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에 민주 김동연 당선 확실…'0.14%p 差' 초박빙 승부
경기지사에 민주 김동연 당선 확실…'0.14%p 差' 초박빙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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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0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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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말리는 밤샘 접전 끝에 국힘 김은혜에 역전승…최대 지자체 수장에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초접전 끝에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0.14%포인트의 득표율 차이로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됐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김동연 후보는 이날 오전 7시4분 현재(개표율 99.55%) 49.05%의 득표율로 48.91% 득표율의 김은혜 후보를 0.14%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

    득표수로 보면 김동연 후보가 281만4천645를 획득했고 김은혜 후보는 280만6천478를 얻어 8천167표로 승부가 갈렸다.

    출구조사에서 지상파 3사와 JTBC는 0.6~0.9%포인트 차이로 김은혜 후보가 이길 것으로 예측했는데 김동연 후보는 이를 뒤집었다.

    전날 오후 8시40분께 개표가 시작된 이후 출구조사 결과대로 김은혜 후보가 앞섰지만, 새벽 시간대부터 득표율 차이가 좁혀지며 이날 오전 5시32분께 김동연 후보가 역전했고, 결국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김 후보가 당선되면 전국 최대 지자체인 경기도의 수장 자리는 이재명 전 지사에 이어 민주당이 연이어 차지하게 된다.

    앞서 김 후보는 안민석·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4파전으로 진행한 본경선에서 과반을 득표, 결선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

    그는 외부 인사로 당내 기반이 취약했지만 경선 과정에서 대세론을 형성하며 5선 국회의원, 3선 지자체장을 지낸 상대 후보들을 제압했다.

    이 전 지사의 정책 계승을 약속한 김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지낸 김은혜 후보와 맞대결이 성사됐고, 경기지사 선거는 '이재명 vs 윤석열 대선 2차전' 또는 '명심(明心)과 윤심(尹心)의 대리전'으로 불리며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가 됐다.

    석패한 김은혜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함으로 승리하지 못했다"며 패배를 인정하고 "김동연 후보에 축하 인사를 드린다. 도 발전에는 여야 없이, 윤석열 정부와 협치해 좋은 도정으로 도민께 보답해 드리길 부탁한다"고 했다.

    두 후보 외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평균 5%대 지지율을 보였던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득표율 0.95%에 머물렀다.

    정의당 황순식, 기본소득당 서태성, 진보당 송영주 후보도 0.16~0.66%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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