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적 기운은 자연에서 받자
원천적 기운은 자연에서 받자
  • 김규순
  • 승인 2021.11.08 2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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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이것이 풍수다
빌딩에 막히고 도로로 나누어진 서울 남산공원은 생물의 다양성이 사라져 정원이 되었다.



 

현대인이 물질적으로 풍요해졌지만 소외되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아 사회가 각박해진 이유 중 하나로 자연과의 괴리 때문은 아닐까. 열심히 일한 당신 자연으로 떠나라. 더 큰 성공을 위해서-.

도시란 자연생태계의 법칙이 작용하지 않는 구역이다. 도시는 아스팔트로 나누어지고, 상하수도·전기·통신·가스 시설물이 매설되어 있고, 지하도로와 지하철은 지하수의 맥을 끊어버렸다. 하천은 콘크리트로 정비되어 있거나 복개되어 있다. 도시의 땅 속은 엉망이다.



서울 여의도공원에 나무들이 빼곡하게 심어져 있지만, 빌딩에 갇힌 정원이다.



 

대도시 내에 야생의 자연을 도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1999년 서울 남산에 고라니 4마리를 방사하여 자연을 모방하려했으나 이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실패한 경우도 있었다. 대규모의 공원이라 해도 도로로 둘러싸여 섬지역화 되어 생물의 다양성을 회복할 수 없으니 일개 정원에 불과하다. 도시인이 야생의 자연을 접하려면 적어도 두 시간이상 차를 타고 교외로 나가야 한다.

반면에 도시의 일상공간은 너무나 깔끔하다. 시스템이 만든 공간이 진짜 명당 같다. 옆집에 국회의원이나 장관이 살며, 판검사와 고위공무원과 의사들이 살며 부자들이 모여 있으니 명당이 아닐 수 있겠나. 그러나 생활의 편리함도 중요하지만 공동체가 건재하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던질 수 있는 자연이 필요하다.



한강을 따라 끊어지지 않고 조성된 한강변의 수변공원은 서울시민들에게 숨통을 트여주는 곳이지만 이곳도 역시 정원에 불과하다
빌딩에 막히고 도로로 나누어진 서울 남산공원은 생물의 다양성이 사라져 정원이 되었다.

 

현대인이 물질적으로 풍요해졌지만 소외되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아 사회가 각박해진 이유 중 하나로 자연과의 괴리 때문은 아닐까. 열심히 일한 당신 자연으로 떠나라. 더 큰 성공을 위해서-.

도시란 자연생태계의 법칙이 작용하지 않는 구역이다. 도시는 아스팔트로 나누어지고, 상하수도·전기·통신·가스 시설물이 매설되어 있고, 지하도로와 지하철은 지하수의 맥을 끊어버렸다. 하천은 콘크리트로 정비되어 있거나 복개되어 있다. 도시의 땅 속은 엉망이다.

서울 여의도공원에 나무들이 빼곡하게 심어져 있지만, 빌딩에 갇힌 정원이다.
서울 여의도공원에 나무들이 빼곡하게 심어져 있지만, 빌딩에 갇힌 정원이다.

 

대도시 내에 야생의 자연을 도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1999년 서울 남산에 고라니 4마리를 방사하여 자연을 모방하려했으나 이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실패한 경우도 있었다. 대규모의 공원이라 해도 도로로 둘러싸여 섬지역화 되어 생물의 다양성을 회복할 수 없으니 일개 정원에 불과하다. 도시인이 야생의 자연을 접하려면 적어도 두 시간이상 차를 타고 교외로 나가야 한다.

반면에 도시의 일상공간은 너무나 깔끔하다. 시스템이 만든 공간이 진짜 명당 같다. 옆집에 국회의원이나 장관이 살며, 판검사와 고위공무원과 의사들이 살며 부자들이 모여 있으니 명당이 아닐 수 있겠나. 그러나 생활의 편리함도 중요하지만 공동체가 건재하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던질 수 있는 자연이 필요하다.

한강을 따라 끊어지지 않고 조성된 한강변의 수변공원은 서울시민들에게 숨통을 트여주는 곳이지만 이곳도 역시 정원에 불과하다
한강을 따라 끊어지지 않고 조성된 한강변의 수변공원은 서울시민들에게 숨통을 트여주는 곳이지만 이곳도 역시 정원에 불과하다

 

자연이 위대한 스승이다. 우리의 사상과 철학 그리고 과학은 자연의 산물이다. 자연 속에서 인간이 찾아낸 것들이다. 위대한 인물은 자연에서 태어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의 리듬 속에서 땅의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것을 풍수에서는 인걸지령(人傑地靈)이라고 한다. 걸출한 인물로 성장하도록 땅의 영험한 에너지가 도와준다는 의미이다.

호구지책 해결과 출세를 위해 성인들은 대도시에 살 수 밖에 없지만, 우리의 원천적 기운은 하늘과 땅의 기운에서 나온다. 적어도 학창 시절만큼은 자연의 야생성을 접할 수 있고 밤하늘의 별이 보이는 시골에서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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