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오마이스로 통도사 명물 무지개다리 파손
태풍 오마이스로 통도사 명물 무지개다리 파손
  • 김원행 기자
  • 승인 2021.08.24 11:35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기 돌파능력 탁월한 통도사, 피해극복 위한 대책 강구

 

태풍 오마이스에 다리 난간이 전파된 통도사 월영교. 사진=불교닷컴



24일 시간 당 100mm이상의 폭우를 퍼부은 태풍 '오마이스(OMAIS)'로 인해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의 명물 일승교와 반월교가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통도사는 즉각 종무회의를 개최, 피해 파악에 나서는 한편 참배객들의 진로 확보를 위해 도로 정비에 나서는 등 바쁜 오전을 보내고 있다.

 이번에 파손된 일승교와 반월교는 통도사 대웅전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다리로 불자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하지만 태풍 등 큰 빗물에 자주 파손돼왔다.

 지난 2016년에는 태풍 차바로 인해 일승교는 유실됐다. 일명 '무지개다리'라고도 불리는 일승교는 계단마다 연꽃과 연꽃잎, 모란꽃을 새겨 놓아 통도사 내 다리 중 최고의 압권교(壓卷橋)로 평가된다. 일승교는 1959년 구하 스님이 세운 이래 1963년(벽안 스님)과 2016년(영배 스님)이 각각 재건한 바 있다.

 이날 확인된 피해상황은 일승교와 반월교 파손 외에도 각 산내 암자로 향하는 길목마다 토사와 자갈 등의 유출로 양방향 통행에 다소 지장을 받고 있는 상태다.

위기 돌파능력이 탁월한 통도사는 주지스님을 중심으로 피해극복 위한 긴급회의와 함께 복구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 '오마이스'(OMAIS)는 올해 우리나라에 상륙한 첫 태풍이다. 작지만 많은 비와 천둥·번개까지 동반한 강한 태풍이었다. 통도사를 비롯해 범어사 등 태풍 길목에 놓인 남부지방은 최대 200mm가 넘는 비가 내려 피해가 잇따랐다.



24일 새벽, 태풍 오마이스가 몰고온 폭우에 잠긴 통도사 일승교. 사진=불교닷컴
태풍 오마이스에 다리 난간이 전파된 통도사 월영교. 사진=불교닷컴

24일 시간 당 100mm이상의 폭우를 퍼부은 태풍 '오마이스(OMAIS)'로 인해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의 명물 일승교와 반월교가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통도사는 즉각 종무회의를 개최, 피해 파악에 나서는 한편 참배객들의 진로 확보를 위해 도로 정비에 나서는 등 바쁜 오전을 보내고 있다.

 이번에 파손된 일승교와 반월교는 통도사 대웅전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다리로 불자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하지만 태풍 등 큰 빗물에 자주 파손돼왔다.

 지난 2016년에는 태풍 차바로 인해 일승교는 유실됐다. 일명 '무지개다리'라고도 불리는 일승교는 계단마다 연꽃과 연꽃잎, 모란꽃을 새겨 놓아 통도사 내 다리 중 최고의 압권교(壓卷橋)로 평가된다. 일승교는 1959년 구하 스님이 세운 이래 1963년(벽안 스님)과 2016년(영배 스님)이 각각 재건한 바 있다.

 이날 확인된 피해상황은 일승교와 반월교 파손 외에도 각 산내 암자로 향하는 길목마다 토사와 자갈 등의 유출로 양방향 통행에 다소 지장을 받고 있는 상태다.

위기 돌파능력이 탁월한 통도사는 주지스님을 중심으로 피해극복 위한 긴급회의와 함께 복구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 '오마이스'(OMAIS)는 올해 우리나라에 상륙한 첫 태풍이다. 작지만 많은 비와 천둥·번개까지 동반한 강한 태풍이었다. 통도사를 비롯해 범어사 등 태풍 길목에 놓인 남부지방은 최대 200mm가 넘는 비가 내려 피해가 잇따랐다.

24일 새벽, 태풍 오마이스가 몰고온 폭우에 잠긴 통도사 일승교. 사진=불교닷컴

오마이스는 중심기압 996hPa, 최대 풍속 초속 18∼19m, 강풍 반경 110㎞인 비교적 소형 태풍에 속했다. 경남 사천 삼천포 202.5㎜, 거제 장목 183.5㎜, 고성 166㎜, 부산 금정구 158㎜, 거제 154.7㎜, 창원 진북 154㎜ 등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거제 장목과 삼천포에서는 한때 시간당 각각 99.5㎜, 89㎜의 '물 폭탄'이 쏟아지기도 했다. 최대 순간풍속은 거제 서이말 초속 33m, 울산 이덕서 31m, 통영 욕지도 30.7m, 부산 가덕도·매물도 30.6m 등을 기록했다.

'오마이스'는 강풍과 폭우 외에 천둥과 번개까지 몰고 와 굉음과 섬광으로 시민들을 불안케 했다. 

통도사 외 범어사도 태풍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부지방에 집중된 태풍 오마이스의 폭우 등에 피해를 입은 사찰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양평촌놈 2021-08-24 18:22:51
남부지방쪽으로는 비가 엄청많이 오는것 같습니다. 저의가사는 양평군쪽은적은 양을 비가 왔지요. 부산쪽도 피해가 많은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시기 큰피해 없지 지나갔으면 합니다.

무풍한송로 2021-08-24 15:42:18
파손된 다리는 '월영교"입니다.
다리 기둥이 넘어진 다리는 일승교입니다.
통도사에 반월교라는 다리는 없습니다.
"삼성반월교"는 있지요....삼성반월교는 파손 된 부분이 없습니다.
기자님....
발빠르게 기사를 쓰신 것은 좋지만 정확한 명칭을 쓰셔야 올바른 정보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제목에 "명물 무지개다리 파손"이라고 쓰셨는데
파손된 무지개 다리는 어디를 이야기하시는건가요?

기후위기로 2021-08-24 11:58:05
기후위기로 해마다 태풍위력이 세지다 보니 올해도 큰 피해가 났군요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