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미적거리다 10억대 토지 날릴 위기
조계종 미적거리다 10억대 토지 날릴 위기
  • 이혜조
  • 승인 2008.07.21 12:0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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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촉사 주차장 부지 21일 2차 경매…본·말사·총무원, "네탓이오"

사찰 토지 1,000여평이 어수룩한 종무행정으로 경매위기에 처했다.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 경매계와 관촉사 등에 따르면 관촉동 248-1번지 2,053㎡와 관촉동 231번지 1,686㎡ 등 총 3,739㎡(약1,131평)에 대해 경매가 진행중이다.

지난달 23일 1회 경매에서 유찰돼 21일 2회 경매가 진행된다. 1차에서 유찰돼 가격이 상당히 낮아졌기 때문에 낙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문제의 토지는 2000년부터 관촉사 불사과정에서 발생한 부채 6억5,000만원 때문에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현직 주지스님들과 마곡사, 총무원이 공동책임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전주지인 탄우스님 측은 "6억5,000여만 원의 부채 가운데 주지 재임 동안 원금과 이자 등 2억5,000여만원을 갚았는데 그 이후 3년동안 두 명의 주지스님들이 한푼도 갚지 않는 바람에 결국 경매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현 관촉사 주지 스님측은 "탄우 스님이 주지 시절 발생시킨 부채다"라며 탄우 스님의 책임론을 거론한 뒤 "지난 6월 23일 경매와 오늘(21일) 2회 경매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단 한차례 통보도 받지 못했다"며 법원의 절차 위반 등에 대해 성토했다.

현재 문제의 두 필지는 248-1번지의 경우 감정가 4억1,622만원에 21일 최저경매가는 3억3,297만원이고, 231번지는 감정가 3억348만원에 최저경매가는 2억4,278만원이다.

이에 대해 관촉사측은 "현재 2억원의 원금 때문에 벌어진 것이다"고 밝혀 2억원 때문에 총 감정가 7억1,970만원, 시가 10여억 원이 넘는 삼보정재가 유실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2000년을 전후에 발생한 채무인데다 경매사건 번호가 2006-XXXX인 점을 감안할 때 적어도 수년간 부채를 제대로 탕감하지 못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낙찰위기에 처한 것이다.

마곡사는 이에 대해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 중이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관촉사 측에 문의하라"고 말했다.

총무원 재부무장은 최근 탄우스님을 만나 사건의 개요를 설명하고 최모씨 등 2명의 채무자를 설득해줄 것을 요청했다. 삼보정재를 통괄하는 총무원 재무부도 최근에야 이 사실을 안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경매물건에도 등재돼 있다. 해당 본말사의 늑장보고와 보고 이후 총무원의 부실 대응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탄우 스님의 한 측근은 "몇년전 불미스런 일로 탄우스님이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탄우스님이 이 돈을 실제 차용하지 않고서 빌린 것처럼 꾸며 원금과 이자를 착복하고 있다며 조계종이 검찰 조사를 의뢰한 적이 있다"며 "당시 최모씨등 2명의 채무자가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불려가 자신의 친인척 계좌까지 전부 추적당하는 등 감정의 골이 깊어져 탄우스님이 지금 나서서 설득해도 채무자들이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당시 검찰 조사에서 탄우스님이 빌린 돈이 명확하다고 결론 났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3년동안 두 명의 주지가 원금과 이자를 한 푼도 갚지 않아 경매가 진행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전현직 주지와 마곡사 총무원이 대책은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채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는 와중에 10억원이 넘는 사찰 토지가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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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3 08:59:08
장적 태진아 잘 좀 해라 이 씨불놈들아 감투쓰더니 완전 똘아이됐네 이 새끼들

에그 2008-07-21 22:24:17
조계종은 재산 말아먹는데는 선수네
돈 밝히다 돈에 망한다 이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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