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종 총무원장 관효 스님 취임 '적폐 청산' 강조
법화종 총무원장 관효 스님 취임 '적폐 청산' 강조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2.04.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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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주 혜관정사 취임법회..."종단 변혁 이제 시작"
법화종 총무원장 관효 스님이 종단 깃발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법화종)
법화종 총무원장 관효 스님이 종단 깃발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법화종)

 

“‘참회’와 ‘승가정신 회복’을 통한 변혁과 혁신을 기조로 소통과 원융살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불교법화종이 제20대 총무원장 관효 스님 취임으로 전기를 맞았다. 스님은 21일 제주 해관정사 취임법회에서 '참회'와 '승가정신 회복' 등 종단 혁신을 강조했다.

관효 스님은 취임사에서 "종단변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동안 종단에 해악을 끼친 적폐 무리를 끝까지 일소하겠다. 해종세력의 복적과 재득도를 막을 제도보완도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헌종법 정비 ▷종단행정 전산화 ▷지방교구 정상화 ▷종무행정 전산화 ▷안정사 회복 ▷합동계단 설치 ▷(가칭)호법원 등 종단 사정기구 설치 등을 총무원장 임기 중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법화종 종정 도선 스님은 "꽃과 종자가 땅을 의지하며 땅에서 꽃과 종자가 돋아나니 씨를 뿌리는 이가 없으면 꽃과 종자는 돋아날 수 없나니. 마음 바탕에는 본래 나는 것이 없으나 종자가 인연따라 생겨남이다. 인연과 종자가 서로 어기지 않으면 꽃과 열매도 그러하다(花種雖因地 從地 種花生 若無人下種 花種盡無生 心地本無生 因種從褖起 褖種不相妨 花菄亦復然)"는 법어를 내렸다.

이날 내홍을 끝낸 법화종 새 출발에는 1000여 사부대중이 함께 했다. 행사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일면 스님, 태고종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 조계종 제주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 보국불교염불종 총무원장 원광 스님, 대한불교법상종 총무원장 해월 스님, 대한불교진언종 총무우너장 혜천 스님, 한국대중불교불이종 총무원장 도원 스님, 태고종 교무부장 정안 스님, 대각종 총무부장 원광 스님 등과 제주도 고영권 정무부지사,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등 외빈이 참석했다.

법화종에서는 일조 오봉 법진 혜각 보명 진파 스님(이상 원로의원), 중앙종회의장 서안 스님,  지만 혜광 정호 희공 일우 스님(이상 종회의원), 충북교구종무원장 도수 스님, 강원교구종무원장 서리 승일 스님, 마산교구종무원장 직무대행 현진 스님 등이 참석했다.

법화종 중앙종회의장 서안 스님은 "관효 스님의 의지와 추진력이 변함없이 지속돼 종단변화를 반드시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고 축사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은 "'초발심의 자세'로 돌아가야한다는 관효 스님을 중심으로 그동안 내부적으로 어려웠던 시기를 넘어서 다시 한번 종단 중흥의 기틀이 튼튼히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일면 스님(조계종 원로의회 차석부의장)은 격려사를 통해서 "한국불교 굴지 종단인 법화종이 혜일정각 대종사를 개창조로 종문을 연지 76년이 됐다. 종무행정에 밝은 관효 스님 면면으로 보아 종단안정이라는 큰 족적을 남기는 총무원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허운 스님(관음사 주지, 제주불교연합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서 "관효 스님이 제주불교 자랑을 넘어서 법화종 총무원장으로 취임해 한 종단의 종무행정을 통할하고 대표가 된 것은 제주불교의 더 없는 영광이고 기쁨"이라고 했다.

법답 스님(태고종 중앙종회의장)은 "소승이 수 십년을 같이 지내며 겪은 관효 스님은 늘 한결 같은 법화행자였다. 관효 스님을 총무원장으로 모심은 법화종의 큰 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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