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화 분실 이어 부처님 불경(不敬)까지...탈 많은 적천사
멀쩡한 부처님이 벽장에 갇혀 있다가 '빼돌려 졌다는 의혹'이 일자 다시 원위치 시키는 불경(不敬)한 일이 발생했다.
경북 청도 적천사(팔공총림 동화사 말사) 주지 탄학 스님은 최근 산내 암자 도솔암 부처님을 임의 개봉 후 말썽이 일자 원위치 시킨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복수의 도솔암 신도들은 <불교닷컴>에 "부처님이 사라졌다"고 제보했다.
신도 중 한 명은 "부처님을 바꿔치기 하려고 빼돌려 놓은 것 아니냐?"는 강한 의구심 끝에 경찰에 신고 및 방문설명까지 했다.
신도들 주장에 주지 탄학 스님은 "부처님은 그 자리에 계시다"며 "그 자리에 계신 사진까지 있다"고 정색했다.
반면 도솔암 감원으로 임명된 지 한 달 됐다는 지장 스님은 "주지(탄학 스님)스님이 부처님을 개봉했다. 개봉 당시 부처님이 조금 열려 있었다"며 "부처님은 그 자리에 계시다"는 탄학 스님의 말을 부정했다.
지장 스님은 "주지(탄학 스님)스님께서 (개봉한)부처님이 가짜인 것 같아서 불기(佛器)를 넣는 벽장에 넣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서 "당초 부처님은 경주 남산석으로 만들어졌다고 들었는데 석고인 것 같았다"며 "복장물을 확인해 보니 조성시기가 불기2546년(서기 2002년)이었다"고 했다.
지장 스님은 "(20일 오후 현재)논란이 된 부처님을 원위치 시키고 있다"고 했다.
한편 도솔암은 4년 전에도 탱화를 분실하는 등 사고 암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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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주고 들어간 절, 시주 할 신도는 없고 자금 회수도 어려우니
그래 부처님이나 털어보자, 금부치나 돈 될 만한 게 있을 거다.
엥,,, 아무도 없는 절인 줄 알았는데... 신도들이 다 지켜보고 있었네 젠장 ㅎㄷㄷ
일단 원위치 해 놓고 남은 4년 동안 돈 될만한 게 뭐 있나 다시 한번 잘 팔아먹어봐야징
정~~안되면 서류나 위조해서 표충사처럼 절땅이나 왕창 팔아먹고 필리핀으로 뜨지 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