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 불교 종립대의 이유있는 항변
폐교 위기 불교 종립대의 이유있는 항변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1.07.21 02:22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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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기업도 이런 미친 지원 하지 않았을텐데, 부실대학?"
매년 10억 원 이상을 금강대에 지원하고 있는 천태종은 교육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 발표 후 금강대에 더 많은 지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금강대 이사장 도용 스님이 구인사에서 금강대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 후 찍은 기념사진



 

대한불교천태종이 인재양성을 위해 종단 재력을 쏟아 붓고도 정부의 대학평가 기준과 달라 폐교 위기에 처한 금강대 사정을 호소한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정상교 처장은 "저는 ‘폐교 위기’라는 딱지가 붙은 지방 소재 신설 **대 교학처장"이라며 "너무도 답답한 심정으로 ‘1인당 장학금 지급 2위’인 우리대학이 폐교 위기로 내몰린 안타까운 현실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글을 썼다.

이어서 "금강대는 ‘4년 무상 교육’을 근본으로 삼았고 그래서 ‘매년’ 70여억원을 설립 재단에서 지원해서 대학을 운영해 왔다. 국내 어느 대기업도 이런 ‘미친’ 지원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금강대는 지난 2002년 개교 후 현재까지 설립 기본금을 포함해 1800여 억원을 지원했다. 

금강대는 매년 100명만을 선발해 소수정예교육을 하는 대학으로, 학생 전원에게 4년간 전액 장학금 지급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해외 유학까지 지원하는 대학이다. 해외유학을 가는 금강대 졸업생은 2년간 영어권 2만8000달러, 일어권 2만달러, 중어권 1만4000달러를 받고 있다.

정 처장은 "이익만을 따지는 세간의 눈으로 보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대학 운영을 (천태종이) 하는 이유는, 나라 없는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설립자가 국가를 위하는 길은 교육에 환원하는 것이라는 확고한 철학 때문이었다. 그것이 세간의 잣대와 다른 ‘믿음’이고 ‘신념’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2015년부터 ‘신입생 수, 재학생 수, 취업률, 교육 내용 등’을 평가하는 대학평가를 하고 있다. 이 평가에서 통과하는 대학은 국고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정 처장은 "금강대는 개교 이래 등록금을 받는 대학이 아니기에 학생 수를 다 채울 이유가 없었고, 다 채우지 않았다. 그러나 교육부 평가로 금강대의 이런 특성화는 엄청난 감점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학년 100명, 전교생 다 합쳐도 400명이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대학이기에 대형 대학 기준의 평가 항목을 도저히 맞출 수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금강대는 교육부 평가에서 '재정지원 제한대학' 판정을 받았다. 

이를 두고 정 처장은 "개교 당시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70여 억원 재단전입금을 지원받아 정부 지원 없이도 운영하는 대학에게 ‘재정 지원 제한 대학’이라"고 했다.

이어서 "이 판정은 ‘재정지원 제한대학’ = ‘부실대학’ = ‘폐교예정 대학’ 이라는 논리 속에 금강대는 현재 위기의 대학으로 낙인찍힌 상황"이라고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갈무리
매년 10억 원 이상을 금강대에 지원하고 있는 천태종은 교육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 발표 후 금강대에 더 많은 지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금강대 이사장 도용 스님이 구인사에서 금강대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 후 찍은 기념사진

 

대한불교천태종이 인재양성을 위해 종단 재력을 쏟아 붓고도 정부의 대학평가 기준과 달라 폐교 위기에 처한 금강대 사정을 호소한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정상교 처장은 "저는 ‘폐교 위기’라는 딱지가 붙은 지방 소재 신설 **대 교학처장"이라며 "너무도 답답한 심정으로 ‘1인당 장학금 지급 2위’인 우리대학이 폐교 위기로 내몰린 안타까운 현실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글을 썼다.

이어서 "금강대는 ‘4년 무상 교육’을 근본으로 삼았고 그래서 ‘매년’ 70여억원을 설립 재단에서 지원해서 대학을 운영해 왔다. 국내 어느 대기업도 이런 ‘미친’ 지원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금강대는 지난 2002년 개교 후 현재까지 설립 기본금을 포함해 1800여 억원을 지원했다. 

금강대는 매년 100명만을 선발해 소수정예교육을 하는 대학으로, 학생 전원에게 4년간 전액 장학금 지급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해외 유학까지 지원하는 대학이다. 해외유학을 가는 금강대 졸업생은 2년간 영어권 2만8000달러, 일어권 2만달러, 중어권 1만4000달러를 받고 있다.

정 처장은 "이익만을 따지는 세간의 눈으로 보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대학 운영을 (천태종이) 하는 이유는, 나라 없는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설립자가 국가를 위하는 길은 교육에 환원하는 것이라는 확고한 철학 때문이었다. 그것이 세간의 잣대와 다른 ‘믿음’이고 ‘신념’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2015년부터 ‘신입생 수, 재학생 수, 취업률, 교육 내용 등’을 평가하는 대학평가를 하고 있다. 이 평가에서 통과하는 대학은 국고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정 처장은 "금강대는 개교 이래 등록금을 받는 대학이 아니기에 학생 수를 다 채울 이유가 없었고, 다 채우지 않았다. 그러나 교육부 평가로 금강대의 이런 특성화는 엄청난 감점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학년 100명, 전교생 다 합쳐도 400명이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대학이기에 대형 대학 기준의 평가 항목을 도저히 맞출 수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금강대는 교육부 평가에서 '재정지원 제한대학' 판정을 받았다. 

이를 두고 정 처장은 "개교 당시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70여 억원 재단전입금을 지원받아 정부 지원 없이도 운영하는 대학에게 ‘재정 지원 제한 대학’이라"고 했다.

이어서 "이 판정은 ‘재정지원 제한대학’ = ‘부실대학’ = ‘폐교예정 대학’ 이라는 논리 속에 금강대는 현재 위기의 대학으로 낙인찍힌 상황"이라고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갈무리
청와대 국민청원 갈무리

 

정 처장은  금강대는 ▷1인당 연간 장학금 4년제 대학 중 2위 ▷교육비 환원율 전국 사립대 7위 ▷학생 1인당 교육비 전국 사립대 12위 ▷법인전입금 비율 53.4% ▷부채비율 0%(이상 2020년 기준)로 재정 건전성 지표가 매우 우수하다고 했다.

또, 사회적으로 문제되는 재정 관련 재단 비리가 단 한건도 없다고 했다.

정 처장은 "평가 자체를 없애달라는 것도 아니고, 이미 내려진 평가 결과를 바꿔 달라는 것이 아니다. 평가를 받을지 말지 학교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만 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왜 전국 모든 대학이 ‘4차 산업’과 ‘AI’라는 단어를 교과목에 넣어야만 높은 점수를 받는 ‘동일한’ 평가 기준을 통해 ‘특성화· 개성화’ 상태를 평가받아야 하느냐, 왜 이러한 평가를 위해 많은 대학들이 외부 컨설팅 업체에 수억원을 주고 보고서를 만들어야 하느냐"고 했다.

한편, 교육부 대학평가를 통해서 금강대에 '부실대학' 낙인이 찍히면서, 금강대는 2021년 정시 경쟁률에서 전국 대학 하위권을 기록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의 금강대 교무지원처장 청원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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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도 2021-07-24 15:32:12
교육부 평가 정책은 분명히 잘못되었습니다. 그러나 몇년전부터의 내분이나 대학 비전제시에 실패하고 있고, 가장 큰 문제는 신입생 모집에 실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 내부의 직원노조가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작은 대학에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노조라니요. 대학이 숨이 넘어가는데 어떻게 모든 사람의 고용을 보장합니까. 그리고 불교학과는 학생도 없는데 교수만 바글바글(좀 심하게 말해서 그렇습니다)합니다. 대학이 없어져야 모두 정신 차릴 모양입니다.

천태종도 2021-07-24 12:37:39
기도 안 차는 얘기임. 이 학교는 학교 경영을 잘못한 책임을 애꿎은 교수와 직원에게 덮어 씌워 무려 수십 명의 교직원을 해고하거나 권고사직 시키고, 종단에 아부하는 교직원만 채용하여 운영하고 있는 학교임. 그것을 주도한 자가 저 처장이고. 금강대의 명성을 일약 불교계에 알리고 금강대 위상을 한껏 높여준 HK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정년트랙의 교수들도 사업 끝나자 마자 겨우 2년 만에 모두 해고. 그 전부터 종단과 대학본부 측의 무리한 학교 운영에 항의한 노동조합 직원도 각종 핑계로 짜른 학교임. 그리고 그렇게 부당하게 자른 교직원은 모두 재판에서 이겨서 복직을 시켜야 함에도 안 하고 있음. 당연히 폐교가 정답.

불교 종립대 2021-07-23 15:49:44
폐교 되지 않기를 ㆍㆍ
이 불교 금강대가 유일신대학 이었다면 이렇게 정부로부터 무시 당하지
않았을 텐데
불교 교육 인재 양성 헤쳐 나갈일이 철옹성 같아도 자포자기 절대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

바람 2021-07-22 10:30:08
교육부를 위해 대학이 있고 사학오너를 위해 대학이 있고 교수를 위해 대학이 있으니 이런 전도몽상같은 일이 버젓이 일어난다. 교육을 위해 있는 대학이라면 흔들리지 말고 굳굳히 가시라!

깨불자 2021-07-21 22:58:59
금강대가 굳건히 이어나가길 두 손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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