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스님(전 미황사 주지)과 장규언 교수(서울불교대학원대)가 제36회 불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는 각각 상장과 연구비 2000만원을 받는다.
금강 스님은 불이상 실천분야 수상자로 뽑혔다. 스님은 조계종 교육원 교육아사리, 교육위원 등을 거쳐 2001년부터 20년 동안 해남 미황사 주지를 지냈다.
불이회는 “금강 스님은 미황사를 자연과 화합하고 한국의 전통을 지키고 이어가는 불사로 가람을 일신했다"고 하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금강 스님은 중앙승가대를 졸업한 후 원광대 동양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황사 주지 소임을 마친 현재는 중앙승가대 교수이다.
불이상 연구분야 수상자인 장규언 교수(서울불교대학원대)는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불이회는 “장규언 교수는 난해한 주제인 원측(613~696) 스님의 유식학을 연구해 신라를 뛰어넘어 전체 대승불교 내에서의 스님의 위상을 확립했다. 이러한 연구는 인도불교 맥락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학자로 평가된다”고 했다.
불이상은 재가불교와 여성불교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코자 1974년 설립된 불이회가 제정한 상이다. 불이회는 1985년부터 불교학연구에 탁월한 성과를 보인 소장학자와 포교에 모범이 된 불자(단체)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