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제9기 환경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식과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 환경위원회는 조계종의 친환경적 운영과 사찰의 수행환경을 보존하고 주요 환경 현안을 연구하고 대응해 가기 위한 기구이다.
제9기 환경위원 위촉식은 16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진행한다. 위촉식에 이어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지속가능한 사찰림을 위한 제도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위원은 당연직으로 원경 스님(총무원 사회부장), 일휴 스님(해인사 사회국장), 석운 스님(통도사 사회국장) 3명과 위촉직으로 묘장 스임(학도암 주지), 법일 스님(전 경기도 전통사찰보존위원), 혜솔 스님(한마음선원 주지), 천도 스님(울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서재영(성균관대 유학동양철학과 초빙교수), 오충현(동국대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 유정길(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홍석환(부산대 조경학과 교수), 전재경(자연환경국민신탁 대표이사), 장영기(수원대 대기공학과 교수), 조계중(순천대 산림자원조경학부 교수), 윤주옥(자연과공생연구소 대표), 조시경(동국대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 등 13명, 총 16명이 제9기환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다. 분야별 전문성을 고려해 불교생태학, 사찰 수행환경 보존, 사찰림 및 국립공원 가치평가, 환경 및 기후위기 활동가 등 9명의 위원이 신규로 위촉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문화유산적 가치와 기후위기 시대 탄소흡수원으로서 역할하고 있는 사찰림의 보존과 활용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전재경 자연환경국민신탁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고, 홍석환 부산대학교 교수가 ‘사찰림의 종교·문화·역사·생태적 가치’를, 오충현 동국대학교 교수가 ‘사찰림의 보존·활용정책 및 제도화 방안’을 발제한다. 9기 환경위원회 위원과 해인사 기획국장 학암 스님, 불교환경연대 한주영 사무총장, 순천대학교 산림자원조경학부 박석곤 교수, 사찰림연구소 경관사업단장 장영환 박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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