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부처님과 바른 가르침과, 청정한 승단에 귀의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길을 떠나 사람과 하늘의 평안과 안락을 이루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로부터 자비를 함께 닦아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는 것은 모든 불자들의 사명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지 2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언제 끝날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중생들의 삶은 피폐해지고 경제상황은 나날이 곤궁해집니다. 불과 반년 남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중생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우리 불교활동가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해보았습니다.

전국불교활동가 108인은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합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촛불시민혁명이 요구한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이어 종교개혁을 성취해야 할 새로운 제4기 민주정부를 수립하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전국의 불교활동가들은 2017년~2018년 불교적폐청산을 위해 아스팔트에서 열심히 싸워 승리했습니다. 불교활동가들은 다시 힘을 뭉쳐 그 뜨거웠던 투쟁의 열기를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 모으고자 합니다. 우리는 점점 확산되는 민심이반을 다시 되돌려서 지속적인 개혁으로 한국사회의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고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대동세상, 우리 불자가 바라는 불국정토를 한 발 더 가깝게 성취할 수 있는 대통령을 뽑고자 합니다. 우리는 다시 말법시대를 정법시대로 되돌려 놓을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고민하고 그 결론으로 이번 더불어민주당 국민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위기의 시대에는 한다면 하는 믿을 수 있는 정치인 이재명 후보가 필요합니다

정치 철학이 분명하고 그 철학을 정책으로, 행정으로 실현하는 정치인은 많지 않습니다. 그 중에도 전투적으로 보일 만큼 자신의 공정, 억강부약, 대동세상의 철학을 정책으로 행정으로 실현한 사람이 이재명 후보입니다. 그는 경기도지사 취임 6개월 만에 법을 바꾸지 않고 단지 행정 명령만으로 전임 누구도 하지 못했던 70여 가지의 혁신 정책을, 3년 간 200 건이 넘는 개혁 정책을 과감히 추진했습니다. 그의 리더쉽은 위기에서 빛납니다. 코로나19 방역정책을 가장 신속히 집행했고, 경기도내 계곡 불법 건출물을 철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유시민 이사장은 행정 천재라고 말했고 시중에 전투형 노무현이라고 회자되어왔습니다. 대통령은 참모나 국무위원, 공무원 등에 휘둘리지 않고 국민과 약속한 말과 정책을 지키기 위해 때로는 강하게 밀어붙이기도 해야 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누누이 정치가의 말은 현란하지만, 결국 누가 실천으로 증명하는가를 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말해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 8년 경기도 지사 3년 동안 95%가 넘는 공약 성취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의 말은 믿을 수 있고, 우리는 한다면 하는 정치인 이재명 후보를 위기의 한국을 구해 민생행복을 이룰 유일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개혁을 바라는 우리는 이재명 제4기 민주정부의 수립을 위해 매진할 것이다

기득권 적폐를 청산해달라고 촛불시민들은 제3기 문재인 민주정부를 수립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을 첫 번째 국정과제로 정하고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추진해왔습니다. 이제 제4기 민주정부는 사회개혁의 최전선인 종교개혁을 추진해야 합니다. 물론 강고한 기득권 세력의 저항에 종교개혁까지 추진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우리가 바라는 종교개혁은 정권이 힘으로 개입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종교 기득권이 누려온 특혜를 폐지하는 것은 국회의 입법 영역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정치인과 검경 등의 권력이 종교 기득권을 감싸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우리는 제4기 민주정부에서는 철저한 정교분리를 통해 권력이 종교 기득권과 유착하여 종교인의 부패를 용인하는 일과 철저히 단절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불교 활동가들은 이재명 후보가 과거의 인연과 지지를 빌미로 종교 기득권과 결탁해온 구태 정치인들과 다르다는데서 이재명 후보에게 종교개혁의 희망을 봅니다. 우리는 이재명 후보가 만들려는 한국 사회의 미래비전이 우리 불교가 주장하는 파사현정(破邪顯正)의 정신과 민생행복을 위한 불교시민사회의 건강한 상식과 가장 맞닿아있다고 생각하여 거듭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며 우리 전국의 불교활동가들이 힘을 모아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나아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선언합니다.

2021년 9월 7일

전국불교활동가 108인 일동

서명자 108인 명단(무순)

효림 스님(실천불교전국승가회 전 의장/경원사 주지(조계종)), 도정 스님(조계종 제주 남선사 주지(조계종), 부명 스님(몽운사 주지(조계종)), 허정 스님(전 천장사 주지(조계종)), 원담 스님(진주선원 선원장(조계종)), 재범 스님(강릉 인월사 주지(조계종)), 대성 스님(인월사), 공유 스님(부천 보성사 주지(조계종)), 혜천 스님(보성사), 고경 스님(강릉 금강사 주지(조계종)), 하송 스님(금강사), 임동주(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총동문회 상임고문), 김광수(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김광수치과원장), 박태동(한국대학생불교연합동문행동 전 대표), 박종린(불력회 대표법사), 김희영(한국불자회 상임공동대표), 김규현(길상사 거사림회장), 이희선(정의평화불교연대 공동대표), 전준호((사)대한불교청년회 전 회장), 홍종표(대학생불교연합총동문회 전 사무총장), 김경호 (한국불자회 공동대표), 박찬웅(대한불교청년회 전 사무총장), 현일환(대한불교청년회 전 사무총장), 이병욱(정의평화불교연대 전 사무총장), 홍갑표(사회복지법인 룸비니 이사), 황찬익(봉은사 전 종무실장), 김진영(통일바람 대표), 나진숙(전 건대총학생회장/통일바람 부집행위원장), 제창모(한국대학생불교연합총동문회 조직부위원장), 김보성((사)대한불교청년회 제주지구 회장), 김성규((사)대불청 전북지구회장), 강원범(대한불교청년회 제주지구 서귀포지회장), 이정환(대불청 경북지구 전 회장), 류청하(대불청 충남지구 전 사무처장), 정권화(대한불교청년회 경남지구회장),

김성필(대한불교청년회 전국만해백일장 조직위원장), 김인택(만해평화센터 센터장), 김원협

(대한불교청년회 서울지구 부회장), 박도택(대한불교청년회 전 부회장), 이승락(대한불교청년회 전 부회장), 길홍경(대한불교청년회 전 충북지구회장), 탁정열(대불청 전 지도위원장), 김영국(부안군불교청년회고문), 이종찬(조계사청년회 지도위원), 최훈기(대한불교청년회 자문위원), 박경희(대한불교청년회 전 시민사회위원장), 이상욱(대한불교청년회 서울지구 만해불교청년회 부회장), 장형철(송주사 청년회 회장), 구재완(조계사청년회 지도위원), 류춘일(대한불교청년회 지도위원), 엄승혜(석왕사 사무국장), 고재숙(의정부삼보불교학생회), 권석필(봉국사신도회), 권소영(대불청 서울지구), 권양숙(봉은사 청년회), 김경회(전북불교청년회), 김범규(대불청), 김선희(조계사), 김성재(조계사 청년회), 김송기은(평화의길 제주지부/남선사), 김승완(전북불교청년회), 김영우(제주 남선사), 김영조(불광법회), 김영희(금선선원), 김용배(만해청년회), 김인호(구안사 총무), 김일중(송광사 불일학생회), 김종연(대한불교청년회 전 연수원장), 김춘식(조계사청년회), 노광희(정의평화불교연대), 문영숙(참여불교재가연대), 민미양(2교구본사용주사), 박상덕(행복선원), 박신자(수원불청), 박종희(조계사 청년회), 박현순(조계사 청년회), 박현자(조계사청년회),

백남이(제주 남선사), 변지혜(칠송선원), 서은경(단지불회), 송동열(수원불교청년회),송의도(개심사), 신두식(대한불교청년회충북지부청년회), 엄혜정(보장사불교청년회), 여여행(칠송회), 여인철(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총동문회), 원혜숙(단지불회), 유영숙(봉은사), 유혜경(대한불교청년회 충북지구), 이상민(대우불교청년회), 이성배(민중불교운동연합동지회), 이송자(봉인사), 이영근(대불련동문행동), 이정환(봉은사), 이종국(심우회관 청년회), 이태현(신대승네트워크), 임현주(대불청 자문위원), 장대송(고려대장경연구소), 정은경(법련사불일청년회), 정인영(전북불교청년회), 정중희(조계사), 남인덕(칠송회), 채태웅(전주불교청년회), 최수영(정토회 서울제주지부), 최철호(대불련동문행동), 최학진(화계사), 김승선(제주불교청년회/라이브사운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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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