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첫 면담, ‘불교 공약’ 국정과제 반영 여부 점검
조계종 중앙종회 불교정책공약이행 특별위원회(위원장 혜일 스님)가 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첫 면담을 갖는다. 윤석열 당선자의 ‘불교 공약’ 반영과 이행 여부를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특위는 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제1차 회의에서 특위 활동 계획 등을 논의했다.
특위는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양당 대선후보자가 약속한 불교 정책 공약이행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에 특위는 국민의힘은 선광 스님, 허운 스님(관음사 주지), 설암 스님, 제정 스님이, 더불어민주당은 초격 스님(봉선사 주지), 정현 스님, 대진 스님, 만당 스님이 맡아 공약 이행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날 특위는 간사에 우봉 스님(종회 사무처장)을 선출했다. 위원장 혜일 스님과 간사 우봉 스님, 총무원 기획실장 법원 스님은 양 정당 모두 상시 논의 테이블에 참석한다.
특위는 8일 김도식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 등과 만나 우선 추진할 불교 공약과 향후 불교정책 이행 계획을 청취하고 종단과 상의해 추진 과제를 선별하고 보완하도록 할 예정이다.
위원장 혜일 스님은 “불교 공약이 약속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정과제에 제대로 반영돼 실제 이행으로 이어질 때까지 맡은 바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인수위와의 만남은 우리 종단의 목소리를 내기보다 인수위 측 생각을 들어보고 1차 초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저작권자 © 불교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