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풍수의 시작_신라 화엄종
불교풍수의 시작_신라 화엄종
  • 김규순(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 승인 2022.01.06 00: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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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불교풍수
신라 화엄종 본산 부석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심지어 구석기인들도, 삶의 공간을 선택하고 마련함에 있어서 지형을 이용한 것은 불문가지이다. 풍수라는 이름으로 지형을 분석하고 지리를 이용한 것은 동아시아 지역의 사상이 만들어낸 특수한 실용학문이다. 우리나라 풍수는 불교와 더불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도교나 선가도 풍수적 지식을 공유했다고 생각되지만, 문제는 기록이 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록과 유적 등이 전하고 있어서 그 추적과 상상이 가능한 불교공간의 영역에서 불교라는 연결고리가 풍수를 숙성시키고 발전시킨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풍수의 비조는 도선국사(827-898)이다. 하지만, 여러 정황들을 볼 때 그 이전에 벌써 선지자들 사이에서는 풍수가 횡행하고 있었다. 따라서 역사적 기록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불교경전의 내용에 접근하는 방법으로 불교풍수를 이해하고자 한다.

불교풍수의 뿌리는 화엄종이다. <화엄경>은 보살 십지품을 기록하고 있다. 5지품이면 자연의 법칙을 꿰뚫게 되므로 풍수를 도통하게 되며, 8지품이면 우주의 원리를 터득하므로 풍수를 자유자재로 활용하게 된다. 5지품이면 풍수실력이 도안(道眼)에 해당되고, 8지품이면 신안(神眼)에 이르게 된다는 의미이다.



의상대사의 진영을 모신 조사당



 

화엄경의 8지품의 내용을 보면,

8지품 보살은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지수화풍地水火風’의 영역이 어떤 구조로 미세하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게되며, ‘보물’은 원자의 구성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알게되며, ‘중생의 몸’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세세히 알며, ‘국토의 몸’이 가진 아주 미세한 먼지까지 모두 실상 그대로 파악한다.” 고 했다. 또한 8지품의 보살은 "무량한 청정한 국토에서 일체의 ‘보살행菩薩行’을 쌓는다.”고 했다.

화엄종은 의상대사(625-702)가 당나라로 건너가 종남산 지상사에서 지엄에게 배웠으며 신라화엄종을 개창하였다. 의상대사가 당나라에 유학한 시기는 661-671년까지이다. 심지어 의상대사는 풍수서 <삼한산수비기>를 저술하였으나 불행하게도 전하지 않는다.



부석사 조사당 선비화(골담초)의상대사의 지팡이를 땅이 꽂으니 가지와 잎이 돋아났다. 수령이 1300년이다.이를 믿지 못하면 퇴계 이황선생께서 선비화를 보고 지은 시가 전한다. 이로부터도 400년이 넘는다. 불가사의하다.
신라 화엄종 본산 부석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심지어 구석기인들도, 삶의 공간을 선택하고 마련함에 있어서 지형을 이용한 것은 불문가지이다. 풍수라는 이름으로 지형을 분석하고 지리를 이용한 것은 동아시아 지역의 사상이 만들어낸 특수한 실용학문이다. 우리나라 풍수는 불교와 더불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도교나 선가도 풍수적 지식을 공유했다고 생각되지만, 문제는 기록이 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록과 유적 등이 전하고 있어서 그 추적과 상상이 가능한 불교공간의 영역에서 불교라는 연결고리가 풍수를 숙성시키고 발전시킨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풍수의 비조는 도선국사(827-898)이다. 하지만, 여러 정황들을 볼 때 그 이전에 벌써 선지자들 사이에서는 풍수가 횡행하고 있었다. 따라서 역사적 기록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불교경전의 내용에 접근하는 방법으로 불교풍수를 이해하고자 한다.

불교풍수의 뿌리는 화엄종이다. <화엄경>은 보살 십지품을 기록하고 있다. 5지품이면 자연의 법칙을 꿰뚫게 되므로 풍수를 도통하게 되며, 8지품이면 우주의 원리를 터득하므로 풍수를 자유자재로 활용하게 된다. 5지품이면 풍수실력이 도안(道眼)에 해당되고, 8지품이면 신안(神眼)에 이르게 된다는 의미이다.

의상대사의 진영을 모신 조사당
의상대사의 진영을 모신 조사당

 

화엄경의 8지품의 내용을 보면,

8지품 보살은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지수화풍地水火風’의 영역이 어떤 구조로 미세하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게되며, ‘보물’은 원자의 구성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알게되며, ‘중생의 몸’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세세히 알며, ‘국토의 몸’이 가진 아주 미세한 먼지까지 모두 실상 그대로 파악한다.” 고 했다. 또한 8지품의 보살은 "무량한 청정한 국토에서 일체의 ‘보살행菩薩行’을 쌓는다.”고 했다.

화엄종은 의상대사(625-702)가 당나라로 건너가 종남산 지상사에서 지엄에게 배웠으며 신라화엄종을 개창하였다. 의상대사가 당나라에 유학한 시기는 661-671년까지이다. 심지어 의상대사는 풍수서 <삼한산수비기>를 저술하였으나 불행하게도 전하지 않는다.

부석사 조사당 선비화(골담초)의상대사의 지팡이를 땅이 꽂으니 가지와 잎이 돋아났다. 수령이 1300년이다.이를 믿지 못하면 퇴계 이황선생께서 선비화를 보고 지은 시가 전한다. 이로부터도 400년이 넘는다. 불가사의하다.
부석사 조사당 선비화(골담초)의상대사의 지팡이를 땅이 꽂으니 가지와 잎이 돋아났다. 수령이 1300년이다.이를 믿지 못하면 퇴계 이황선생께서 선비화를 보고 지은 시가 전한다. 이로부터도 400년이 넘는다. 불가사의하다.

 

의상대사가 신라로 귀국한 뒤로 전국에 화엄십찰을 비롯하여 수많은 사찰을 창건하였다. 의상대사가 창건한 모든 절의 지형을 분석해본다면 그가 구현한 불교적 이상세계인 화엄사찰의 지형적 구도를 추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사찰이 풍수와의 관련성 여부를 연구하는 단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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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의 2022-01-12 22:35:10
부석사에 몇 번 갔었는데 무량수전만 참배를 했지
조사당이 있는 것도 몰랐습니다.
시절 인연이 되어 부석사에 가게 된다면 조사당에 들러
의상대사와 담소를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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