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행 스님, 권영세 장관에 “남북관계 복원” 강조
원행 스님, 권영세 장관에 “남북관계 복원” 강조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2.06.23 16: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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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장관 “종교계 등 민간교류 지원 노력…남북 간 교류로 이어지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게 조속한 남북관계 정상화를 강조했다.

원행 스님은 23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은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환담하면서,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 사업 등 불교계의 남북불교교류 사업이 남북한 긴장으로 추진되지 못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남북교류 복원에 통일부 등 정부가 힘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원행 스님은 권 장관에게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 남북종교인들이 금강산 신계사에서 새해맞이 행사를 하면서 약속한 것들이 있었지만 지켜지지 않아 매우 아쉽다”고 했다.

이어 “새해맞이 행사에서 천주교는 평양의 장충성당을, 유교는 개성 성균관을 함께 복원하자고 했고, 조계종은 금강산 신계사에 템플스테이관을 건립하기로 했었다”며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전혀 진척되지 않아 아쉽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기존 대북정책을 유지하면서, 답습하지 않고 진화시켜 나가려는 입장”이라며 “베트남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좋지 않아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교계 등 민간차원의 교류사업이 추진되고, 민간교류의 힘을 이어 남북 당국 간 대화가 이어지길 희망하지만, 민간차원의 교류조차 되지 않아 정부로서도 아쉽다”고 했다.

권 장관은 “금강산은 불교계에 매우 의미 있는 지역이고, 신계사를 복원한 지도 15년이 됐기 때문에 이를 기념하는 법회도 열도록 해야 하지만, 남북관계가 경색돼 답답하다”면서 “종교계 차원에서 남북 간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원행 스님은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힘 있는 장관이 오셔서 남북관계가 조속히 정상화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조계종에서도 정부를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권영세 장관 예방에는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민추본) 월우 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삼혜 스님, 사회부장 원경 스님, 사업부장 주혜 스님, 민추본 사무총장 범종 스님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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