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적 없고 사찰 등록 안된 곳, 불교 부정적 이미지 우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원장 원행 스님)은 23일 언론 배포한 문건을 통해 <연합뉴스>의 "'염불 소리 시끄럽다'…항의하는 주민 살해한 승려 검거" 기사(사진)의 제목 정정을 요구했다.
하루 앞서 <연합뉴스>는 "'염불 소리 시끄럽다'…항의하는 주민 살해한 승려 검거" 제하의 보도를 했다.
60대 승려 A씨가 평소 녹음한 염불을 틀었고, 이를 두고 이웃 B씨와 갈등을 빚다가, 21일 오후 사찰로 염불소리를 항의하러 온 B씨를 살해했다는 내용이다.
조계종은 "‘자칭 스님’으로 승려행세한 자들의 범죄행위가 승려라는 표현으로 언론에서 기사 제목이 달려 보도됐다. 이는 불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으로 종단에서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기사내용에도 나오다시피 합천 60대 A씨는 승적도 없고, 사찰로 등록된 곳이 아닌 민가에 거주하고 있다"며 "기사 제목 정정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저작권자 © 불교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