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부 성토 전국승려대회 어떻게 열리나
21일 정부 성토 전국승려대회 어떻게 열리나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2.01.19 10:48
  •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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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수좌 학인 등 3000명, 기타종단 600명 참석...문재인 정부 성토
공직자들의 잇단 종교편향 언행을 참지 못한 불자 20만명은 지난 2008년 8월 27일 서울광장에서 종교편향 근절을 주장하는 법회를 봉행했다 (불교닷컴 자료사진)
공직자들의 잇단 종교편향 언행을 참지 못한 불자 20만명은 지난 2008년 8월 27일 서울광장에서 종교편향 근절을 주장하는 법회를 봉행했다 (불교닷컴 자료사진)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에서 전국승려대회가 열린다. 행사에는 조계종뿐 아니라 조계종 총무원장이 당연직 회장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30여 종단이 참석한다.

지난해 12월 8일,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가 구성한 '범종단 종교편향 대책위원회' 자료를 중심으로 21일 전국승려대회를 미리 살펴본다.

종단협이 문건에서 적시한 이번 전국승려대회 배경은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 특정종교에 대한 편향적 행위 및 불교폄훼 행위들이 지속적으로 발생돼 왔음"이다.

문건에서 지적한 문재인 정부 종교편향 사례는 ▷대통령 취임 후 청와대 축복미사 ▷특정종교인 대통령 특사 임명 ▷대통령 국빈 방문 중 두차례 로마교황청 방문 ▷해외순방시마다 카톨릭 성당 방문 ▷국가인권위 공식행사의 명동성당 개최 ▷한국국토정보공사, 스님 비하 유튜브 동영상 제작 배포 ▷경기도 광주시, 천진암 주어사지에 천주교 순례길 조성사업 추진 ▷전국 국공립합창단, 특정종교 선교음악 중심 공연 ▷민주당 정청래 의원 '봉이 김선달' 발언 ▷문체부 특정종교 선교음악 '캐럴' 캠페인이다.

이를 성토하는 전국승려대회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조계종 3000여 명, 종단협에서는 부회장 종단(천태종 진각종 태고종) 각 50명, 상임이사 및 기타종단 30명씩 모두 6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식전 행사, 본 행사, 실천 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식전 행사는 영상 시청이다.

본행사는 ▷명고 명종(전국사찰 동시) ▷삼귀의 ▷반야심경 ▷고불문(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종교편향 불교왜곡 영상시청 ▷경과보고(조계종 총무부장 삼혜 스님) ▷봉행사(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조계종 종정 교시(원로의장 대독) ▷대회연설(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덕문 스님, 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전국선원수좌회) ▷연대사(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국민에게 드리는 글(조계종 중앙종회의장) ▷결의문(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특위 위원장 선광 스님) ▷석가모니불 108정근 ▷발원문(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사홍서원 순이다.

실천행사는 ▷자유발언 및 실천행사가 논의 중이다.

행사에는 조계종 전국교구본사 외에 교육기관(학인스님) 300명, 전국선원수좌회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종단협의회는 600명이 참석한다.

봉행위 집행위 범불교계 참여...백서 발행도 추진

1.21 전국승려대회 봉행위원회 증명은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다. 자문위원은 조계종 원로의회 의장과 원로의원, 명예원로 전계대화상, 총림방장스님들이다. 지도위원은 조계종 대종사와 대종사급 스님이다. 

봉행위원장은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이다.

봉행위 부위원장은 조계종에서는 중앙종회의장, 호계원장, 교육원장, 포교원장과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선원수좌대표, 전국비구니회장이다. 종단협에서는 천태종 태고종 관음종 대각종 총무원장과 진각종 총지종 통리원장이다.

상임봉행위원은 조계종 법계위원장, 법규위원장, 중앙승가대총장, 동국대 이사장, 역대 중앙종회의장, 역대 호계원장, 역대 교육원장, 역대 포교원장,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이다. 종단협에서는 상임이사 종단과 이사종단 총무원장 23명이다.

봉행위원은 조계종 교구본사주지와 중앙종회 위원, 종헌종법기관과 중앙종무기관장, 전국선원수좌회 임원과 전국비구니회 임원, 중앙승가대 동국대 승가대 학장 등과 직영사찰 주지와 교구별 수말사 주지, 중진 스님 등이다. 종단협에서는 종단협의회 회원 종단 중앙종무기관과 종회의원 등이다.

조계종 총무원 부장급과 교구본사주지, 중앙종회 부의장 등이 이름을 올린 집행위원회에도 종단협은 상임이사와 부회장종단 총무부장이 참여한다.

불교계 숙원사업 해결될까 관심

대선을 앞둔 불교계 대규모 정부 성토 행사가 어떤 파장을 불러올 지 관심이다.

18일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에 참석한 황희 문체부 장관이 "불교계가 받은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도록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한 것이나, 여당 국회의원인 국회 정각회 이원욱 회장이 "자비심과 화쟁으로 국민화합 국태민안 불교중흥에 함께 하겠다"고 말한 것은 정부 여당이 불교계 달래기에 나섰음을 짐작케한다.

조계종은 정부의 종교편향 바로잡기 외에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 전통사찰 관련 법안 개정과 예산을 , 종단협 소속 종단은 불교계 내에서 각 종단 위상 제고 등을 바라고 있다. 종단협은 종단협 회관 건립을 원해 왔다. 한 종단협 소속종단 관계자는 "종단협 회관 건립 정부 예산이 확정될 지 관심"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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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택 2022-02-02 22:26:54
정치스님 몰아내지 못하면 불교의 미래는 없습니다.
민감한 시기에 이렇게 하는 것은 대통령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것이라 봅니다.
기복이 아니고 부처님의 바른 말씀으로 한 사람 불자 만들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정치스님은 모를겁니다.
돈이 넘쳐나니 신경쓰지도 않겠지요.
교회에 처음가면 격하게 환영하는 모습에 많이 놀란다고 합니다.
전 직장 동료가 절에 갔는데 무관심에 교회에 등록하고 해준 이야기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주절거립니다.

승려대회 2022-01-25 15:03:03
아는 것을 안다고 말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 말하며
본것을 봤다 라고 말하고
못본것을 못 봤다 라고 말하는 것이
진리를 수호 하는 것이다.

나는 봤다.
조계사 가서 봤다.
5.000명이 넘는 대중스님들의 결기를...

쯧쯧 2022-01-24 15:38:27
배부른 돼지 중들이 수행은 안하고 쯧쯧쯧

아깝다 2022-01-21 18:42:58
승려대회라는 말도 웃기긴한데
명분 없는 단체행동을 " 와락" 질러버렸으니, 진짜 여법한 대중모임이 있을 땐 어찌하려나
그것이 안쓰럽고 딱할 뿐
저것들 또 떼쓰고 어거지 부린다고 생각하지 않겠소?


스님들 도 닦는다고 시주금 따박따박 자시더니 지금보니 공부 하나도 안 하셨네
쯧쯧쯧

장로한테는 한마디도 못하고 비굴데던 당신네들을
대중들은 잊지 않고 있지요

신정한 2022-01-21 01:45:00
불교인의 한사람으로 노승들의 노욕을 차마볼 수 없다
섞어버린 승려들의 권력욕인지 아님 물질을 탐하는 마음을 놓치 못함인지. 성인이 되고자 하는 욕망은 내려놓고 범인들이 하는 행동들을 노승들이 답습해가는 모습 정 말 싫다.
도대체 이명박시절엔 무얼했나? 묻지 않을 수 없네.
시장시절 서울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성시화운동을하고 나라를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겠다는 행동을 하였을 땐 아무런 말도 행동도 없드니. 조계종에서 뒷돈이라도 받으셨나, 아주 이명박 편에서서 개지랄를 떨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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