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산업폐기물매립장 인근 농민들 시위 준비
소 떼 100마리 몰고 부산시청 간다.
부산 기장 명례리 일대 농민들은 인근에 산업폐기물매립장을 건설하겠다며 부산시(시장 박형준)에 허가 신청한 것에 반대하며 소 떼 시위를 할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소 100마리를 모으고 있다"며 "농사도 짓지 못하게 생긴 마당에 소가 왜 필요하냐?"고 말했다.
관계자는 "그토록 산업폐기물매립장 허가를 반대했음에도 이렇다 할 답변이 없었다."며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고강도의 시위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소 떼 시위 정당성을 말했다.
그는 오는 25일 산업폐기물매립장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부산시가 허가를 내 줄 경우 즉시 소 떼 시위를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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