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대중문화지 월간 <불교문화>5월호(통권 제261호)가 나왔다.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은 불교의 교리와 문화를 보다 쉽고 바르게 알리기 위해 월간 불교문화를 발행하고 있다.
5월호 특집은 ‘새로운 법계 – 메타버스’다. 현실세계를 기반으로 확장된 가상세계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를 다뤘다.
‘가공, 추상’을 뜻하는 그리스어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인 메타버스는 최근 산업 등 전 분야에 걸쳐 발전하고 연구되고 있다.
메타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의 고착화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 하는 사회적인 욕구와 필요성이 사회변화에 반영돼 발전되고 있다.
월간 <불교문화>는 “우리 삶에 깊이 연관되어있는 메타버스를 현대사회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으로써 가상세계 안에서 형성되는 관계, 인간의 자아, 본질에 대해 심도 있게 성찰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며 “어떻게 현실세계와 가상 현실세계의 삶 사이에서 균형을 잃지 않고 그 주인이 되어 지혜와 자비의 통로로서 활용할 수 있을까?”를 5월호 특집으로 고민한다.
월간 <불교문화>는 또 “이번 호는 불교에서 바라보는 메타버스와 어떻게 메타버스를 불성을 구현하는 가능성의 장으로 삼을 것인지, 또한 메타버스 확장에 따른 전통적인 불교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해보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유정숙 서울시립과학관 과학교육업무 총괄은 ‘메타버스란 무엇인가?’에서 메타버스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교육 분야 연구와 분석을 소개한다.
박재철 동국대 컴퓨터공학과 강사는 ‘불교에서 보는 메타버스, 불교계의 현황’이라는 주제로 메타버스 관련 불교계의 준비와 활용을 설명하며 앞으로 “메타버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불교 기반 지식인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경회 대구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디지털 인간과 불성의 문제’라는 주제로 디지털 시대 새로운 자아를 진단하고 새로운 불교적 수행과 불성을 설명한다.
해인승가대학 학장 보일 스님은 ‘AI는 수행할 수 있고, 깨달을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인공지능이 거듭 반복적으로 자신을 개선해나간다면 결국 ‘지능 대확산’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하며 미래에는 AI의 깨달음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송운석 단국대 행정학과 명예교수는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 그리고 인간의 삶’이라는 주제로 현실 세계와 디지털화된 가상현실 세계의 삶에서 균형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이밖에도 월간 <불교문화> 5월호는 2022년 캠페인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 코너를 통해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디어얼스 권용진 대표가 ‘일회용품으로 낭비되는 개인의 삶’ 이라는 주제로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에 대해 분석하고 현실적인 해결방법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모든 이에게 낭비 없는 건강한 삶의 방식을 소개한다.
또 한국의 수행처 적멸보궁 순례, 수불 스님의 간화선 수행 등 기도와 수행 이야기도 담았다.
아울러 생각을 쉬어가는 ‘선시(禪詩) 소개’, 한국의 수행처 적멸보궁 순례의 세 번째 순서로 찾아간 ‘통도사 적멸보궁’, 수불 스님의 수행의 시대에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를 짚어주는 ‘간화선의 A에서 Z까지’, 명상 홈트를 할 수 있는 ‘명상 가이드북-감정 다스리기 명상’, 미국의 전설적인 농구 감독 필 잭슨의 명상 수행을 소개한 ‘세계 유명 인사들의 명상이야기’, 일상 속 불교건강법 등 읽을거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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