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추석 보내려면 숙지해야 할 응급처치 요령
안전한 추석 보내려면 숙지해야 할 응급처치 요령
  • 연합뉴스
  • 승인 2021.09.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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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 이물질 걸렸을 땐 신속하게 '하임리히법' 시행
음식 준비 중 화상 사고 시 신속하게 시원한 물로 열기 식혀야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려면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요령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기도에 이물질이 걸리거나 성묘 중 벌에 쏘이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신속하게 처치해야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

    ◇ 음식물 기도에 걸렸을 땐 복부 압박하는 '하임리히법'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힌 환자는 우선 스스로 강력하게 기침을 해 이물을 뱉어내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환자가 스스로 기침을 할 수 없을 만큼 위급한 상황이라면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실시해야 한다.

    하임리히법 시행자는 환자를 뒤에 껴안듯 안은 뒤 주먹 쥔 손을 감싸 환자의 배꼽과 명치 사이에 위치하게 하고, 빠르게 위로 누르는 식으로 흉부 쪽으로 압박을 가하면 된다. 기도에 걸린 이물이 입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도록 같은 동작을 여러 번 시행한다.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아이 얼굴이 아래로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후 손바닥 밑부분으로 어깨뼈 사이에 있는 등의 중앙을 5회 정도 세게 두드려 준다.

    아이가 이물질을 삼켰다고 해서 어른이 아이의 입안에 손을 넣어 제거하려다가는 오히려 안으로 밀어 넣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때는 손가락을 입안 측면으로 깊숙하게 넣은 다음 밖으로 훑어내는 게 좋다.'

하임리히법[서울아산병원 제공]



    ◇ 체하거나 배탈이 났을 땐…음식 섭취 피하고 수분 보충
    갑작스레 소화가 안 되고 음식이 걸린 것 같거나 배가 가득 찬 느낌이 들 때는 과도한 음식 섭취를 삼간 채 미음이나 죽 같이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하면서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구토를 심하게 한다면 탈수가 되지 않도록 적절한 수분을 섭취하고, 전신 쇠약 증상 등이 나타난다면 수액 치료를 받는 것도 좋다.

    배탈로 인해 복통과 설사가 나타났을 때도 탈수를 막기 위한 수분 보충이 중요하다.

    환자들은 음식이나 물을 마시면 설사가 더 늘어날까 봐 겁이 나서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물을 마시지 않으면 탈수가 심해져 회복이 늦어지므로 적당한 수분을 섭취하는 게 낫다.

    설사는 해로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려는 현상이므로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면 지사제를 먹기보다는 경과를 관찰하는 게 낫다. 지사제는 오히려 독소의 배출을 막아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 음식 준비 중 화상 주의…신속하게 찬물 흘려줘야
    추석에는 기름에 굽거나 부치는 음식이 많아 화상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음식 준비로 경황이 없을 때 아이들이 부엌 주변을 맴돌다 뜨거운 조리기구에 델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가장 먼저 화상 부위에 시원한 물을 흘려보내야 한다. 화끈거리는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하는 게 좋다. 조직 깊숙한 부위까지 화상 입는 걸 피할 수 있고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때 화상 부위에 얼음찜질하는 건 오히려 통증을 악화하거나 더 심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삼가야 한다. 2차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물집이나 벗겨진 피부는 제거하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게 좋다.'



전 부치기연합뉴스TV 캡처. 작성 김선영(미디어랩)
하임리히법[서울아산병원 제공]

    ◇ 체하거나 배탈이 났을 땐…음식 섭취 피하고 수분 보충
    갑작스레 소화가 안 되고 음식이 걸린 것 같거나 배가 가득 찬 느낌이 들 때는 과도한 음식 섭취를 삼간 채 미음이나 죽 같이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하면서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구토를 심하게 한다면 탈수가 되지 않도록 적절한 수분을 섭취하고, 전신 쇠약 증상 등이 나타난다면 수액 치료를 받는 것도 좋다.

    배탈로 인해 복통과 설사가 나타났을 때도 탈수를 막기 위한 수분 보충이 중요하다.

    환자들은 음식이나 물을 마시면 설사가 더 늘어날까 봐 겁이 나서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물을 마시지 않으면 탈수가 심해져 회복이 늦어지므로 적당한 수분을 섭취하는 게 낫다.

    설사는 해로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려는 현상이므로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면 지사제를 먹기보다는 경과를 관찰하는 게 낫다. 지사제는 오히려 독소의 배출을 막아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 음식 준비 중 화상 주의…신속하게 찬물 흘려줘야
    추석에는 기름에 굽거나 부치는 음식이 많아 화상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음식 준비로 경황이 없을 때 아이들이 부엌 주변을 맴돌다 뜨거운 조리기구에 델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가장 먼저 화상 부위에 시원한 물을 흘려보내야 한다. 화끈거리는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하는 게 좋다. 조직 깊숙한 부위까지 화상 입는 걸 피할 수 있고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때 화상 부위에 얼음찜질하는 건 오히려 통증을 악화하거나 더 심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삼가야 한다. 2차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물집이나 벗겨진 피부는 제거하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게 좋다.'

전 부치기연합뉴스TV 캡처. 작성 김선영(미디어랩)
전 부치기연합뉴스TV 캡처. 작성 김선영(미디어랩)

    ◇ 성묘 중 벌에 쏘였다면 벌침부터 제거해야
    성묘를 하러 갈 때는 벌 쏘임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이때 단조로운 색상의 긴 소매, 긴 바지로 온몸을 최대한 감싸고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한다. 화려한 색상과 무늬의 옷이나 몸에 밀착되지 않고 바람에 팔랑거리는 옷은 피하는 게 좋다.

    부득이하게 벌에 쏘였을 때는 벌침을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 이때 쏘인 부위를 손으로 짜는 것보다는 신용카드 등과 같이 납작한 물체로 피부를 밀어내면서 벌침을 제거하는 게 안전하다.

    벌침을 제거한 후에는 쏘인 자리를 깨끗하게 씻어 2차 감염을 예방한 뒤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관찰한다.

    벌에 쏘인 뒤 몸이 심하게 붓고 식은땀이 나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면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일 수 있으므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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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바닷가 마을에 2021-09-20 23:08:38
갔지요
늘 스쳐지나 갔지만 별 로 가보고 싶은 곳도
아 니고 기대감도 없었지요
올망졸망한 산등성이에 가난한 마을이 많았는데
정겨읍네요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서 회 와 낙지볶음 매운탕
먹었는데
사람들이 제법 많았어요
바닷가 마을은 단조롭지 않은 아기자기한
시야를 가지게 했고 집에서 빈둥거리는것 보다
여기 오길 잘했다 싶을 정도로 경치가 약 간
빼어남
돌아 다니는 사람들은 활기가 넘치고 수산시장 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활어나 싱싱한 수산물 사기위
해 분주하고 ㆍㆍ
이런곳에서 살면 어떤 인생 이 펼쳐 질까요?
흐렸던 날씨가 갑자기 개면서 눈부신 햇날이 선물
처럼 쏟아져
섬 가까이 거니는 것과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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