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만하게 회향할 경우 현문스님 치적으로 남을 것
7년 간 흉물(凶物)로 방치되어 온 '통도사요양병원'을 운영할 새 경영주체가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통도사(주지 현문스님)와 부산 S병원은 골격만 남은 '통도사요양병원'운영에 관한 비공식 협약을 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양자간 협약에 대한 종단 승인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원만하게 회향할 경우 현문 스님 노력이 크게 인정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통도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통도사와 S병원은 '통도사요양병원' 운영에 관한 협약을 비공식으로 합의한 것으로 안다."며 "완전 운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의료법인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등 할 일이 태산이기때문이다.
한편 '통도사요양병원'은 지난 2014년 6월 21일 당시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이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 172-2번지 대지 5971㎡(1806.23평)에 건축면적 1180.42㎡(357.8평), 연면적 5500.35㎡(1663.86평)의 지하1층 지상4층 200병상 규모의 병원을 건립하겠다."며 기공식을 가졌다.
당시 전(前)주지 원산 스님은 해당병원을 2015년 개원을 목표로 했었다. 그러나 통도사는 각종 송사(訟事)에 휘말렸고 공사 차질을 빚어 매달 고액의 은행이자를 내야만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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