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봉은사 제16대 신도회장에 최진식 (주)심팩 회장이 취임했다.
최진식 신도회장은 지난달 8일(금) 신도회장 인선위원회를 통해 선출됐다.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의 재가로 최종 신도회장으로 확정된 최진식 회장은 5월 1일 초하루 법회 직후인 이날 11시 30분 취임식을 봉행하고, 신도회장 임기의 첫발을 내딛었다.
취임식은 최진식 신도회장 약력 소개, 주지 원명 스님 축사, 신도회장 취임사, 꽃다발 전달, 내빈 축사, 기금전달, 축하 떡 컷팅, 국악합주단 축하공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원명 스님은 “우리가 마음을 모은다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으며 함께 이뤄가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첫째도 포교, 둘째도 포교”라며 “신임 신도회장을 중심으로 신도회와 불자들이 단결해 포교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겨려했다.
최 신도회장은 “기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이 큰 힘이 되었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슴에 품고 살았다”며 “부족함이 많음에도 봉은사 신도회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신 것은 봉은사의 사부대중이 화합하고, 봉은사 발전과 대사회적 위상을 높이라는 책임을 주신 것으로 알고 봉은사의 발전, 나아가 한국불교의 중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16대 최진식(65) 봉은사 신도회장은 1977년 동국대학교 무역학과를 나왔다. 동국대학교 재학 시절 정각원에서 수계를 받았다. 법명은 필정. 연세대 경영대학원 경영 석사와 동국대 명예 경영학 박사를 취득한 최 신도회장은 현재 (주)SIMPAC 그룹 대표이사 회장이다. 또 국제망간협회 부회장이자, 제11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이며, 제14~15대 대한조정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2008년부터 필정장학재단(現 심팩최진식장학재단)을 설립해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동국대학교 학생들과 신안군, 군위군, 옹진군 등 각 지역 군청으로부터 추천받은 어려운 형편의 고등학생들을 위해 매년 2억원이상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사회활동으로는 금속을 압축・성형하는 장비인 프레스기기 분야 사업체인 ㈜SIMPAC 대표이사 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제14~15대 대한조정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올해 초 제11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자 국제망간협회 부회장이자, 제11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로 경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취임식에는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을 비롯한 국장 스님들과 주윤식 조계종중앙신도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태영호 서울 강남구갑 국회의원, 정순균 강남구청장, 박범훈 불교음악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 신도회장은 취임을 기념해 봉은사에 발전기금 1억원을 희사했다. 봉은사도 축하 화환을 대신해 받은 자비의 쌀을 소외이웃을 위해 나눴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