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선거 진보 9곳·보수 8곳 승리…경남서 아침까지 초접전
교육감선거 진보 9곳·보수 8곳 승리…경남서 아침까지 초접전
  • 연합뉴스
  • 승인 2022.06.0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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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직선제 첫 보수교육감…서울·세종·충남 등 진보교육감 3선
'단일화 효과' 뚜렷…진보-보수 양자대결 7곳 중 2곳만 진보
현직 13명중 9명 당선…'현직 프리미엄' 다소 줄어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1일 치러진 전국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성향 후보들이 17개 시·도 가운데 9곳에서 승리했다.

    보수 교육감들은 8개 시·도에서 당선됐다.

    2018년 선거에서 진보성향 후보들이 14곳을 석권하며 '진보 교육감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왔던 점을 고려하면 보수 후보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2일 오전 8시 현재 모든 지역에서 99% 이상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서울에서는 현직 교육감인 조희연 후보가 38.1%를 득표해 단일화에 실패한 보수 후보들을 모두 누르고 3선에 성공했다.

큰절 한 조희연 후보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 조희연 후보가 2일 새벽 서울 서대문구 후보자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선소감을 밝히기에 앞서 큰절을 하고 있다. 2022.6.2
    utzza@yna.co.kr



    접전지역인 인천에서는 도성훈 후보(41.5%)가 최계운 후보(39.5%)를 누르고 재선 교육감이 됐다.

    광주에서는 이정선 후보(34.9%), 울산은 노옥희 후보(55.0%), 세종은 최교진 후보(30.8%), 충남은 김지철 후보(33.8%), 전북은 서거석 후보(43.5%), 전남은 김대중 후보(45.1%)가 각각 보수성향 후보들을 따돌리고 당선됐다.

    경남은 현직인 진보성향 박종훈 후보(50.2%)가 보수 김상권(49.8%) 후보와 0.4%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특히 경남은 오전 5시30분께까지 김상권 후보가 앞서다가 역전되는 등 초접전이 펼쳐져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종훈 후보가 신승을 거둠에 따라 진보성향 후보들은 가까스로 17개 시·도 가운데 과반을 지켜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2014년과 2018년에 진보 교육감들이 각각 13곳과 14곳을 석권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진보진영이 승리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당선 축하받는 박종훈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당선인이 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마련된 선거 사무소에서 당선 축하를 받고 있다. 2022.6.2
    home1223@yna.co.kr



    보수성향 후보 가운데서는 대구의 강은희 후보(61.6%), 부산 하윤수 후보(50.8%), 경기 임태희 후보(54.8%), 강원 신경호 후보(29.5%), 충북 윤건영 후보(56.0%), 경북 임종식 후보(49.8%), 제주 김광수 후보(57.5%)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 두팔 번쩍
(부산=연합뉴스)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가 2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선거캠프에서 당선 축하 화환을 목에 걸고 두손을 번쩍 들고 있다. 2022.6.2 [하윤수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ink@yna.co.kr



    중도·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대전의 설동호 후보(41.5%) 역시 당선이 확정돼 3선에 성공했다.

    특히 경기지역은 교육감 주민직선제 도입 이후 김상곤·이재정 교육감 등 계속 진보 교육감이 당선됐던 곳이라 임태희 후보의 당선이 눈에 띈다.



인터뷰하는 임태희 경기교육감 후보
(수원=연합뉴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임태희 후보가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두 손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2.6.2 [경기사진공동취재단]
    stop@yna.co.kr



    현직 교육감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한 강원도와, 2018년에 이어 김광수·이석문 후보의 '리턴 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제주 모두 보수 후보들이 승기를 잡았다.

    현직 교육감은 13명이 출마했는데 9명만 당선돼 '현직 프리미엄'이 다소 줄었다.

    2018년 선거에서는 당시 현직이었던 교육감 12명이 출마해 모두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진보·보수 단일후보 양자 대결이 펼쳐진 7곳 중에서는 울산과 경남만 진보성향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양쪽 진영 모두 단일화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서울에서는 2위인 조전혁 후보(23.5%), 3위 박선영 후보(23.1%), 4위 조영달 후보(6.7%) 등 보수 후보의 득표율 합계가 50%를 넘을 만큼 중도·보수 표심이 높았으나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진보 조희연 후보의 3선에 길을 열어줬다.

    역시 진보 교육감이 승리한 충남(김지철)·세종(최교진)에서도 중도·보수 후보들이 단일화하지 못했다.

    충북에서는 윤건영 후보가 보수 진영의 단일화 덕에 8년 만에 보수 교육감 시대를 열게 됐다.

    앞서 전날 오후 7시30분께 발표된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진보와 보수 성향 후보가 각 7곳에서 우세를 보였고, 3곳은 경합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큰절 한 조희연 후보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 조희연 후보가 2일 새벽 서울 서대문구 후보자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선소감을 밝히기에 앞서 큰절을 하고 있다. 2022.6.2
    utzza@yna.co.kr

    접전지역인 인천에서는 도성훈 후보(41.5%)가 최계운 후보(39.5%)를 누르고 재선 교육감이 됐다.

    광주에서는 이정선 후보(34.9%), 울산은 노옥희 후보(55.0%), 세종은 최교진 후보(30.8%), 충남은 김지철 후보(33.8%), 전북은 서거석 후보(43.5%), 전남은 김대중 후보(45.1%)가 각각 보수성향 후보들을 따돌리고 당선됐다.

    경남은 현직인 진보성향 박종훈 후보(50.2%)가 보수 김상권(49.8%) 후보와 0.4%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특히 경남은 오전 5시30분께까지 김상권 후보가 앞서다가 역전되는 등 초접전이 펼쳐져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종훈 후보가 신승을 거둠에 따라 진보성향 후보들은 가까스로 17개 시·도 가운데 과반을 지켜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2014년과 2018년에 진보 교육감들이 각각 13곳과 14곳을 석권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진보진영이 승리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큰절 한 조희연 후보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 조희연 후보가 2일 새벽 서울 서대문구 후보자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선소감을 밝히기에 앞서 큰절을 하고 있다. 202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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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전지역인 인천에서는 도성훈 후보(41.5%)가 최계운 후보(39.5%)를 누르고 재선 교육감이 됐다.

    광주에서는 이정선 후보(34.9%), 울산은 노옥희 후보(55.0%), 세종은 최교진 후보(30.8%), 충남은 김지철 후보(33.8%), 전북은 서거석 후보(43.5%), 전남은 김대중 후보(45.1%)가 각각 보수성향 후보들을 따돌리고 당선됐다.

    경남은 현직인 진보성향 박종훈 후보(50.2%)가 보수 김상권(49.8%) 후보와 0.4%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특히 경남은 오전 5시30분께까지 김상권 후보가 앞서다가 역전되는 등 초접전이 펼쳐져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종훈 후보가 신승을 거둠에 따라 진보성향 후보들은 가까스로 17개 시·도 가운데 과반을 지켜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2014년과 2018년에 진보 교육감들이 각각 13곳과 14곳을 석권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진보진영이 승리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당선 축하받는 박종훈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당선인이 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마련된 선거 사무소에서 당선 축하를 받고 있다. 2022.6.2
    home1223@yna.co.kr



    보수성향 후보 가운데서는 대구의 강은희 후보(61.6%), 부산 하윤수 후보(50.8%), 경기 임태희 후보(54.8%), 강원 신경호 후보(29.5%), 충북 윤건영 후보(56.0%), 경북 임종식 후보(49.8%), 제주 김광수 후보(57.5%)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 두팔 번쩍
(부산=연합뉴스)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가 2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선거캠프에서 당선 축하 화환을 목에 걸고 두손을 번쩍 들고 있다. 2022.6.2 [하윤수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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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도·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대전의 설동호 후보(41.5%) 역시 당선이 확정돼 3선에 성공했다.

    특히 경기지역은 교육감 주민직선제 도입 이후 김상곤·이재정 교육감 등 계속 진보 교육감이 당선됐던 곳이라 임태희 후보의 당선이 눈에 띈다.



인터뷰하는 임태희 경기교육감 후보
(수원=연합뉴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임태희 후보가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두 손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2.6.2 [경기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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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교육감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한 강원도와, 2018년에 이어 김광수·이석문 후보의 '리턴 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제주 모두 보수 후보들이 승기를 잡았다.

    현직 교육감은 13명이 출마했는데 9명만 당선돼 '현직 프리미엄'이 다소 줄었다.

    2018년 선거에서는 당시 현직이었던 교육감 12명이 출마해 모두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진보·보수 단일후보 양자 대결이 펼쳐진 7곳 중에서는 울산과 경남만 진보성향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양쪽 진영 모두 단일화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서울에서는 2위인 조전혁 후보(23.5%), 3위 박선영 후보(23.1%), 4위 조영달 후보(6.7%) 등 보수 후보의 득표율 합계가 50%를 넘을 만큼 중도·보수 표심이 높았으나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진보 조희연 후보의 3선에 길을 열어줬다.

    역시 진보 교육감이 승리한 충남(김지철)·세종(최교진)에서도 중도·보수 후보들이 단일화하지 못했다.

    충북에서는 윤건영 후보가 보수 진영의 단일화 덕에 8년 만에 보수 교육감 시대를 열게 됐다.

    앞서 전날 오후 7시30분께 발표된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진보와 보수 성향 후보가 각 7곳에서 우세를 보였고, 3곳은 경합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축하받는 박종훈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당선인이 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마련된 선거 사무소에서 당선 축하를 받고 있다. 2022.6.2
    home1223@yna.co.kr

    보수성향 후보 가운데서는 대구의 강은희 후보(61.6%), 부산 하윤수 후보(50.8%), 경기 임태희 후보(54.8%), 강원 신경호 후보(29.5%), 충북 윤건영 후보(56.0%), 경북 임종식 후보(49.8%), 제주 김광수 후보(57.5%)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큰절 한 조희연 후보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 조희연 후보가 2일 새벽 서울 서대문구 후보자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선소감을 밝히기에 앞서 큰절을 하고 있다. 2022.6.2
    utzza@yna.co.kr



    접전지역인 인천에서는 도성훈 후보(41.5%)가 최계운 후보(39.5%)를 누르고 재선 교육감이 됐다.

    광주에서는 이정선 후보(34.9%), 울산은 노옥희 후보(55.0%), 세종은 최교진 후보(30.8%), 충남은 김지철 후보(33.8%), 전북은 서거석 후보(43.5%), 전남은 김대중 후보(45.1%)가 각각 보수성향 후보들을 따돌리고 당선됐다.

    경남은 현직인 진보성향 박종훈 후보(50.2%)가 보수 김상권(49.8%) 후보와 0.4%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특히 경남은 오전 5시30분께까지 김상권 후보가 앞서다가 역전되는 등 초접전이 펼쳐져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종훈 후보가 신승을 거둠에 따라 진보성향 후보들은 가까스로 17개 시·도 가운데 과반을 지켜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2014년과 2018년에 진보 교육감들이 각각 13곳과 14곳을 석권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진보진영이 승리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당선 축하받는 박종훈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당선인이 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마련된 선거 사무소에서 당선 축하를 받고 있다. 202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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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성향 후보 가운데서는 대구의 강은희 후보(61.6%), 부산 하윤수 후보(50.8%), 경기 임태희 후보(54.8%), 강원 신경호 후보(29.5%), 충북 윤건영 후보(56.0%), 경북 임종식 후보(49.8%), 제주 김광수 후보(57.5%)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 두팔 번쩍
(부산=연합뉴스)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가 2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선거캠프에서 당선 축하 화환을 목에 걸고 두손을 번쩍 들고 있다. 2022.6.2 [하윤수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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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도·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대전의 설동호 후보(41.5%) 역시 당선이 확정돼 3선에 성공했다.

    특히 경기지역은 교육감 주민직선제 도입 이후 김상곤·이재정 교육감 등 계속 진보 교육감이 당선됐던 곳이라 임태희 후보의 당선이 눈에 띈다.



인터뷰하는 임태희 경기교육감 후보
(수원=연합뉴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임태희 후보가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두 손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2.6.2 [경기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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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교육감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한 강원도와, 2018년에 이어 김광수·이석문 후보의 '리턴 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제주 모두 보수 후보들이 승기를 잡았다.

    현직 교육감은 13명이 출마했는데 9명만 당선돼 '현직 프리미엄'이 다소 줄었다.

    2018년 선거에서는 당시 현직이었던 교육감 12명이 출마해 모두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진보·보수 단일후보 양자 대결이 펼쳐진 7곳 중에서는 울산과 경남만 진보성향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양쪽 진영 모두 단일화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서울에서는 2위인 조전혁 후보(23.5%), 3위 박선영 후보(23.1%), 4위 조영달 후보(6.7%) 등 보수 후보의 득표율 합계가 50%를 넘을 만큼 중도·보수 표심이 높았으나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진보 조희연 후보의 3선에 길을 열어줬다.

    역시 진보 교육감이 승리한 충남(김지철)·세종(최교진)에서도 중도·보수 후보들이 단일화하지 못했다.

    충북에서는 윤건영 후보가 보수 진영의 단일화 덕에 8년 만에 보수 교육감 시대를 열게 됐다.

    앞서 전날 오후 7시30분께 발표된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진보와 보수 성향 후보가 각 7곳에서 우세를 보였고, 3곳은 경합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 두팔 번쩍
(부산=연합뉴스)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가 2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선거캠프에서 당선 축하 화환을 목에 걸고 두손을 번쩍 들고 있다. 2022.6.2 [하윤수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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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도·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대전의 설동호 후보(41.5%) 역시 당선이 확정돼 3선에 성공했다.

    특히 경기지역은 교육감 주민직선제 도입 이후 김상곤·이재정 교육감 등 계속 진보 교육감이 당선됐던 곳이라 임태희 후보의 당선이 눈에 띈다.

큰절 한 조희연 후보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 조희연 후보가 2일 새벽 서울 서대문구 후보자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선소감을 밝히기에 앞서 큰절을 하고 있다. 202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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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전지역인 인천에서는 도성훈 후보(41.5%)가 최계운 후보(39.5%)를 누르고 재선 교육감이 됐다.

    광주에서는 이정선 후보(34.9%), 울산은 노옥희 후보(55.0%), 세종은 최교진 후보(30.8%), 충남은 김지철 후보(33.8%), 전북은 서거석 후보(43.5%), 전남은 김대중 후보(45.1%)가 각각 보수성향 후보들을 따돌리고 당선됐다.

    경남은 현직인 진보성향 박종훈 후보(50.2%)가 보수 김상권(49.8%) 후보와 0.4%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특히 경남은 오전 5시30분께까지 김상권 후보가 앞서다가 역전되는 등 초접전이 펼쳐져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종훈 후보가 신승을 거둠에 따라 진보성향 후보들은 가까스로 17개 시·도 가운데 과반을 지켜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2014년과 2018년에 진보 교육감들이 각각 13곳과 14곳을 석권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진보진영이 승리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당선 축하받는 박종훈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당선인이 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마련된 선거 사무소에서 당선 축하를 받고 있다. 202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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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성향 후보 가운데서는 대구의 강은희 후보(61.6%), 부산 하윤수 후보(50.8%), 경기 임태희 후보(54.8%), 강원 신경호 후보(29.5%), 충북 윤건영 후보(56.0%), 경북 임종식 후보(49.8%), 제주 김광수 후보(57.5%)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 두팔 번쩍
(부산=연합뉴스)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가 2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선거캠프에서 당선 축하 화환을 목에 걸고 두손을 번쩍 들고 있다. 2022.6.2 [하윤수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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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도·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대전의 설동호 후보(41.5%) 역시 당선이 확정돼 3선에 성공했다.

    특히 경기지역은 교육감 주민직선제 도입 이후 김상곤·이재정 교육감 등 계속 진보 교육감이 당선됐던 곳이라 임태희 후보의 당선이 눈에 띈다.



인터뷰하는 임태희 경기교육감 후보
(수원=연합뉴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임태희 후보가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두 손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2.6.2 [경기사진공동취재단]
    stop@yna.co.kr



    현직 교육감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한 강원도와, 2018년에 이어 김광수·이석문 후보의 '리턴 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제주 모두 보수 후보들이 승기를 잡았다.

    현직 교육감은 13명이 출마했는데 9명만 당선돼 '현직 프리미엄'이 다소 줄었다.

    2018년 선거에서는 당시 현직이었던 교육감 12명이 출마해 모두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진보·보수 단일후보 양자 대결이 펼쳐진 7곳 중에서는 울산과 경남만 진보성향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양쪽 진영 모두 단일화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서울에서는 2위인 조전혁 후보(23.5%), 3위 박선영 후보(23.1%), 4위 조영달 후보(6.7%) 등 보수 후보의 득표율 합계가 50%를 넘을 만큼 중도·보수 표심이 높았으나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진보 조희연 후보의 3선에 길을 열어줬다.

    역시 진보 교육감이 승리한 충남(김지철)·세종(최교진)에서도 중도·보수 후보들이 단일화하지 못했다.

    충북에서는 윤건영 후보가 보수 진영의 단일화 덕에 8년 만에 보수 교육감 시대를 열게 됐다.

    앞서 전날 오후 7시30분께 발표된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진보와 보수 성향 후보가 각 7곳에서 우세를 보였고, 3곳은 경합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뷰하는 임태희 경기교육감 후보
(수원=연합뉴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임태희 후보가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두 손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2.6.2 [경기사진공동취재단]
    stop@yna.co.kr

    현직 교육감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한 강원도와, 2018년에 이어 김광수·이석문 후보의 '리턴 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제주 모두 보수 후보들이 승기를 잡았다.

    현직 교육감은 13명이 출마했는데 9명만 당선돼 '현직 프리미엄'이 다소 줄었다.

    2018년 선거에서는 당시 현직이었던 교육감 12명이 출마해 모두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진보·보수 단일후보 양자 대결이 펼쳐진 7곳 중에서는 울산과 경남만 진보성향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양쪽 진영 모두 단일화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서울에서는 2위인 조전혁 후보(23.5%), 3위 박선영 후보(23.1%), 4위 조영달 후보(6.7%) 등 보수 후보의 득표율 합계가 50%를 넘을 만큼 중도·보수 표심이 높았으나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진보 조희연 후보의 3선에 길을 열어줬다.

    역시 진보 교육감이 승리한 충남(김지철)·세종(최교진)에서도 중도·보수 후보들이 단일화하지 못했다.

    충북에서는 윤건영 후보가 보수 진영의 단일화 덕에 8년 만에 보수 교육감 시대를 열게 됐다.

    앞서 전날 오후 7시30분께 발표된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진보와 보수 성향 후보가 각 7곳에서 우세를 보였고, 3곳은 경합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큰절 한 조희연 후보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교육감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 조희연 후보가 2일 새벽 서울 서대문구 후보자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선소감을 밝히기에 앞서 큰절을 하고 있다. 202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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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전지역인 인천에서는 도성훈 후보(41.5%)가 최계운 후보(39.5%)를 누르고 재선 교육감이 됐다.

    광주에서는 이정선 후보(34.9%), 울산은 노옥희 후보(55.0%), 세종은 최교진 후보(30.8%), 충남은 김지철 후보(33.8%), 전북은 서거석 후보(43.5%), 전남은 김대중 후보(45.1%)가 각각 보수성향 후보들을 따돌리고 당선됐다.

    경남은 현직인 진보성향 박종훈 후보(50.2%)가 보수 김상권(49.8%) 후보와 0.4%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특히 경남은 오전 5시30분께까지 김상권 후보가 앞서다가 역전되는 등 초접전이 펼쳐져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종훈 후보가 신승을 거둠에 따라 진보성향 후보들은 가까스로 17개 시·도 가운데 과반을 지켜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2014년과 2018년에 진보 교육감들이 각각 13곳과 14곳을 석권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진보진영이 승리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당선 축하받는 박종훈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당선인이 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마련된 선거 사무소에서 당선 축하를 받고 있다. 202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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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성향 후보 가운데서는 대구의 강은희 후보(61.6%), 부산 하윤수 후보(50.8%), 경기 임태희 후보(54.8%), 강원 신경호 후보(29.5%), 충북 윤건영 후보(56.0%), 경북 임종식 후보(49.8%), 제주 김광수 후보(57.5%)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 두팔 번쩍
(부산=연합뉴스)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가 2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선거캠프에서 당선 축하 화환을 목에 걸고 두손을 번쩍 들고 있다. 2022.6.2 [하윤수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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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도·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대전의 설동호 후보(41.5%) 역시 당선이 확정돼 3선에 성공했다.

    특히 경기지역은 교육감 주민직선제 도입 이후 김상곤·이재정 교육감 등 계속 진보 교육감이 당선됐던 곳이라 임태희 후보의 당선이 눈에 띈다.



인터뷰하는 임태희 경기교육감 후보
(수원=연합뉴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임태희 후보가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두 손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2.6.2 [경기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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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교육감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한 강원도와, 2018년에 이어 김광수·이석문 후보의 '리턴 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제주 모두 보수 후보들이 승기를 잡았다.

    현직 교육감은 13명이 출마했는데 9명만 당선돼 '현직 프리미엄'이 다소 줄었다.

    2018년 선거에서는 당시 현직이었던 교육감 12명이 출마해 모두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진보·보수 단일후보 양자 대결이 펼쳐진 7곳 중에서는 울산과 경남만 진보성향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양쪽 진영 모두 단일화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서울에서는 2위인 조전혁 후보(23.5%), 3위 박선영 후보(23.1%), 4위 조영달 후보(6.7%) 등 보수 후보의 득표율 합계가 50%를 넘을 만큼 중도·보수 표심이 높았으나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진보 조희연 후보의 3선에 길을 열어줬다.

    역시 진보 교육감이 승리한 충남(김지철)·세종(최교진)에서도 중도·보수 후보들이 단일화하지 못했다.

    충북에서는 윤건영 후보가 보수 진영의 단일화 덕에 8년 만에 보수 교육감 시대를 열게 됐다.

    앞서 전날 오후 7시30분께 발표된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진보와 보수 성향 후보가 각 7곳에서 우세를 보였고, 3곳은 경합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in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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