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산중회의 폭력사태 우려해 무산
통도사 산중회의 폭력사태 우려해 무산
  • 이혜조
  • 승인 2006.05.25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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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대중 및 타종단 승려도 동원한다고 들어"

영축총림 통도사 비상대책위원회(의장 목산스님)는 당초 26일로 예정된 산중회의를 취소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비대위는 지난 14일 10차회의에서 통도사 총림정상화에 관한 논의를 위해 26일 오후 1시 통도사 설법전에서 산중회의를 개최할 것을 결의하고 일부 교계언론을 통해 이 사실을 공고했다.

비대위는 결제 중임을 고려해 통도사 각 문도회 문장을 비롯해 85명으로 산중회의를 구성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통도사 종무소에 공문을 보내 산중회의 개최 준비에 따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으나 종무소는 종헌 종법상 초법적 발상이라고 매도하고 '산중회의가 분파적이고 파행적 행위'라고 규정하면서 총림 정상화를 위한 산중회의를 원천봉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또 "통도사는, 원로중진 스님들이 26일 산중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봉쇄하기 위해 대중동원은 물론 객승(타 종단 승려)까지 동원해 산중회의를 봉쇄하고자 하고있다는 전언을 듣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이에따라 산중회의 개최 취지와 결의를 얻기가 어렵다고 판단한데다 자칫 폭력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산중회의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대신에 "다음달 6일 새로운 차기 주지직무대행이 선출되면 조속히 산중총회를 개최해 총림 정상화를 이뤄낼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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