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불스님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한 날에 스님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
금정총림 수좌 '금우당 인각대종사 전국선원수좌회장 영결식'이 11월15일 범어사에서 엄숙히 봉행됐다.
이날 영결식은 명종5타를 시작으로 삼귀의, 영결법요, 헌향, 행장소개, 추도입정, 추모영상, 법어, 영결사, 추도사, 조사, 조가, 헌화, 문도대표 인사말씀, 사홍서원, 발인 등으로 이어졌다.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일오스님은 금우당 인각대종사의 행장을 소개하며 "선찰대본산으로서의 범어사 승풍 진작과 수행정진 가풍을 일신하여 총림의 기틀을 다지는데 매진했다."며 애도했다.
범어사 주지 경선스님은 "푸른 선기가 빛나던 법체는 또렷하게 우리들의 기억에 남아 있고 그 빛은 저물지 않고 심인(心印)의 설법이 될 것이다."고 추도했다.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영진스님은 조사에서 "후납(後衲)들은 고준한 활구참선(活句參禪)의 가풍(家風)을 거울삼아 미래제(未來際)가 다하도록 견성성불(見性成佛), 요익중생(饒益衆生)하겠다."고 다짐했다.
문도대표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스님은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한 날에 스님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애석해했다.
한편 금우당 인각대종사 초재(11월 17일)부터 막재(12월29일)까지 모두 범어사에서 봉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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