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하안거 결제법어]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달하 스님
[임인년 하안거 결제법어]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달하 스님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2.05.16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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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자가 묻기를 “시방세계가 적멸궁에 건립해있다 하니 그럼 적멸궁은 어느 곳에 건립되어 있습니까?” 만공스님이 말씀하시기를 “시방세계는 적멸궁에 주하거니와 적멸궁은 콧구멍 속에 건립되어 있느니라.”

계절이 여왕 신록은 안정이 되고 망상이 끝난 별무리 웅장한 대종소리 출렁이는 법계성 알 수 없는 불가사의 이~뭘까? ‘숨을 쉰다.’ 이 한 법이다. 소리 없는 숨길, 이~뭘까 한복판이다. 숨길이 잣대요, 척도다. 360각 영(0)의 바람 頭頭가 산 바람이다. 是大神呪 是大明呪 이 웅장한 한 덩어리 알 수 없는 바람 존재가 지수화풍이다. 來往屈伸이 바람이다.

360각은 각이 없다. 반복왕한 이글이글 끝없이 돌아가는 생명의 바람 찌꺼기가 남지 않는 흔적이 없는 바람 일체를 살게 하는 바람 생각 전의 바람 부처님 바람 반가부좌는 원활한 영(0)의 자세가 아니다. 뿔각이 남아있으면 이리저리 걸려 미세한 호흡이 어렵다. 고집에 걸리고 탈이 많고 막히는 데가 많다. 텅텅 비어 걸릴 일없는 영(0)의 바람. 결가부좌는 잠이 퍼부을 때도 뒤로 넘어지지 않는다.

용맹지와 계합되는 성불자세 머리와 발바닥에 시원하게 피를 통하게 하는 자세 미세혈관이 원활해지고 탄력이 붙는 자세 잠깐잠깐 익히다 보면 결국 내 자세가 된다.

바르게 살자. 기본 틀이다. 바르게, 기본, 이~뭘까? 모두 첫 단추다. 천하만사가 기본 틀에서 출발이다. 첫 단추가 바르면 끝이 좋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 심장은 양심이다.

어질고 착해서 바람길이 확확 펴지게 되어있다. 부정과 비리는 심장이 쭈그러져 핏길, 바람길이 막힌다. 자식을 낳아 키울 때 기 펴지 못할까봐 심장이 쭈그러질 까봐 항상 먼저 아침마다 나쁜 짓하지 말라고 일러준다. 칠불통계가 諸惡莫作 衆善奉行이다. 나쁜 짓하지 말라. 작은 선이라도 받들어 행해라. 어질고 착한 마음 다치게 하지 말라. 첫 단추가 바르면 걸음걸음 살아나는 방향, 잘되어가는 방향 우주의 성격에 맞게 진행된다.

이뭘까?는 틀 이전이다. 폭 빠져 한 덩어리가 되면 休去歇去가 된다. 여유가 오고 휴식이 온다. 한밤중에도 맥박은 홀로 뛰고 있다. 생각 전에 숨을 쉬고 있다. 至心의 바람 산하대지가 녹아진 바람 360각의 바람에는 거친 것이 없다. 뿔각이 없고 주장과 기준과 생각 훨씬 전에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中道 바람, 생기덩어리 그때그때 시원시원 저절로 숨 쉬어지는 바람무시무종 시작도 끝도 없는 숨길 바람 그 한복판 中道, 그때그때 맞게가 中道다.

살아있다. 숨 쉬고 있다. 시원시원 숨길이 터져 숨이 쉬어지고 있나? 『갓 없는 허공에 覺所顯發』‘~에’라고 토를 붙이다가 숨길이 막혀신장의 철퇴를 맞았다. 뿔각의 바람으로는 대적할 수 없는 법문이다.『갓 없는 허공이 大覺의 顯發이다.』‘~이’라고 토를 붙이니 바람길이 툭 터져 산하대지가 춤을 춘다. 호흡이 뻑뻑하면 시원시원 숨이 잘 쉬어지는 쪽으로 얼른 돌아와야 산다. 붙들려 있으면 같이 망한다.숨이 제대로 쉬어지고 있나? 만사에 이 잣대를 쓰면 잘못될 일이 없다.

종소리가 반이라도 이뭘까?에 얹으면 360 영(0)의 바람이 된다.이뭘까?가 돌아가면 일체가 부처님이요, 일체가 달마야중이다. 무장해제가 되고 싶어 끝파도를 걷는다. 대종소리 둘러 꺼져 洞天바람이 시원하고 억겁업장이 맑은 바람이라 외마디 ‘마하’라고 감탄한다. 頭頭가 영(0)의 숨길, 법계를 이뭘까?로 돌아오게 해준다.

축령봉에서 이뭘까?로 십년을 살다보니 觀得林泉鳥不警이라. 숲과 길이 관득이 되어 날으는 새들도 놀라지 않는다고 했다.恒蒙諸佛大光明머리 머리가 가피요, 부처님 대광명이다. 이 일은 재미가 붙어야 한다. 신바람이 붙어 환희심이 넘쳐야한다. 이뭘까?가 구르니 심장이 뜨거워지고 바람이 고요해진다.

百家計巧를 다 써도 마지막 이르는 곳은 한 무더기 마른 뼈뿐이다. 고양이가 쥐 잡듯 心眼이 움직이지 않네. 닭이 알을 품듯 더운 기운이 상속하네. 경허스님 법문이다.

空山風雨多
花落無人掃
靑天一雁沒
碧海三峯出

공산에 바람이요.
꽃떨어져 쓸 사람 없네.
맑은 하늘에 한 기러기 빠졌나.
푸른 바다에 삼봉이 솟아있네.

이~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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