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시민 4인, 지난 10일 한국에 난민 신청
한국과 재한미얀마 청년들이 미얀마 쿠데타 난민 지위 인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23일 오후2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갖는다.
한국의 청년·학생들과 재한 미얀마 청년들로 구성된 연대체 '기후·노동·인권악당 막아내는 청년학생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미얀마 시민 4명이 지난 10일 한국을 경유하는 항공권을 예매한 뒤, 한국 공항에 도착해 군부 박해를 이유로 한국에 난민 자격을 신청한 것과 관련 난민 지위 조속 인정을 요구할 예정이다.
공동행동은 “해당 시민들에 대해 난민지위 인정이 아니라 인도적 체류 허가에 그칠 수도 있다는 우려한다”며 "인도적 체류의 경우 취업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기타(G-1) 체류자격만이 주어지고, 고용을 한국에 허가 받아야 하지만 이 과정 또한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공동행동은 “언제 시민들의 항쟁이 승리해서 쿠데타가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이므로, 법무부는 반드시 이들의 난민 지위를 긴급하고 신속하게 인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한국은 재한미얀마인에게 특별 인도적 체류를 허용한 바 있다. 미얀마 쿠데타 이후 민주항쟁 참여와 군부 박해를 이유로 난민 지위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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