀공 즁에 그 덕이 찻셔 쳔상묘화로 비하야 마지막 공양하며 일쳬국왕 왕자와 장자 바라문이 다 향미음식을 가지고 왓셔 마지막 공양 하며 또 슌타 장자가 오백장자로 더부러 한가지 왓셔 공양하고 다 실피 우러 눈무리 비오덧 한지라.

부텨임 말심 하사대 너여 등은 실피 하질들 말라 셰간 일쳬가 다 무상 하야 필경에 멸하나니 하물며 이몸은 인연으로 화합하야 사대로 이룬바라 사람 목슘 무상하야 풀 끗태 이실리요. 바람 머래 촛뿔리라. 더욱 허 망하나니라.

하시고 문듯 칠보상 우에 우협으로 누우되 머리난 북을, 발은 남을 두고 낫튼 쎠로 향하며, 등은 동을 하고 이날 밤즁야에 졔사선에 들어 젹연이 쏘리 업셔 곳 열반에 듯신이라.







잇때예 사라슙피 넷상 팔쳑으로 동셔남북에 갈셧떠니 홀런지 간에 남북 두상 슙피 합하야 한나 되고 동셔 두슙피 또 합하야 한 남무 되야 부텨임 열반하신 보상을 듸루와 여래을 덥고, 그 낭긔 즉시에 변백하야 희긔가 백학과 갓거날 가지와 엽과 꼿과 과실과 남무 껍지와 쥴계가 다 튀여 버러져 떠러지고 졈졈 마르더라.

졋때 삼쳔대쳔셰계가 다 크계 진동하고, 일쳬 대하가 다 끌코 쏘시며, 일쳬 강하와 걸과 냇물리 다 말나지며, 여지허공이 젹연이 크계 어두우며, 일월이 빗시 없싀며, 홀런이 흑풍이 크계 부러 뜻끌과 모래가 날며, 초목이 뿌러지며, 일쳬대즁은 씰피우러 눈물를 거두지 못하며, 일쳬 쳔용과 야차와 건달바, 아슈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등은 혀공에 찻셔 씰피우니 (이 때는 즉 쥬나라 목왕 오십이연 임이월 십오일리라) 온 셰계가 진동하더라.

졋때예 구씨셩내 일쳬 사람이 실피 우러 눈물을 흘이여 셩즁에 들어 왓셔 즉시 금곽을 조셩하야 칠보로 장음하고 또 미묘한 백쳡과 젼단향, 침슈향, 일쳬 잡향과 무랑꼿과 무랑번과 일산을 가지고 부텨임 쳐소에 갓셔 공양할새 만덕 존상이 응연이 누위 열반하신 상을 보고 볼수록 씰푼 마음 통졀하야 눈물리 눈에 찻셔 감당치 못하더라.

졋때예 대중이 빅쳡 비단으로 쏜내 감고 여래 셰존을 존즁이 모시여 금곽안에 넛코 향유을 차계 뭇고 곳 곽문을 다드신니라.

졋때예 부텨임 엄시 마야부인은 부쳐임 탄생한 칠일 만에 문듯 목슘이 다하야 도리쳔 상에 낫셔 계시더니 이날에 닷셔가지 흉몽을 어든지라 곳문듯 놀서 깨서 말삼호되 내오종 몽사가 크계 불길하야 신심을 극키 근심걱졍 하기하여 이난 필시 (우리아들)셕가여래 열반 하난 악상이라 하고, 여러 쳔녀 권속으로 위요하야 공즁으로 좃차 내러 왓셔 금곽 압패 이르니 눈물 흘이고 실피 말삼 하사대 과거 무랑겁래로 한가지 모자되야 일족 한번도 여히지 아니 하얏더니 이제 일조에 셔로 보지 못하니 실푸고 애들또다 하고, 하날 꼿실 곽우에 무슈이 혓고도라보니 셰존이 생젼에 가지든 갓사와 발루와 주렁이 곽졋태 잇거날 우슈로 쥬렁과 또 바루 갓사을 안고 좌슈로 머리을 쳣셔 몸을 돌려 땅에 던지니 태산이 무너지 난 덧 실피우러 말삼호되 우리 아들리 생젼에 이 쥬렁집고 갓사 입고 이 발루 가지고 셰간에 행하야 즁생의 복을 지여주더니 이제 셰존이 열반에 든니 임자 업셔야 홀노 잇도다.

오회라 씰푸도다. 하니 잇때예 쳔용팔부 일쳬대즁이 불모 마야부인 우난 거실 보고 다시 배나 더 씰피 우니 누물리 비요 덧 하더라.

졋 때예 셰존이 신력으로 그 곽을 씌싸로 열이긔 하야 문듯 곽즁으로 좃차 합장하고 이러나니 온몸 터럭 구무 즁 쳔광명을 노으니 낫낫광명 즁에 일쳔화불이 잇쎠, 다 합장하고 마야 부인을 항하야 병음셩으로 흔연이 위로하야 말삼하사되 멀리 잘왓난익가 이셰상 법이 본래 무상하니 원호니 모난에 착마 옵소셔.

가지가지 법문을 위로하고 곳곽문을 닷치니 삼쳔대쳔 셰계가 보긔 진동하더라.

졌때예 구시라 셩즁 일쳬 남녀가 복을 탐착하야 셰존곽을 셩서로 모시여 독흐로 공양코저 하야 장대한 력사 넷사람을 구하야 셰존 금곽을 모시오라 하거날, 네 력사 곽을 들러 움지긔도 못한지라.

또 닷시 팔대력사을 보내며, 또 닷시 십뉵대력사가 공력 하아 드지 못한지라. 장노 루두존자 력사계 말 호되 너의 등 심히 어르젹다 셜사 셩내예 남녀 대소인민이 다 왓석 한가지 드러래도 능히 동치 못할 것시어날 엇지 십뉵사람 힘으로 여래 셩곽을 들리요.

여래예 평등한 도난가 이싸 심으로 다투지 못하나니라.

졋때 셰존이 대자대비로 여러 셰간을 덥펴져 즁생을 복을 평등이 엇기를 위하야 곳 곽을 지졀로 둘러 허공 즁에 올르니 놉긔가 칠다라 슈라.







셔셔이 허공을 타고 구시셩서문을 좃차 들려 동문을 낫셔 오른 짝으로 두로고 또 남문을 둘러 졈졈 행하야 북문을 낫셔 좌편으로 두르고, 이갓치 일곱번을 사문으로 츌립하야 칠잡으로 성을 두루다.

졌때 성중일쳬 인민이 조흔 항화로 여래 금곽에 공양하더라.

졌때 여래 금곽이 셔셔이 공즁으로 행하야 본처로 도라오니 셩즁 인민덜리 무랑향화오 가지고 여래의 금곽을 따라 오더라.

여시 시간이 문듯 칠릴을 지낸 지라. 부텨임 상족졔자 마하가셥이 잇때 마가졔국에 잇더니, 오백졔자로 거나리고 부텨임 쳐소에 왓셔 씰피우러 눈물을 감당치 못하거날 셰존이 쳔어로 가셥 오물 듯고, 곽에 셔 두발을 내거날 가셥이 보고 계송을 지여 찬탄하니라.



문헌 첫 장 내지
문헌의 표지
문헌의 표지





문헌 첫장



첫 장의 시작은 “자문자답 하야 셰속사람 불법 의혹을 파한 말리(이)다. 객이 무르되, 셰속은 이르되 셰상이라 쳔하라 하건과 부텨임은 세계라 불토라 하니 그 뜻이 엇더한 한요, 알고져 하노이다. 내 이제 네를 위해야 말할지니 자셔이 들으라.”로 시작한다.

〇 석가모니부처님 열반상에 대한 내용이다. (본책 13 - 21p)

셜법은 사십구연이요. 연슈난 찰난 십구이라, 즁생의 연니다 하고 부텨임 교화가 장차 마칠 새 문듯 구시라국 상슈 간의 나아가사 졋 때의 셰존이 열반의 들고져 하야 문듯 볌음성으로 쳔인 대즁끼 고하야 말삼 하사되 여애 오날날 즁야의 맛당이 열반의 들지니 일쳬 쳔인 사문바라문 등은 다왓셔 마지막 취후 법문을 들르라 하시고 또한 광명을 노으니 움셩과 광명이 십방셰계의 다 두루 들이고 비츄더라.

졋때의 칠쳬 인천과 일쳬 성문 연각과 일쳬 사문 바라문 등 대즁이 부텨임 열반 하신단 말을 듯고 다 왔셔 실피 울며, 은근이 셰상에 주하기을 쳥하사되, 부텨임 열반이 엇지 이리 속하고 속하난익고.

우리 등이 여러 겁을 부텨 만나지 못하야 탐애 욕망의 덥피여 감노법을 오더듯지 못하야 삼계 불분난 집을 여히지 못하야 더니, 이저 대웅 셰존을 만나 감노법을 듯고 섕사 열뇌를 면 하얏난니다.

부텨임은 우리 등의 대도사요. 우리 등의 부모요. 우리 등의 광명이요. 우리 등의 보장이라. 만일 부텨임 열반에 드시면 실노 저가도 사을 이별하며 어린애긔 부모을 일르며, 야행저가 홰불을 일코, 변궁재 보장을 일난것와 갓탄니다.

오직 원호니 셰존은 열반에 듯시지 말고 셰상의 오래 더 머무사 교화을 더하옵소셔.

졋때 부텨임 여러 대즁께 고하사되, 긋치고 긋치라 이제 열반 씨가 이르러시여 교화 연니 다 하야 또 다 내가 져 몀쳥 아란께 무르되 사신족을 여든재 난 능히 셰상의 목숨을 얼마나 오래요 하여도 아란이여 답지 아니 하거날 재차 또 무러되 또 아란이 대답지아니 하거날 또 재차 무르되 아란니 대답지아이 한지라.

사신 극어든 자난 목슘을 일겁을 사나니만 일그 때의 아란니 목슘 일겁이라하고, 대답하야 떤덜 너가 쳔연을 세상에 머무고져 하야 떤니 아란이 대답지 아니한 고로 내 마음의 열반의 들 때가 더 셰상의 쥬 할까 사유하더니 졋때 마군 파슌이 내계 왔셔 말 호대, 셰존이 셰상에 즁생을 교화마니 하야 시니더 있쎠야 별노 이익 업실 터니 오니 그만의 열반에 듭시요 하거날 내 저때 사유호되 아란니 대답 업시며, 또 파슌이 열반을 쳥하니 내 열반 호리라.

하고 파슌늬 자 열반 하긔로 혀락 하야 나니 부텨는 본래 두 말삼 아니하나니 엇지 열반의 아니들리요.

하고 이날 밤의 가지가지 법문 셜하시고 일쳬 쳔인 대중계 고하사 되 내 열반 한 뒤 네의 등이 다 맛당이 서의 설한 바 법으로써 싀승을 삼무라.

셜사 서가셰상의 잇드래도 서으법을 의지치 아이 하면 조금도 이익 업거 이와 만일 내 열반 한 후라도 내법을 닥가 의키면 내 셰상의 머문거와 다름업나니라.

져때 부텨임 유모 즁이 되야 명은 대에도라.

부텨임 열반 하신단 말 듯고 불소의 왓셔 말 하되니 참아 부텨임 열반 하물 보지 못하야 면쳠 열반 호리다 하고 문듯 신통으로 자긔 삼매화로 열반의 들며 또 사리불도 또한 이갓치 불젼왓셔 하직하고 열반의 들며, 아란은 부텨임 친족이라 더욱 마음 비통하야 아무 졍왕 업시 잇거날, 장노 아루누두가 아란계 말 호되 아란아 너난 불의 상족졔자라 불법장을 맛타거날 엇지 다른 사람과 갓치 잇싀리요.

불젼에 갓셔 법장 결집항 일과 후래 사을 다 무르라 하거날 아란이 말삼 듯고 이러나 불젼에 나아갓셔 가지가지 이을 다 무르신이라.

졋때에 사왕 제쳔과 도리졔천과 내지 삼계 졔쳔이 혀공 즁에 그 덕이 찻셔 쳔상묘화로 비하야 마지막 공양하며 일쳬국왕 왕자와 장자 바라문이 다 향미음식을 가지고 왓셔 마지막 공양 하며 또 슌타 장자가 오백장자로 더부러 한가지 왓셔 공양하고 다 실피 우러 눈무리 비오덧 한지라.

부텨임 말심 하사대 너여 등은 실피 하질들 말라 셰간 일쳬가 다 무상 하야 필경에 멸하나니 하물며 이몸은 인연으로 화합하야 사대로 이룬바라 사람 목슘 무상하야 풀 끗태 이실리요. 바람 머래 촛뿔리라. 더욱 허 망하나니라.

하시고 문듯 칠보상 우에 우협으로 누우되 머리난 북을, 발은 남을 두고 낫튼 쎠로 향하며, 등은 동을 하고 이날 밤즁야에 졔사선에 들어 젹연이 쏘리 업셔 곳 열반에 듯신이라.







잇때예 사라슙피 넷상 팔쳑으로 동셔남북에 갈셧떠니 홀런지 간에 남북 두상 슙피 합하야 한나 되고 동셔 두슙피 또 합하야 한 남무 되야 부텨임 열반하신 보상을 듸루와 여래을 덥고, 그 낭긔 즉시에 변백하야 희긔가 백학과 갓거날 가지와 엽과 꼿과 과실과 남무 껍지와 쥴계가 다 튀여 버러져 떠러지고 졈졈 마르더라.

졋때 삼쳔대쳔셰계가 다 크계 진동하고, 일쳬 대하가 다 끌코 쏘시며, 일쳬 강하와 걸과 냇물리 다 말나지며, 여지허공이 젹연이 크계 어두우며, 일월이 빗시 없싀며, 홀런이 흑풍이 크계 부러 뜻끌과 모래가 날며, 초목이 뿌러지며, 일쳬대즁은 씰피우러 눈물를 거두지 못하며, 일쳬 쳔용과 야차와 건달바, 아슈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등은 혀공에 찻셔 씰피우니 (이 때는 즉 쥬나라 목왕 오십이연 임이월 십오일리라) 온 셰계가 진동하더라.

졋때예 구씨셩내 일쳬 사람이 실피 우러 눈물을 흘이여 셩즁에 들어 왓셔 즉시 금곽을 조셩하야 칠보로 장음하고 또 미묘한 백쳡과 젼단향, 침슈향, 일쳬 잡향과 무랑꼿과 무랑번과 일산을 가지고 부텨임 쳐소에 갓셔 공양할새 만덕 존상이 응연이 누위 열반하신 상을 보고 볼수록 씰푼 마음 통졀하야 눈물리 눈에 찻셔 감당치 못하더라.

졋때예 대중이 빅쳡 비단으로 쏜내 감고 여래 셰존을 존즁이 모시여 금곽안에 넛코 향유을 차계 뭇고 곳 곽문을 다드신니라.

졋때예 부텨임 엄시 마야부인은 부쳐임 탄생한 칠일 만에 문듯 목슘이 다하야 도리쳔 상에 낫셔 계시더니 이날에 닷셔가지 흉몽을 어든지라 곳문듯 놀서 깨서 말삼호되 내오종 몽사가 크계 불길하야 신심을 극키 근심걱졍 하기하여 이난 필시 (우리아들)셕가여래 열반 하난 악상이라 하고, 여러 쳔녀 권속으로 위요하야 공즁으로 좃차 내러 왓셔 금곽 압패 이르니 눈물 흘이고 실피 말삼 하사대 과거 무랑겁래로 한가지 모자되야 일족 한번도 여히지 아니 하얏더니 이제 일조에 셔로 보지 못하니 실푸고 애들또다 하고, 하날 꼿실 곽우에 무슈이 혓고도라보니 셰존이 생젼에 가지든 갓사와 발루와 주렁이 곽졋태 잇거날 우슈로 쥬렁과 또 바루 갓사을 안고 좌슈로 머리을 쳣셔 몸을 돌려 땅에 던지니 태산이 무너지 난 덧 실피우러 말삼호되 우리 아들리 생젼에 이 쥬렁집고 갓사 입고 이 발루 가지고 셰간에 행하야 즁생의 복을 지여주더니 이제 셰존이 열반에 든니 임자 업셔야 홀노 잇도다.

오회라 씰푸도다. 하니 잇때예 쳔용팔부 일쳬대즁이 불모 마야부인 우난 거실 보고 다시 배나 더 씰피 우니 누물리 비요 덧 하더라.

졋 때예 셰존이 신력으로 그 곽을 씌싸로 열이긔 하야 문듯 곽즁으로 좃차 합장하고 이러나니 온몸 터럭 구무 즁 쳔광명을 노으니 낫낫광명 즁에 일쳔화불이 잇쎠, 다 합장하고 마야 부인을 항하야 병음셩으로 흔연이 위로하야 말삼하사되 멀리 잘왓난익가 이셰상 법이 본래 무상하니 원호니 모난에 착마 옵소셔.

가지가지 법문을 위로하고 곳곽문을 닷치니 삼쳔대쳔 셰계가 보긔 진동하더라.

졌때예 구시라 셩즁 일쳬 남녀가 복을 탐착하야 셰존곽을 셩서로 모시여 독흐로 공양코저 하야 장대한 력사 넷사람을 구하야 셰존 금곽을 모시오라 하거날, 네 력사 곽을 들러 움지긔도 못한지라.

또 닷시 팔대력사을 보내며, 또 닷시 십뉵대력사가 공력 하아 드지 못한지라. 장노 루두존자 력사계 말 호되 너의 등 심히 어르젹다 셜사 셩내예 남녀 대소인민이 다 왓석 한가지 드러래도 능히 동치 못할 것시어날 엇지 십뉵사람 힘으로 여래 셩곽을 들리요.

여래예 평등한 도난가 이싸 심으로 다투지 못하나니라.

졋때 셰존이 대자대비로 여러 셰간을 덥펴져 즁생을 복을 평등이 엇기를 위하야 곳 곽을 지졀로 둘러 허공 즁에 올르니 놉긔가 칠다라 슈라.







셔셔이 허공을 타고 구시셩서문을 좃차 들려 동문을 낫셔 오른 짝으로 두로고 또 남문을 둘러 졈졈 행하야 북문을 낫셔 좌편으로 두르고, 이갓치 일곱번을 사문으로 츌립하야 칠잡으로 성을 두루다.

졌때 성중일쳬 인민이 조흔 항화로 여래 금곽에 공양하더라.

졌때 여래 금곽이 셔셔이 공즁으로 행하야 본처로 도라오니 셩즁 인민덜리 무랑향화오 가지고 여래의 금곽을 따라 오더라.

여시 시간이 문듯 칠릴을 지낸 지라. 부텨임 상족졔자 마하가셥이 잇때 마가졔국에 잇더니, 오백졔자로 거나리고 부텨임 쳐소에 왓셔 씰피우러 눈물을 감당치 못하거날 셰존이 쳔어로 가셥 오물 듯고, 곽에 셔 두발을 내거날 가셥이 보고 계송을 지여 찬탄하니라.



문헌 첫 장 내지
문헌 첫장

첫 장의 시작은 “자문자답 하야 셰속사람 불법 의혹을 파한 말리(이)다. 객이 무르되, 셰속은 이르되 셰상이라 쳔하라 하건과 부텨임은 세계라 불토라 하니 그 뜻이 엇더한 한요, 알고져 하노이다. 내 이제 네를 위해야 말할지니 자셔이 들으라.”로 시작한다.

〇 석가모니부처님 열반상에 대한 내용이다. (본책 13 - 21p)

셜법은 사십구연이요. 연슈난 찰난 십구이라, 즁생의 연니다 하고 부텨임 교화가 장차 마칠 새 문듯 구시라국 상슈 간의 나아가사 졋 때의 셰존이 열반의 들고져 하야 문듯 볌음성으로 쳔인 대즁끼 고하야 말삼 하사되 여애 오날날 즁야의 맛당이 열반의 들지니 일쳬 쳔인 사문바라문 등은 다왓셔 마지막 취후 법문을 들르라 하시고 또한 광명을 노으니 움셩과 광명이 십방셰계의 다 두루 들이고 비츄더라.

졋때의 칠쳬 인천과 일쳬 성문 연각과 일쳬 사문 바라문 등 대즁이 부텨임 열반 하신단 말을 듯고 다 왔셔 실피 울며, 은근이 셰상에 주하기을 쳥하사되, 부텨임 열반이 엇지 이리 속하고 속하난익고.

우리 등이 여러 겁을 부텨 만나지 못하야 탐애 욕망의 덥피여 감노법을 오더듯지 못하야 삼계 불분난 집을 여히지 못하야 더니, 이저 대웅 셰존을 만나 감노법을 듯고 섕사 열뇌를 면 하얏난니다.

부텨임은 우리 등의 대도사요. 우리 등의 부모요. 우리 등의 광명이요. 우리 등의 보장이라. 만일 부텨임 열반에 드시면 실노 저가도 사을 이별하며 어린애긔 부모을 일르며, 야행저가 홰불을 일코, 변궁재 보장을 일난것와 갓탄니다.

오직 원호니 셰존은 열반에 듯시지 말고 셰상의 오래 더 머무사 교화을 더하옵소셔.

졋때 부텨임 여러 대즁께 고하사되, 긋치고 긋치라 이제 열반 씨가 이르러시여 교화 연니 다 하야 또 다 내가 져 몀쳥 아란께 무르되 사신족을 여든재 난 능히 셰상의 목숨을 얼마나 오래요 하여도 아란이여 답지 아니 하거날 재차 또 무러되 또 아란이 대답지아니 하거날 또 재차 무르되 아란니 대답지아이 한지라.

사신 극어든 자난 목슘을 일겁을 사나니만 일그 때의 아란니 목슘 일겁이라하고, 대답하야 떤덜 너가 쳔연을 세상에 머무고져 하야 떤니 아란이 대답지 아니한 고로 내 마음의 열반의 들 때가 더 셰상의 쥬 할까 사유하더니 졋때 마군 파슌이 내계 왔셔 말 호대, 셰존이 셰상에 즁생을 교화마니 하야 시니더 있쎠야 별노 이익 업실 터니 오니 그만의 열반에 듭시요 하거날 내 저때 사유호되 아란니 대답 업시며, 또 파슌이 열반을 쳥하니 내 열반 호리라.

하고 파슌늬 자 열반 하긔로 혀락 하야 나니 부텨는 본래 두 말삼 아니하나니 엇지 열반의 아니들리요.

하고 이날 밤의 가지가지 법문 셜하시고 일쳬 쳔인 대중계 고하사 되 내 열반 한 뒤 네의 등이 다 맛당이 서의 설한 바 법으로써 싀승을 삼무라.

셜사 서가셰상의 잇드래도 서으법을 의지치 아이 하면 조금도 이익 업거 이와 만일 내 열반 한 후라도 내법을 닥가 의키면 내 셰상의 머문거와 다름업나니라.

져때 부텨임 유모 즁이 되야 명은 대에도라.

부텨임 열반 하신단 말 듯고 불소의 왓셔 말 하되니 참아 부텨임 열반 하물 보지 못하야 면쳠 열반 호리다 하고 문듯 신통으로 자긔 삼매화로 열반의 들며 또 사리불도 또한 이갓치 불젼왓셔 하직하고 열반의 들며, 아란은 부텨임 친족이라 더욱 마음 비통하야 아무 졍왕 업시 잇거날, 장노 아루누두가 아란계 말 호되 아란아 너난 불의 상족졔자라 불법장을 맛타거날 엇지 다른 사람과 갓치 잇싀리요.

불젼에 갓셔 법장 결집항 일과 후래 사을 다 무르라 하거날 아란이 말삼 듯고 이러나 불젼에 나아갓셔 가지가지 이을 다 무르신이라.

졋때에 사왕 제쳔과 도리졔천과 내지 삼계 졔쳔이 혀공 즁에 그 덕이 찻셔 쳔상묘화로 비하야 마지막 공양하며 일쳬국왕 왕자와 장자 바라문이 다 향미음식을 가지고 왓셔 마지막 공양 하며 또 슌타 장자가 오백장자로 더부러 한가지 왓셔 공양하고 다 실피 우러 눈무리 비오덧 한지라.

부텨임 말심 하사대 너여 등은 실피 하질들 말라 셰간 일쳬가 다 무상 하야 필경에 멸하나니 하물며 이몸은 인연으로 화합하야 사대로 이룬바라 사람 목슘 무상하야 풀 끗태 이실리요. 바람 머래 촛뿔리라. 더욱 허 망하나니라.

하시고 문듯 칠보상 우에 우협으로 누우되 머리난 북을, 발은 남을 두고 낫튼 쎠로 향하며, 등은 동을 하고 이날 밤즁야에 졔사선에 들어 젹연이 쏘리 업셔 곳 열반에 듯신이라.

문헌의 표지





문헌 첫장



첫 장의 시작은 “자문자답 하야 셰속사람 불법 의혹을 파한 말리(이)다. 객이 무르되, 셰속은 이르되 셰상이라 쳔하라 하건과 부텨임은 세계라 불토라 하니 그 뜻이 엇더한 한요, 알고져 하노이다. 내 이제 네를 위해야 말할지니 자셔이 들으라.”로 시작한다.

〇 석가모니부처님 열반상에 대한 내용이다. (본책 13 - 21p)

셜법은 사십구연이요. 연슈난 찰난 십구이라, 즁생의 연니다 하고 부텨임 교화가 장차 마칠 새 문듯 구시라국 상슈 간의 나아가사 졋 때의 셰존이 열반의 들고져 하야 문듯 볌음성으로 쳔인 대즁끼 고하야 말삼 하사되 여애 오날날 즁야의 맛당이 열반의 들지니 일쳬 쳔인 사문바라문 등은 다왓셔 마지막 취후 법문을 들르라 하시고 또한 광명을 노으니 움셩과 광명이 십방셰계의 다 두루 들이고 비츄더라.

졋때의 칠쳬 인천과 일쳬 성문 연각과 일쳬 사문 바라문 등 대즁이 부텨임 열반 하신단 말을 듯고 다 왔셔 실피 울며, 은근이 셰상에 주하기을 쳥하사되, 부텨임 열반이 엇지 이리 속하고 속하난익고.

우리 등이 여러 겁을 부텨 만나지 못하야 탐애 욕망의 덥피여 감노법을 오더듯지 못하야 삼계 불분난 집을 여히지 못하야 더니, 이저 대웅 셰존을 만나 감노법을 듯고 섕사 열뇌를 면 하얏난니다.

부텨임은 우리 등의 대도사요. 우리 등의 부모요. 우리 등의 광명이요. 우리 등의 보장이라. 만일 부텨임 열반에 드시면 실노 저가도 사을 이별하며 어린애긔 부모을 일르며, 야행저가 홰불을 일코, 변궁재 보장을 일난것와 갓탄니다.

오직 원호니 셰존은 열반에 듯시지 말고 셰상의 오래 더 머무사 교화을 더하옵소셔.

졋때 부텨임 여러 대즁께 고하사되, 긋치고 긋치라 이제 열반 씨가 이르러시여 교화 연니 다 하야 또 다 내가 져 몀쳥 아란께 무르되 사신족을 여든재 난 능히 셰상의 목숨을 얼마나 오래요 하여도 아란이여 답지 아니 하거날 재차 또 무러되 또 아란이 대답지아니 하거날 또 재차 무르되 아란니 대답지아이 한지라.

사신 극어든 자난 목슘을 일겁을 사나니만 일그 때의 아란니 목슘 일겁이라하고, 대답하야 떤덜 너가 쳔연을 세상에 머무고져 하야 떤니 아란이 대답지 아니한 고로 내 마음의 열반의 들 때가 더 셰상의 쥬 할까 사유하더니 졋때 마군 파슌이 내계 왔셔 말 호대, 셰존이 셰상에 즁생을 교화마니 하야 시니더 있쎠야 별노 이익 업실 터니 오니 그만의 열반에 듭시요 하거날 내 저때 사유호되 아란니 대답 업시며, 또 파슌이 열반을 쳥하니 내 열반 호리라.

하고 파슌늬 자 열반 하긔로 혀락 하야 나니 부텨는 본래 두 말삼 아니하나니 엇지 열반의 아니들리요.

하고 이날 밤의 가지가지 법문 셜하시고 일쳬 쳔인 대중계 고하사 되 내 열반 한 뒤 네의 등이 다 맛당이 서의 설한 바 법으로써 싀승을 삼무라.

셜사 서가셰상의 잇드래도 서으법을 의지치 아이 하면 조금도 이익 업거 이와 만일 내 열반 한 후라도 내법을 닥가 의키면 내 셰상의 머문거와 다름업나니라.

져때 부텨임 유모 즁이 되야 명은 대에도라.

부텨임 열반 하신단 말 듯고 불소의 왓셔 말 하되니 참아 부텨임 열반 하물 보지 못하야 면쳠 열반 호리다 하고 문듯 신통으로 자긔 삼매화로 열반의 들며 또 사리불도 또한 이갓치 불젼왓셔 하직하고 열반의 들며, 아란은 부텨임 친족이라 더욱 마음 비통하야 아무 졍왕 업시 잇거날, 장노 아루누두가 아란계 말 호되 아란아 너난 불의 상족졔자라 불법장을 맛타거날 엇지 다른 사람과 갓치 잇싀리요.

불젼에 갓셔 법장 결집항 일과 후래 사을 다 무르라 하거날 아란이 말삼 듯고 이러나 불젼에 나아갓셔 가지가지 이을 다 무르신이라.

졋때에 사왕 제쳔과 도리졔천과 내지 삼계 졔쳔이 혀공 즁에 그 덕이 찻셔 쳔상묘화로 비하야 마지막 공양하며 일쳬국왕 왕자와 장자 바라문이 다 향미음식을 가지고 왓셔 마지막 공양 하며 또 슌타 장자가 오백장자로 더부러 한가지 왓셔 공양하고 다 실피 우러 눈무리 비오덧 한지라.

부텨임 말심 하사대 너여 등은 실피 하질들 말라 셰간 일쳬가 다 무상 하야 필경에 멸하나니 하물며 이몸은 인연으로 화합하야 사대로 이룬바라 사람 목슘 무상하야 풀 끗태 이실리요. 바람 머래 촛뿔리라. 더욱 허 망하나니라.

하시고 문듯 칠보상 우에 우협으로 누우되 머리난 북을, 발은 남을 두고 낫튼 쎠로 향하며, 등은 동을 하고 이날 밤즁야에 졔사선에 들어 젹연이 쏘리 업셔 곳 열반에 듯신이라.







잇때예 사라슙피 넷상 팔쳑으로 동셔남북에 갈셧떠니 홀런지 간에 남북 두상 슙피 합하야 한나 되고 동셔 두슙피 또 합하야 한 남무 되야 부텨임 열반하신 보상을 듸루와 여래을 덥고, 그 낭긔 즉시에 변백하야 희긔가 백학과 갓거날 가지와 엽과 꼿과 과실과 남무 껍지와 쥴계가 다 튀여 버러져 떠러지고 졈졈 마르더라.

졋때 삼쳔대쳔셰계가 다 크계 진동하고, 일쳬 대하가 다 끌코 쏘시며, 일쳬 강하와 걸과 냇물리 다 말나지며, 여지허공이 젹연이 크계 어두우며, 일월이 빗시 없싀며, 홀런이 흑풍이 크계 부러 뜻끌과 모래가 날며, 초목이 뿌러지며, 일쳬대즁은 씰피우러 눈물를 거두지 못하며, 일쳬 쳔용과 야차와 건달바, 아슈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등은 혀공에 찻셔 씰피우니 (이 때는 즉 쥬나라 목왕 오십이연 임이월 십오일리라) 온 셰계가 진동하더라.

졋때예 구씨셩내 일쳬 사람이 실피 우러 눈물을 흘이여 셩즁에 들어 왓셔 즉시 금곽을 조셩하야 칠보로 장음하고 또 미묘한 백쳡과 젼단향, 침슈향, 일쳬 잡향과 무랑꼿과 무랑번과 일산을 가지고 부텨임 쳐소에 갓셔 공양할새 만덕 존상이 응연이 누위 열반하신 상을 보고 볼수록 씰푼 마음 통졀하야 눈물리 눈에 찻셔 감당치 못하더라.

졋때예 대중이 빅쳡 비단으로 쏜내 감고 여래 셰존을 존즁이 모시여 금곽안에 넛코 향유을 차계 뭇고 곳 곽문을 다드신니라.

졋때예 부텨임 엄시 마야부인은 부쳐임 탄생한 칠일 만에 문듯 목슘이 다하야 도리쳔 상에 낫셔 계시더니 이날에 닷셔가지 흉몽을 어든지라 곳문듯 놀서 깨서 말삼호되 내오종 몽사가 크계 불길하야 신심을 극키 근심걱졍 하기하여 이난 필시 (우리아들)셕가여래 열반 하난 악상이라 하고, 여러 쳔녀 권속으로 위요하야 공즁으로 좃차 내러 왓셔 금곽 압패 이르니 눈물 흘이고 실피 말삼 하사대 과거 무랑겁래로 한가지 모자되야 일족 한번도 여히지 아니 하얏더니 이제 일조에 셔로 보지 못하니 실푸고 애들또다 하고, 하날 꼿실 곽우에 무슈이 혓고도라보니 셰존이 생젼에 가지든 갓사와 발루와 주렁이 곽졋태 잇거날 우슈로 쥬렁과 또 바루 갓사을 안고 좌슈로 머리을 쳣셔 몸을 돌려 땅에 던지니 태산이 무너지 난 덧 실피우러 말삼호되 우리 아들리 생젼에 이 쥬렁집고 갓사 입고 이 발루 가지고 셰간에 행하야 즁생의 복을 지여주더니 이제 셰존이 열반에 든니 임자 업셔야 홀노 잇도다.

오회라 씰푸도다. 하니 잇때예 쳔용팔부 일쳬대즁이 불모 마야부인 우난 거실 보고 다시 배나 더 씰피 우니 누물리 비요 덧 하더라.

졋 때예 셰존이 신력으로 그 곽을 씌싸로 열이긔 하야 문듯 곽즁으로 좃차 합장하고 이러나니 온몸 터럭 구무 즁 쳔광명을 노으니 낫낫광명 즁에 일쳔화불이 잇쎠, 다 합장하고 마야 부인을 항하야 병음셩으로 흔연이 위로하야 말삼하사되 멀리 잘왓난익가 이셰상 법이 본래 무상하니 원호니 모난에 착마 옵소셔.

가지가지 법문을 위로하고 곳곽문을 닷치니 삼쳔대쳔 셰계가 보긔 진동하더라.

졌때예 구시라 셩즁 일쳬 남녀가 복을 탐착하야 셰존곽을 셩서로 모시여 독흐로 공양코저 하야 장대한 력사 넷사람을 구하야 셰존 금곽을 모시오라 하거날, 네 력사 곽을 들러 움지긔도 못한지라.

또 닷시 팔대력사을 보내며, 또 닷시 십뉵대력사가 공력 하아 드지 못한지라. 장노 루두존자 력사계 말 호되 너의 등 심히 어르젹다 셜사 셩내예 남녀 대소인민이 다 왓석 한가지 드러래도 능히 동치 못할 것시어날 엇지 십뉵사람 힘으로 여래 셩곽을 들리요.

여래예 평등한 도난가 이싸 심으로 다투지 못하나니라.

졋때 셰존이 대자대비로 여러 셰간을 덥펴져 즁생을 복을 평등이 엇기를 위하야 곳 곽을 지졀로 둘러 허공 즁에 올르니 놉긔가 칠다라 슈라.







셔셔이 허공을 타고 구시셩서문을 좃차 들려 동문을 낫셔 오른 짝으로 두로고 또 남문을 둘러 졈졈 행하야 북문을 낫셔 좌편으로 두르고, 이갓치 일곱번을 사문으로 츌립하야 칠잡으로 성을 두루다.

졌때 성중일쳬 인민이 조흔 항화로 여래 금곽에 공양하더라.

졌때 여래 금곽이 셔셔이 공즁으로 행하야 본처로 도라오니 셩즁 인민덜리 무랑향화오 가지고 여래의 금곽을 따라 오더라.

여시 시간이 문듯 칠릴을 지낸 지라. 부텨임 상족졔자 마하가셥이 잇때 마가졔국에 잇더니, 오백졔자로 거나리고 부텨임 쳐소에 왓셔 씰피우러 눈물을 감당치 못하거날 셰존이 쳔어로 가셥 오물 듯고, 곽에 셔 두발을 내거날 가셥이 보고 계송을 지여 찬탄하니라.



문헌 첫 장 내지

잇때예 사라슙피 넷상 팔쳑으로 동셔남북에 갈셧떠니 홀런지 간에 남북 두상 슙피 합하야 한나 되고 동셔 두슙피 또 합하야 한 남무 되야 부텨임 열반하신 보상을 듸루와 여래을 덥고, 그 낭긔 즉시에 변백하야 희긔가 백학과 갓거날 가지와 엽과 꼿과 과실과 남무 껍지와 쥴계가 다 튀여 버러져 떠러지고 졈졈 마르더라.

졋때 삼쳔대쳔셰계가 다 크계 진동하고, 일쳬 대하가 다 끌코 쏘시며, 일쳬 강하와 걸과 냇물리 다 말나지며, 여지허공이 젹연이 크계 어두우며, 일월이 빗시 없싀며, 홀런이 흑풍이 크계 부러 뜻끌과 모래가 날며, 초목이 뿌러지며, 일쳬대즁은 씰피우러 눈물를 거두지 못하며, 일쳬 쳔용과 야차와 건달바, 아슈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등은 혀공에 찻셔 씰피우니 (이 때는 즉 쥬나라 목왕 오십이연 임이월 십오일리라) 온 셰계가 진동하더라.

졋때예 구씨셩내 일쳬 사람이 실피 우러 눈물을 흘이여 셩즁에 들어 왓셔 즉시 금곽을 조셩하야 칠보로 장음하고 또 미묘한 백쳡과 젼단향, 침슈향, 일쳬 잡향과 무랑꼿과 무랑번과 일산을 가지고 부텨임 쳐소에 갓셔 공양할새 만덕 존상이 응연이 누위 열반하신 상을 보고 볼수록 씰푼 마음 통졀하야 눈물리 눈에 찻셔 감당치 못하더라.

졋때예 대중이 빅쳡 비단으로 쏜내 감고 여래 셰존을 존즁이 모시여 금곽안에 넛코 향유을 차계 뭇고 곳 곽문을 다드신니라.

졋때예 부텨임 엄시 마야부인은 부쳐임 탄생한 칠일 만에 문듯 목슘이 다하야 도리쳔 상에 낫셔 계시더니 이날에 닷셔가지 흉몽을 어든지라 곳문듯 놀서 깨서 말삼호되 내오종 몽사가 크계 불길하야 신심을 극키 근심걱졍 하기하여 이난 필시 (우리아들)셕가여래 열반 하난 악상이라 하고, 여러 쳔녀 권속으로 위요하야 공즁으로 좃차 내러 왓셔 금곽 압패 이르니 눈물 흘이고 실피 말삼 하사대 과거 무랑겁래로 한가지 모자되야 일족 한번도 여히지 아니 하얏더니 이제 일조에 셔로 보지 못하니 실푸고 애들또다 하고, 하날 꼿실 곽우에 무슈이 혓고도라보니 셰존이 생젼에 가지든 갓사와 발루와 주렁이 곽졋태 잇거날 우슈로 쥬렁과 또 바루 갓사을 안고 좌슈로 머리을 쳣셔 몸을 돌려 땅에 던지니 태산이 무너지 난 덧 실피우러 말삼호되 우리 아들리 생젼에 이 쥬렁집고 갓사 입고 이 발루 가지고 셰간에 행하야 즁생의 복을 지여주더니 이제 셰존이 열반에 든니 임자 업셔야 홀노 잇도다.

오회라 씰푸도다. 하니 잇때예 쳔용팔부 일쳬대즁이 불모 마야부인 우난 거실 보고 다시 배나 더 씰피 우니 누물리 비요 덧 하더라.

졋 때예 셰존이 신력으로 그 곽을 씌싸로 열이긔 하야 문듯 곽즁으로 좃차 합장하고 이러나니 온몸 터럭 구무 즁 쳔광명을 노으니 낫낫광명 즁에 일쳔화불이 잇쎠, 다 합장하고 마야 부인을 항하야 병음셩으로 흔연이 위로하야 말삼하사되 멀리 잘왓난익가 이셰상 법이 본래 무상하니 원호니 모난에 착마 옵소셔.

가지가지 법문을 위로하고 곳곽문을 닷치니 삼쳔대쳔 셰계가 보긔 진동하더라.

졌때예 구시라 셩즁 일쳬 남녀가 복을 탐착하야 셰존곽을 셩서로 모시여 독흐로 공양코저 하야 장대한 력사 넷사람을 구하야 셰존 금곽을 모시오라 하거날, 네 력사 곽을 들러 움지긔도 못한지라.

또 닷시 팔대력사을 보내며, 또 닷시 십뉵대력사가 공력 하아 드지 못한지라. 장노 루두존자 력사계 말 호되 너의 등 심히 어르젹다 셜사 셩내예 남녀 대소인민이 다 왓석 한가지 드러래도 능히 동치 못할 것시어날 엇지 십뉵사람 힘으로 여래 셩곽을 들리요.

여래예 평등한 도난가 이싸 심으로 다투지 못하나니라.

졋때 셰존이 대자대비로 여러 셰간을 덥펴져 즁생을 복을 평등이 엇기를 위하야 곳 곽을 지졀로 둘러 허공 즁에 올르니 놉긔가 칠다라 슈라.

문헌의 표지





문헌 첫장



첫 장의 시작은 “자문자답 하야 셰속사람 불법 의혹을 파한 말리(이)다. 객이 무르되, 셰속은 이르되 셰상이라 쳔하라 하건과 부텨임은 세계라 불토라 하니 그 뜻이 엇더한 한요, 알고져 하노이다. 내 이제 네를 위해야 말할지니 자셔이 들으라.”로 시작한다.

〇 석가모니부처님 열반상에 대한 내용이다. (본책 13 - 21p)

셜법은 사십구연이요. 연슈난 찰난 십구이라, 즁생의 연니다 하고 부텨임 교화가 장차 마칠 새 문듯 구시라국 상슈 간의 나아가사 졋 때의 셰존이 열반의 들고져 하야 문듯 볌음성으로 쳔인 대즁끼 고하야 말삼 하사되 여애 오날날 즁야의 맛당이 열반의 들지니 일쳬 쳔인 사문바라문 등은 다왓셔 마지막 취후 법문을 들르라 하시고 또한 광명을 노으니 움셩과 광명이 십방셰계의 다 두루 들이고 비츄더라.

졋때의 칠쳬 인천과 일쳬 성문 연각과 일쳬 사문 바라문 등 대즁이 부텨임 열반 하신단 말을 듯고 다 왔셔 실피 울며, 은근이 셰상에 주하기을 쳥하사되, 부텨임 열반이 엇지 이리 속하고 속하난익고.

우리 등이 여러 겁을 부텨 만나지 못하야 탐애 욕망의 덥피여 감노법을 오더듯지 못하야 삼계 불분난 집을 여히지 못하야 더니, 이저 대웅 셰존을 만나 감노법을 듯고 섕사 열뇌를 면 하얏난니다.

부텨임은 우리 등의 대도사요. 우리 등의 부모요. 우리 등의 광명이요. 우리 등의 보장이라. 만일 부텨임 열반에 드시면 실노 저가도 사을 이별하며 어린애긔 부모을 일르며, 야행저가 홰불을 일코, 변궁재 보장을 일난것와 갓탄니다.

오직 원호니 셰존은 열반에 듯시지 말고 셰상의 오래 더 머무사 교화을 더하옵소셔.

졋때 부텨임 여러 대즁께 고하사되, 긋치고 긋치라 이제 열반 씨가 이르러시여 교화 연니 다 하야 또 다 내가 져 몀쳥 아란께 무르되 사신족을 여든재 난 능히 셰상의 목숨을 얼마나 오래요 하여도 아란이여 답지 아니 하거날 재차 또 무러되 또 아란이 대답지아니 하거날 또 재차 무르되 아란니 대답지아이 한지라.

사신 극어든 자난 목슘을 일겁을 사나니만 일그 때의 아란니 목슘 일겁이라하고, 대답하야 떤덜 너가 쳔연을 세상에 머무고져 하야 떤니 아란이 대답지 아니한 고로 내 마음의 열반의 들 때가 더 셰상의 쥬 할까 사유하더니 졋때 마군 파슌이 내계 왔셔 말 호대, 셰존이 셰상에 즁생을 교화마니 하야 시니더 있쎠야 별노 이익 업실 터니 오니 그만의 열반에 듭시요 하거날 내 저때 사유호되 아란니 대답 업시며, 또 파슌이 열반을 쳥하니 내 열반 호리라.

하고 파슌늬 자 열반 하긔로 혀락 하야 나니 부텨는 본래 두 말삼 아니하나니 엇지 열반의 아니들리요.

하고 이날 밤의 가지가지 법문 셜하시고 일쳬 쳔인 대중계 고하사 되 내 열반 한 뒤 네의 등이 다 맛당이 서의 설한 바 법으로써 싀승을 삼무라.

셜사 서가셰상의 잇드래도 서으법을 의지치 아이 하면 조금도 이익 업거 이와 만일 내 열반 한 후라도 내법을 닥가 의키면 내 셰상의 머문거와 다름업나니라.

져때 부텨임 유모 즁이 되야 명은 대에도라.

부텨임 열반 하신단 말 듯고 불소의 왓셔 말 하되니 참아 부텨임 열반 하물 보지 못하야 면쳠 열반 호리다 하고 문듯 신통으로 자긔 삼매화로 열반의 들며 또 사리불도 또한 이갓치 불젼왓셔 하직하고 열반의 들며, 아란은 부텨임 친족이라 더욱 마음 비통하야 아무 졍왕 업시 잇거날, 장노 아루누두가 아란계 말 호되 아란아 너난 불의 상족졔자라 불법장을 맛타거날 엇지 다른 사람과 갓치 잇싀리요.

불젼에 갓셔 법장 결집항 일과 후래 사을 다 무르라 하거날 아란이 말삼 듯고 이러나 불젼에 나아갓셔 가지가지 이을 다 무르신이라.

졋때에 사왕 제쳔과 도리졔천과 내지 삼계 졔쳔이 혀공 즁에 그 덕이 찻셔 쳔상묘화로 비하야 마지막 공양하며 일쳬국왕 왕자와 장자 바라문이 다 향미음식을 가지고 왓셔 마지막 공양 하며 또 슌타 장자가 오백장자로 더부러 한가지 왓셔 공양하고 다 실피 우러 눈무리 비오덧 한지라.

부텨임 말심 하사대 너여 등은 실피 하질들 말라 셰간 일쳬가 다 무상 하야 필경에 멸하나니 하물며 이몸은 인연으로 화합하야 사대로 이룬바라 사람 목슘 무상하야 풀 끗태 이실리요. 바람 머래 촛뿔리라. 더욱 허 망하나니라.

하시고 문듯 칠보상 우에 우협으로 누우되 머리난 북을, 발은 남을 두고 낫튼 쎠로 향하며, 등은 동을 하고 이날 밤즁야에 졔사선에 들어 젹연이 쏘리 업셔 곳 열반에 듯신이라.







잇때예 사라슙피 넷상 팔쳑으로 동셔남북에 갈셧떠니 홀런지 간에 남북 두상 슙피 합하야 한나 되고 동셔 두슙피 또 합하야 한 남무 되야 부텨임 열반하신 보상을 듸루와 여래을 덥고, 그 낭긔 즉시에 변백하야 희긔가 백학과 갓거날 가지와 엽과 꼿과 과실과 남무 껍지와 쥴계가 다 튀여 버러져 떠러지고 졈졈 마르더라.

졋때 삼쳔대쳔셰계가 다 크계 진동하고, 일쳬 대하가 다 끌코 쏘시며, 일쳬 강하와 걸과 냇물리 다 말나지며, 여지허공이 젹연이 크계 어두우며, 일월이 빗시 없싀며, 홀런이 흑풍이 크계 부러 뜻끌과 모래가 날며, 초목이 뿌러지며, 일쳬대즁은 씰피우러 눈물를 거두지 못하며, 일쳬 쳔용과 야차와 건달바, 아슈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등은 혀공에 찻셔 씰피우니 (이 때는 즉 쥬나라 목왕 오십이연 임이월 십오일리라) 온 셰계가 진동하더라.

졋때예 구씨셩내 일쳬 사람이 실피 우러 눈물을 흘이여 셩즁에 들어 왓셔 즉시 금곽을 조셩하야 칠보로 장음하고 또 미묘한 백쳡과 젼단향, 침슈향, 일쳬 잡향과 무랑꼿과 무랑번과 일산을 가지고 부텨임 쳐소에 갓셔 공양할새 만덕 존상이 응연이 누위 열반하신 상을 보고 볼수록 씰푼 마음 통졀하야 눈물리 눈에 찻셔 감당치 못하더라.

졋때예 대중이 빅쳡 비단으로 쏜내 감고 여래 셰존을 존즁이 모시여 금곽안에 넛코 향유을 차계 뭇고 곳 곽문을 다드신니라.

졋때예 부텨임 엄시 마야부인은 부쳐임 탄생한 칠일 만에 문듯 목슘이 다하야 도리쳔 상에 낫셔 계시더니 이날에 닷셔가지 흉몽을 어든지라 곳문듯 놀서 깨서 말삼호되 내오종 몽사가 크계 불길하야 신심을 극키 근심걱졍 하기하여 이난 필시 (우리아들)셕가여래 열반 하난 악상이라 하고, 여러 쳔녀 권속으로 위요하야 공즁으로 좃차 내러 왓셔 금곽 압패 이르니 눈물 흘이고 실피 말삼 하사대 과거 무랑겁래로 한가지 모자되야 일족 한번도 여히지 아니 하얏더니 이제 일조에 셔로 보지 못하니 실푸고 애들또다 하고, 하날 꼿실 곽우에 무슈이 혓고도라보니 셰존이 생젼에 가지든 갓사와 발루와 주렁이 곽졋태 잇거날 우슈로 쥬렁과 또 바루 갓사을 안고 좌슈로 머리을 쳣셔 몸을 돌려 땅에 던지니 태산이 무너지 난 덧 실피우러 말삼호되 우리 아들리 생젼에 이 쥬렁집고 갓사 입고 이 발루 가지고 셰간에 행하야 즁생의 복을 지여주더니 이제 셰존이 열반에 든니 임자 업셔야 홀노 잇도다.

오회라 씰푸도다. 하니 잇때예 쳔용팔부 일쳬대즁이 불모 마야부인 우난 거실 보고 다시 배나 더 씰피 우니 누물리 비요 덧 하더라.

졋 때예 셰존이 신력으로 그 곽을 씌싸로 열이긔 하야 문듯 곽즁으로 좃차 합장하고 이러나니 온몸 터럭 구무 즁 쳔광명을 노으니 낫낫광명 즁에 일쳔화불이 잇쎠, 다 합장하고 마야 부인을 항하야 병음셩으로 흔연이 위로하야 말삼하사되 멀리 잘왓난익가 이셰상 법이 본래 무상하니 원호니 모난에 착마 옵소셔.

가지가지 법문을 위로하고 곳곽문을 닷치니 삼쳔대쳔 셰계가 보긔 진동하더라.

졌때예 구시라 셩즁 일쳬 남녀가 복을 탐착하야 셰존곽을 셩서로 모시여 독흐로 공양코저 하야 장대한 력사 넷사람을 구하야 셰존 금곽을 모시오라 하거날, 네 력사 곽을 들러 움지긔도 못한지라.

또 닷시 팔대력사을 보내며, 또 닷시 십뉵대력사가 공력 하아 드지 못한지라. 장노 루두존자 력사계 말 호되 너의 등 심히 어르젹다 셜사 셩내예 남녀 대소인민이 다 왓석 한가지 드러래도 능히 동치 못할 것시어날 엇지 십뉵사람 힘으로 여래 셩곽을 들리요.

여래예 평등한 도난가 이싸 심으로 다투지 못하나니라.

졋때 셰존이 대자대비로 여러 셰간을 덥펴져 즁생을 복을 평등이 엇기를 위하야 곳 곽을 지졀로 둘러 허공 즁에 올르니 놉긔가 칠다라 슈라.







셔셔이 허공을 타고 구시셩서문을 좃차 들려 동문을 낫셔 오른 짝으로 두로고 또 남문을 둘러 졈졈 행하야 북문을 낫셔 좌편으로 두르고, 이갓치 일곱번을 사문으로 츌립하야 칠잡으로 성을 두루다.

졌때 성중일쳬 인민이 조흔 항화로 여래 금곽에 공양하더라.

졌때 여래 금곽이 셔셔이 공즁으로 행하야 본처로 도라오니 셩즁 인민덜리 무랑향화오 가지고 여래의 금곽을 따라 오더라.

여시 시간이 문듯 칠릴을 지낸 지라. 부텨임 상족졔자 마하가셥이 잇때 마가졔국에 잇더니, 오백졔자로 거나리고 부텨임 쳐소에 왓셔 씰피우러 눈물을 감당치 못하거날 셰존이 쳔어로 가셥 오물 듯고, 곽에 셔 두발을 내거날 가셥이 보고 계송을 지여 찬탄하니라.



문헌 첫 장 내지

셔셔이 허공을 타고 구시셩서문을 좃차 들려 동문을 낫셔 오른 짝으로 두로고 또 남문을 둘러 졈졈 행하야 북문을 낫셔 좌편으로 두르고, 이갓치 일곱번을 사문으로 츌립하야 칠잡으로 성을 두루다.

졌때 성중일쳬 인민이 조흔 항화로 여래 금곽에 공양하더라.

졌때 여래 금곽이 셔셔이 공즁으로 행하야 본처로 도라오니 셩즁 인민덜리 무랑향화오 가지고 여래의 금곽을 따라 오더라.

여시 시간이 문듯 칠릴을 지낸 지라. 부텨임 상족졔자 마하가셥이 잇때 마가졔국에 잇더니, 오백졔자로 거나리고 부텨임 쳐소에 왓셔 씰피우러 눈물을 감당치 못하거날 셰존이 쳔어로 가셥 오물 듯고, 곽에 셔 두발을 내거날 가셥이 보고 계송을 지여 찬탄하니라.

문헌의 표지





문헌 첫장



첫 장의 시작은 “자문자답 하야 셰속사람 불법 의혹을 파한 말리(이)다. 객이 무르되, 셰속은 이르되 셰상이라 쳔하라 하건과 부텨임은 세계라 불토라 하니 그 뜻이 엇더한 한요, 알고져 하노이다. 내 이제 네를 위해야 말할지니 자셔이 들으라.”로 시작한다.

〇 석가모니부처님 열반상에 대한 내용이다. (본책 13 - 21p)

셜법은 사십구연이요. 연슈난 찰난 십구이라, 즁생의 연니다 하고 부텨임 교화가 장차 마칠 새 문듯 구시라국 상슈 간의 나아가사 졋 때의 셰존이 열반의 들고져 하야 문듯 볌음성으로 쳔인 대즁끼 고하야 말삼 하사되 여애 오날날 즁야의 맛당이 열반의 들지니 일쳬 쳔인 사문바라문 등은 다왓셔 마지막 취후 법문을 들르라 하시고 또한 광명을 노으니 움셩과 광명이 십방셰계의 다 두루 들이고 비츄더라.

졋때의 칠쳬 인천과 일쳬 성문 연각과 일쳬 사문 바라문 등 대즁이 부텨임 열반 하신단 말을 듯고 다 왔셔 실피 울며, 은근이 셰상에 주하기을 쳥하사되, 부텨임 열반이 엇지 이리 속하고 속하난익고.

우리 등이 여러 겁을 부텨 만나지 못하야 탐애 욕망의 덥피여 감노법을 오더듯지 못하야 삼계 불분난 집을 여히지 못하야 더니, 이저 대웅 셰존을 만나 감노법을 듯고 섕사 열뇌를 면 하얏난니다.

부텨임은 우리 등의 대도사요. 우리 등의 부모요. 우리 등의 광명이요. 우리 등의 보장이라. 만일 부텨임 열반에 드시면 실노 저가도 사을 이별하며 어린애긔 부모을 일르며, 야행저가 홰불을 일코, 변궁재 보장을 일난것와 갓탄니다.

오직 원호니 셰존은 열반에 듯시지 말고 셰상의 오래 더 머무사 교화을 더하옵소셔.

졋때 부텨임 여러 대즁께 고하사되, 긋치고 긋치라 이제 열반 씨가 이르러시여 교화 연니 다 하야 또 다 내가 져 몀쳥 아란께 무르되 사신족을 여든재 난 능히 셰상의 목숨을 얼마나 오래요 하여도 아란이여 답지 아니 하거날 재차 또 무러되 또 아란이 대답지아니 하거날 또 재차 무르되 아란니 대답지아이 한지라.

사신 극어든 자난 목슘을 일겁을 사나니만 일그 때의 아란니 목슘 일겁이라하고, 대답하야 떤덜 너가 쳔연을 세상에 머무고져 하야 떤니 아란이 대답지 아니한 고로 내 마음의 열반의 들 때가 더 셰상의 쥬 할까 사유하더니 졋때 마군 파슌이 내계 왔셔 말 호대, 셰존이 셰상에 즁생을 교화마니 하야 시니더 있쎠야 별노 이익 업실 터니 오니 그만의 열반에 듭시요 하거날 내 저때 사유호되 아란니 대답 업시며, 또 파슌이 열반을 쳥하니 내 열반 호리라.

하고 파슌늬 자 열반 하긔로 혀락 하야 나니 부텨는 본래 두 말삼 아니하나니 엇지 열반의 아니들리요.

하고 이날 밤의 가지가지 법문 셜하시고 일쳬 쳔인 대중계 고하사 되 내 열반 한 뒤 네의 등이 다 맛당이 서의 설한 바 법으로써 싀승을 삼무라.

셜사 서가셰상의 잇드래도 서으법을 의지치 아이 하면 조금도 이익 업거 이와 만일 내 열반 한 후라도 내법을 닥가 의키면 내 셰상의 머문거와 다름업나니라.

져때 부텨임 유모 즁이 되야 명은 대에도라.

부텨임 열반 하신단 말 듯고 불소의 왓셔 말 하되니 참아 부텨임 열반 하물 보지 못하야 면쳠 열반 호리다 하고 문듯 신통으로 자긔 삼매화로 열반의 들며 또 사리불도 또한 이갓치 불젼왓셔 하직하고 열반의 들며, 아란은 부텨임 친족이라 더욱 마음 비통하야 아무 졍왕 업시 잇거날, 장노 아루누두가 아란계 말 호되 아란아 너난 불의 상족졔자라 불법장을 맛타거날 엇지 다른 사람과 갓치 잇싀리요.

불젼에 갓셔 법장 결집항 일과 후래 사을 다 무르라 하거날 아란이 말삼 듯고 이러나 불젼에 나아갓셔 가지가지 이을 다 무르신이라.

졋때에 사왕 제쳔과 도리졔천과 내지 삼계 졔쳔이 혀공 즁에 그 덕이 찻셔 쳔상묘화로 비하야 마지막 공양하며 일쳬국왕 왕자와 장자 바라문이 다 향미음식을 가지고 왓셔 마지막 공양 하며 또 슌타 장자가 오백장자로 더부러 한가지 왓셔 공양하고 다 실피 우러 눈무리 비오덧 한지라.

부텨임 말심 하사대 너여 등은 실피 하질들 말라 셰간 일쳬가 다 무상 하야 필경에 멸하나니 하물며 이몸은 인연으로 화합하야 사대로 이룬바라 사람 목슘 무상하야 풀 끗태 이실리요. 바람 머래 촛뿔리라. 더욱 허 망하나니라.

하시고 문듯 칠보상 우에 우협으로 누우되 머리난 북을, 발은 남을 두고 낫튼 쎠로 향하며, 등은 동을 하고 이날 밤즁야에 졔사선에 들어 젹연이 쏘리 업셔 곳 열반에 듯신이라.







잇때예 사라슙피 넷상 팔쳑으로 동셔남북에 갈셧떠니 홀런지 간에 남북 두상 슙피 합하야 한나 되고 동셔 두슙피 또 합하야 한 남무 되야 부텨임 열반하신 보상을 듸루와 여래을 덥고, 그 낭긔 즉시에 변백하야 희긔가 백학과 갓거날 가지와 엽과 꼿과 과실과 남무 껍지와 쥴계가 다 튀여 버러져 떠러지고 졈졈 마르더라.

졋때 삼쳔대쳔셰계가 다 크계 진동하고, 일쳬 대하가 다 끌코 쏘시며, 일쳬 강하와 걸과 냇물리 다 말나지며, 여지허공이 젹연이 크계 어두우며, 일월이 빗시 없싀며, 홀런이 흑풍이 크계 부러 뜻끌과 모래가 날며, 초목이 뿌러지며, 일쳬대즁은 씰피우러 눈물를 거두지 못하며, 일쳬 쳔용과 야차와 건달바, 아슈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등은 혀공에 찻셔 씰피우니 (이 때는 즉 쥬나라 목왕 오십이연 임이월 십오일리라) 온 셰계가 진동하더라.

졋때예 구씨셩내 일쳬 사람이 실피 우러 눈물을 흘이여 셩즁에 들어 왓셔 즉시 금곽을 조셩하야 칠보로 장음하고 또 미묘한 백쳡과 젼단향, 침슈향, 일쳬 잡향과 무랑꼿과 무랑번과 일산을 가지고 부텨임 쳐소에 갓셔 공양할새 만덕 존상이 응연이 누위 열반하신 상을 보고 볼수록 씰푼 마음 통졀하야 눈물리 눈에 찻셔 감당치 못하더라.

졋때예 대중이 빅쳡 비단으로 쏜내 감고 여래 셰존을 존즁이 모시여 금곽안에 넛코 향유을 차계 뭇고 곳 곽문을 다드신니라.

졋때예 부텨임 엄시 마야부인은 부쳐임 탄생한 칠일 만에 문듯 목슘이 다하야 도리쳔 상에 낫셔 계시더니 이날에 닷셔가지 흉몽을 어든지라 곳문듯 놀서 깨서 말삼호되 내오종 몽사가 크계 불길하야 신심을 극키 근심걱졍 하기하여 이난 필시 (우리아들)셕가여래 열반 하난 악상이라 하고, 여러 쳔녀 권속으로 위요하야 공즁으로 좃차 내러 왓셔 금곽 압패 이르니 눈물 흘이고 실피 말삼 하사대 과거 무랑겁래로 한가지 모자되야 일족 한번도 여히지 아니 하얏더니 이제 일조에 셔로 보지 못하니 실푸고 애들또다 하고, 하날 꼿실 곽우에 무슈이 혓고도라보니 셰존이 생젼에 가지든 갓사와 발루와 주렁이 곽졋태 잇거날 우슈로 쥬렁과 또 바루 갓사을 안고 좌슈로 머리을 쳣셔 몸을 돌려 땅에 던지니 태산이 무너지 난 덧 실피우러 말삼호되 우리 아들리 생젼에 이 쥬렁집고 갓사 입고 이 발루 가지고 셰간에 행하야 즁생의 복을 지여주더니 이제 셰존이 열반에 든니 임자 업셔야 홀노 잇도다.

오회라 씰푸도다. 하니 잇때예 쳔용팔부 일쳬대즁이 불모 마야부인 우난 거실 보고 다시 배나 더 씰피 우니 누물리 비요 덧 하더라.

졋 때예 셰존이 신력으로 그 곽을 씌싸로 열이긔 하야 문듯 곽즁으로 좃차 합장하고 이러나니 온몸 터럭 구무 즁 쳔광명을 노으니 낫낫광명 즁에 일쳔화불이 잇쎠, 다 합장하고 마야 부인을 항하야 병음셩으로 흔연이 위로하야 말삼하사되 멀리 잘왓난익가 이셰상 법이 본래 무상하니 원호니 모난에 착마 옵소셔.

가지가지 법문을 위로하고 곳곽문을 닷치니 삼쳔대쳔 셰계가 보긔 진동하더라.

졌때예 구시라 셩즁 일쳬 남녀가 복을 탐착하야 셰존곽을 셩서로 모시여 독흐로 공양코저 하야 장대한 력사 넷사람을 구하야 셰존 금곽을 모시오라 하거날, 네 력사 곽을 들러 움지긔도 못한지라.

또 닷시 팔대력사을 보내며, 또 닷시 십뉵대력사가 공력 하아 드지 못한지라. 장노 루두존자 력사계 말 호되 너의 등 심히 어르젹다 셜사 셩내예 남녀 대소인민이 다 왓석 한가지 드러래도 능히 동치 못할 것시어날 엇지 십뉵사람 힘으로 여래 셩곽을 들리요.

여래예 평등한 도난가 이싸 심으로 다투지 못하나니라.

졋때 셰존이 대자대비로 여러 셰간을 덥펴져 즁생을 복을 평등이 엇기를 위하야 곳 곽을 지졀로 둘러 허공 즁에 올르니 놉긔가 칠다라 슈라.







셔셔이 허공을 타고 구시셩서문을 좃차 들려 동문을 낫셔 오른 짝으로 두로고 또 남문을 둘러 졈졈 행하야 북문을 낫셔 좌편으로 두르고, 이갓치 일곱번을 사문으로 츌립하야 칠잡으로 성을 두루다.

졌때 성중일쳬 인민이 조흔 항화로 여래 금곽에 공양하더라.

졌때 여래 금곽이 셔셔이 공즁으로 행하야 본처로 도라오니 셩즁 인민덜리 무랑향화오 가지고 여래의 금곽을 따라 오더라.

여시 시간이 문듯 칠릴을 지낸 지라. 부텨임 상족졔자 마하가셥이 잇때 마가졔국에 잇더니, 오백졔자로 거나리고 부텨임 쳐소에 왓셔 씰피우러 눈물을 감당치 못하거날 셰존이 쳔어로 가셥 오물 듯고, 곽에 셔 두발을 내거날 가셥이 보고 계송을 지여 찬탄하니라.



문헌 첫 장 내지
문헌 첫 장 내지

졌때예 일쳬인쳔 대중이 칠보로 뀌민 술내예 여래 대셩 보곽을 실러 향루우예 두고 동시 동셩으로 크게 곡하고 칠보로 지은 큰 횃불로 향루을 태우니 횃불리 자연 멸라거날 또 닷시 여러 력사가 불을 붓쳐 태우지 못하터니 졋때 셰존 신통대비력으로 자연심즁삼매화가 곽 밧그로 솟싸낫셔 졈졈 태우니 오색사리가 비오덧 너 나와 칠릴을 지내야 묘향루가 탓셔 다하난지라.

졋때예 팔대 국왕이 한가지 사리을 닷투와 걸단치 못하거날 대신 우바길리 팔대왕을 간쳥하야 말호되 부텨임은 본래 평등으로 위용이라 엇지 독히 복을 지으리요.

군평키 하긔만 갓지 못하나니다 하니 잇때에 졔셕쳔이 낫타낫셔 말 호되 우리등 졔셕쳔도 또한분이 있씨니다 하며, 또용왕이 낫타나셔 말호되 우리동도 또한분이 잇나이다.

하거날 우바길리 말삼 하사되 모든 그 대난 또한 긋치라. 사리을 맛당이 갓치 논으리라. 곳 삼분을 지여 일분은 졔쳔을 쥬고, 일분은 용왕을 쥬고, 일분은 팔대왕을 쥬니 각각 바다셔 본쳐로 도라가고. 긔 칠보탑을 이루고 모시여 쥬야로 향화 공양하니 그 사리도 슈난 여덜회 너말리더라.

이런고로 셔역과 즁화와 내지 우리 조션까져 우리셰존의 사리탑 무슈히야 종종방광하니 죠선국 축셔산 통도사와 태백산 갈내사와 오대산 월졍사와 팔공사 동화사와 지리산 화엄사와 대원사와 금구 금산사와 이모든 졔산 사찰에 다 셰존 탑모잇셔 씨시씨로 방광한난 상은 안목에 보난바라.

엇지 히유하지 아이하리요. 대져 셰존의 대자대비로 즁생 교화하난 방편은 불가사의 경계로다.

이요언지 큰된, 셔가세존이 삼대아승지겁을 육도만행 함을 갓츄닥가 보리도을 어든 후에 주소왕 갑인 사월 초팔일에 셔역 가비라국 졍반왕국 마야 부인계 탄생하야 연 이십구에 츌가 하야 삼십에 셩도 하여 사십구연을 셜법하시다가 연이 칠십구에 열반하시니라. 이거씨 셔가여래릐 약간 행젹이니 녜신심으로 바다 가질 지어다.(중략)

 

이상 살펴보았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열반과 관련하여 저자는 우리나라에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된 적멸보궁 등을 나열하는 것으로 글을 마치고 있다. 아울러 저자는 부처님의 열반에 대해 삼라만상이 슬퍼하는 모습과 여러 가지 신통 현상을 묘사하고 있으나 무상의 철학도 잘 피력하고 있다. 본질과 방편을 두루 잘 인식하고 또한 이해시키려 했음을 알 수 있다.

/ 法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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