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스님-시민들, "침묵하지도, 깃발을 내리지도 않는다"
미얀마 스님-시민들, "침묵하지도, 깃발을 내리지도 않는다"
  • 오마이뉴스 윤성효
  • 승인 2021.07.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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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동저항행진 습격 받아 사망자 발생... 곳곳 연일 민주화 시위 이어져
 26일 만달레이, 수배 중인 승려의 시위 "우리는 침묵하지도 깃발을 내리지도 않을 것이다."
▲  26일 만달레이, 수배 중인 승려의 시위 "우리는 침묵하지도 깃발을 내리지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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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사진보기 26일 저녁 만다레이 세인야다나 승가대 소속 승려들이 시민을 위한 법회를 열었다
▲  26일 저녁 만다레이 세인야다나 승가대 소속 승려들이 시민을 위한 법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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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시민들의 민주화시위가 연일 곳곳에서 계속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스님(승려)들이 수배를 당해도 '침묵하면 안된다'며 촛불을 들거나 거리로 나서고 있다.

스님들이 연일 '평화 법회'를 열기도 하고, 민주주의를 내건 손팻말을 들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려 '온라인 시위'를 벌이기도 한다.

28일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는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으로부터 받은 현지 사진 등 여러 소식을 국내 언론사에 제공하면서 스님들의 활동을 함께 전했다.

만달레이 세인야다나 승가대 소속 승려들이 26일 저녁 '시민을 위한 법회'를 열었고, 관련 사진이 들어왔다.

또 같은 날 만달레이에서는 군경에 수배 중인 스님들이 시위를 벌이면서 "우리는 침묵하지도, 깃발을 내리지도 않을 것이다"고 외쳤다는 것이다.

만달레이는 미얀마 불교의 본산으로 알려졌고, 스님들이 시민불복종항쟁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님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미아동저항행진'이 대표적으로 알려졌다.

지역 이름인 '미아동'을 딴 이 행진은 2월 8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펼치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아동저항행진' 소식은 미얀마 언론에도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27일 군경이 '미아동저항행진'을 습격했고, 이 과정에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저녁 만달레이 승려회가 사만자를 기리는 추모 집회를 열기도 했다. 스님들은 "영웅은 죽어도 우리 역사에서 살아있을 것이다"고 했다는 것이다.

곳곳에서 민주화시위가 벌어졌다. 27일 밤 파칸, 다외에서 민주화시위가 벌어졌다.

또 28일 까레이, 쉐보, 먀인, 파칸, 양곤 등지에서 민주화시위가 벌어졌다. 미얀마에서 보내온 시위 사진을 보면 새벽 5시대도 있다.

먀인 시민들은 "만달레이를 막으면 우리 먀인이 일어난다"고 했으며, 파칸 시민들은 "감옥 벽을 무너뜨리고 전진하자"고 외쳤다는 것이다.

한편 여시시에서 시민방위대가 군용차를 공격해 군인들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고, 미얀마 초등학교가 문을 닫아 학생들이 집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미얀마에서는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민주화 시위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큰사진보기 27일 밤 만달레이시승려회가 고인을 기리는 추모 집회를 열었다.
▲  27일 밤 만달레이시승려회가 고인을 기리는 추모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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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밤 만달레이시승려회가 고인을 기리는 추모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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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밤 파칸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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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아침 까레이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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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아침 쉐보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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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사진보기 28일 새벽 먀인 시민들, "만달레이를 막으면 우리 먀인이 일어난다"
▲  28일 새벽 먀인 시민들, "만달레이를 막으면 우리 먀인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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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새벽 먀인 시민들, "만달레이를 막으면 우리 먀인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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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사진보기 28일 파칸 시민들, "감옥 벽을 무너뜨리고 전진하자"
▲  28일 파칸 시민들, "감옥 벽을 무너뜨리고 전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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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양곤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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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양곤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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