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국민동의청원에 1만 불자 참여 추진”
“10만 국민동의청원에 1만 불자 참여 추진”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1.05.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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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제정불교네트워크 27일 오후 1시 국회 앞서 기자회견
전국 사찰·불교단체에 차별금지법 제정 기원 기도·법회 개최 추진

차별금지법 제정 불교네트워크(이하 불교네트워크)는 27일 오후 1시 국회 정문 앞에서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기자회견은 지몽 스님(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의 여는 말,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의 연대사, 참여단체 대표 및 활동가 발언, 기자회견문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불교네트워크는 “차별금지법 제정은 차별 없는 평등·평화의 세상으로 가기 위한 한걸음”이라고 강조한다.

이들은 “민주주의 사회의 기본으로 인권의 상식이자 평등의 약속인 차별금지법안이 2020년 6월 발의된 지 1년이 다 되어감에도 21대 국회에서 검토·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으며, 인권위가 제시한 평등법안은 발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헌법상 평등권을 실현해야 할 국회가 의무를 방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5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차별금지법 제정 10만 국민동의청원’을 시작했다. 연대체에 참여하고 있는 불교네트워크 연대단체들도 10만 국민동의청원에 힘을 보태고, 연내 법 제정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불교네트워크는 “이미 국민의 88.5%(국가인권위원회 국민조사)가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어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사회적 열망이 얼마나 강력한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요구에 국회는 답해야 하며, 국회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국민과 약속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rh 강조했다.

단체는 “어떠한 형태의 차별과 혐오도 거부하는 불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모든 종류의 사회적 차별성을 거부하고, 한 개인의 고귀함과 저열함을 결정짓는 것은 그 사람의 행위임을 천명해 왔다.”면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 불교계는 붓다의 가르침에 따라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정기 기도회와 오체투지, 문화행사, 소수자 지원, 종교자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차별 없는 평등세상을 구현하고자 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차별금지법 제정 10만 국민동의청원’을 계기로 불교계는 ‘차별금지법 제정 불교네트워크’를 발족하여 이를 중심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활동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면서 “‘차별금지법 제정 10만 국민동의청원’에 불자 1만명 서명을 목표로 청원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불교네트워크는 ‘차별금지법 제정 동영상 제작 및 배포’, ‘매주 1회 조계사 앞 차별금지법 제정 집중 캠페인’ 진행, ‘차별금지 발원 108배 릴레이’, ‘차별금지법 제정 챌린지’ 추진 등을 진행한다. 또 전국 사찰 및 불교단체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기도와 법회 개최, 차별 금지법 제정 및 평등의 등 달기, 차별금지법 제정 현수막 부착 등 동참을 요청할 예정이다.

불교네트워크는 “21대 국회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통해 한국사회 안전과 인권을 진일보시킨 국회가 될 수 있기를 촉구하는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등 당 대표 면담 등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이웃종교와도 연대하여 차별금지법 제정 종교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리 사회의 차별금지법 제정에 종교의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차별금지법 제정 불교네트워크는 27일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차별금지법 제정 불교네트워크에는 나마스떼코리아, 나무여성인권상담소, 대불련 총동문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대한불교청년회,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 바른불교재가모임,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불교환경연대, 불력회, 신대승네트워크,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정의평화불교연대, 종교와젠더연구소,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참여불교재가연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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