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로 울진읍 보광사 대웅전과 종각이 전소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를 남기며 29일 오전9시 기준 진화율은 80%로 집계됐다.
이번 산불은 28일 낮12시6분께 울진군 금남면 행곡리 150m 높이의 야산에서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발화지 인근에서 도로 낙석방지망 설치를 위한 용접작업을 한 50대 A 씨의 신변을 확보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9일 오전 총 화선길이 8.4㎞ 중에서 남은 화선은 1.7㎞ 정도다.18개로 나뉜 산불 진화 구역 중 불길이 남은 지역은 4곳으로, 나머지 12개 구역은 진화인력이 잔불정리 중이다.
산불 발생으로 4개 마을 주민 44명이 울진국민체육센터 등 4개소로 대피했다. 산림은 145㏊가 산불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입었으며, 보광사 대웅전 등 시설물 6개소 9개동이 피해를 입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중 주불을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매우 건조한 상태에서 순간최대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으로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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