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신도회 부회장을 역임한 정병국 국민의힘 국민문화진흥특위 위원장이 윤석렬 캠프에 합류했다.
윤석열 캠프는 3일 이혜훈·곽대훈·김용남 등 전직의원 등을 영입하고, 노동특보단 등 인선도 발표했다. 친유승민계로 알려진 이혜훈 전 의원이 합류했으며,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추가 발족하고 위원장 영입도 단행했다.
정병국 위원장은 박요셉 종교특보(기독교 담당)와 함께 윤석렬캠프 종교특보(불교 담당)로 임명됐다. 정병국 불교특보는 국민캠프에 불심을 모을 매개 역할을 담당한다
정병국 위원장은 정치권에서 일하는 인사들 중 드물게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불교통이다.
그는 동국대 불교학생회를 창립해 초대 회장으로 활동했다. 정병국 위원장은 기독교신우회만 활동 하던 시절 국회에 불자모임을 만든 산파 역할을 했다. 정 위원장은 국회정각회, 국회 법우회, 한나라당 신도회 창립, 국회 정각선원 건립불사 등 정치권 불자모임의 산파 역할을 맡았다. 조계종 불자대상을 수상한 권익현 민정당 대표위원의 비서실장으로 일하던 시절 국회 본관에 기독교신우회가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보고, 법당 건립을 발원해 국회에 정각선원을 열게 되는 데 큰 힘을 기울였다.
그는 무임소 장관실 정책조정관, 민정당 대표위원실 비서실장, 건설근로자공제회 상임감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한국마사회 상임감사를 역임했다. 현재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회 국민문화진흥특별위원장, (사)참좋은정책연구원 부원장이다.
정 위원장은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한 성수 스님을 은사로, 용봉 스님(김제 금산사 대강백)을 계사로 대오(大悟)라는 법명을 받았다. 조계종 신도법계 중 최고 법계인 ‘선혜’를 얻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