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 성담사(조실 진제스님, 주지 도민스님) 대작불사가 원만 회향했다.
성담사는 28일 경내 대웅전 앞마당에서 5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담사 민족화합 조국평화통일 대범종 타종식 및 대작불사 회향 대법회'를 봉행했다.
대법회 직전 타종식에서 동화사 회주 의현 스님은 "대(大)범종에 담긴 세계 속에 우뚝 솟는 대한민국, 국민 대 화합의 염원을 참석해주신 여(與)와 야(野) 정치 관계자 여러분이 모두 똑같이 펼쳐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대법회에는 조계종 종정 진제, 총무원장 원행, 동화사 회주 의현, 원로회의 명예원로의원 밀운, 원로의원 혜승, 대원, 성파, 지성스님 등이 참석했다. 정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부인 김혜경, 국민의힘 대통령 선대본부장 주호영 외 국회의원들이 동참했다.
성담사 창건 목적과 관련 조계종 종정 진제 법원스님은 "모든 인류가 참선을 통하여 인간성을 회복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불교의 혜명을 잇는 원력 대작불사 낙성을 수희찬탄 한다."며 "사부대중이 함께 정진하고 외호하며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자."고 축사했다.
낙성법회에서는 진제 종정은 팔공총림 동화사 회주 의현스님에게 ▲한국전쟁 당시 해인사 장경각 지붕 위에 대형 태극기(밀가루 포대로 엮어 만들었다고 함) 덮어 폭격으로부터 성보수호한 공로 ▲1996년 12월8일 인도 사르나트 한국 대승계맥 수계 비구니 승단 탄생시킨 공로 ▲인도 수바흐르티 종합대학에 불교대학 설립에 기여 공로 등으로 표창패를 수여했다. 또 진제 종정은 성담사 대작불사에 큰 시주를 한 이옥희(광명화)보살에게는 공로패를 내렸다.
#성담사는?
성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법원스님의 고향인 경남 남해군 삼동면에 창건한 참선 수행도량으로 전체 면적은 39,600㎡(1만2000평)에 달한다.
2017년 부지 결정, 2018년 다리 건설·축대 조성 후 진입로 확보, 2019년 요사채·공양실·염화실·법당·선원 조성, 2020년 관세음보살 점안식(7월 14일)·대웅전 봉불식(8월 13일), 2021년 선림선원 개원과 함께 1년 결사에 돌입(3월 22일)했다.
특히 선림선원은 종교와 인종, 국적, 남녀 불문 누구라도 참선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열린 도량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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