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예산군은 '수덕여관'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봄철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여행수요 충족과 단계적 일상 회복 여행을 고려해 국내에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을 선발했다.
관광객 방문 시 밀집도가 적고 밀폐되지 않아 관광객 간 접촉이 많지 않은 곳과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힐링 여행지, 야외 관광지 및 자연환경 중심 관광지, 널리 알려지지 않은 대면이 적은 관광지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고암 이응노 화백이 생전에 작품 활동을 하던 곳인 수덕여관은 우물, 암각화를 포함한 일대 모두가 충남도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고암 선생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세계를 접목한 근현대 미술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예술가로 국내와 유럽화단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944년 수덕여관을 사들여 1969년 프랑스로 건너가기 전까지 머물면서 수덕사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화폭에 옮기는 작업을 했다.
덕숭산 자락 수덕사 경내에 있어 수덕사와 선미술관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관내 다양한 비대면 관광지를 발굴, 소개해 코로나19에 지친 많은 분이 예산군을 찾고 심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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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핀 가지는 바람속에서 애쓴다
늘 되풀이 하여
나의 마음은 아이처럼 애쓴다
밝고 어두운 날 사이에서
소망과 좌절사이에서
꽃잎이 시들고
가지에 열매가 달릴 때까지
마음이 유년시절에 만족하고
안정을 찾아
고백할 때까지
쉼없는 인생은 즐거움 으로 가득했다고
헛된 것은 아니었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